성난 노점상에 두손 든 군포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군포시 최대 축제인 철쭉축제 현장 인근 철도 하부공간에 유상으로 간이매장(노점상) 사용허가를 내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일자 10면) 이번에는 군포시가 축제뒤 불법노점상에게 장소를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노점을 벌이려는 A단체가 축제 개막일 시청직원들과 장시간 대치하다 1명이 연행되는 물의를 빚었음에도, 시가 이같은 사용허가를 내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3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A단체에게 1일부터 6일까지 산본동 1231 660㎡(지목 철도)를 104만원을 받고 간이매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상사용허가를 내줬다가 물의를 빚자 지난 1일 지자체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사용허가를 취소키로 했었다. 그러나 A단체는 철쭉축제 개막 당일 농산물 판매점과 향우회가 설치해 놓은 천막 사이에 자신들의 천막을 치고 공무원들과 5시간정도 대치하다 일부 회원들이 탁자를 무너뜨리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그럼에도 불구, 시가 A단체와의 막판 협상에서 오는 6일부터 현 장소에서 3일동안 노점을 허락하겠다고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단체와 대치하던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불법적인 떼거지에 군포시가 두손을 들었다며 내년에도 철쭉축제에 어거지를 쓰는 단체들이 찾아오면 이런 식으로 결론을 지을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축제가 끝난 다음날부터 3일동안 사회복지과 주관으로 장애인 판매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 판매시설에 A단체를 비롯한 시 장애인 단체도 함께 허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최대축제 ‘2015 군포철쭉대축제’ 성황리에 진행

군포시 최대축제인 2015 군포철쭉대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군포철쭉대축제는 개막 3일차인 3일 현재까지 약 2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축제 첫날 열린 화려한 퍼레이드와 소찬휘, 박완규 등 유명 가수들이 나선 개막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수천명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특히 거리에서 164팀의 아티스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버스킹 페스티벌은 축제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철쭉대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시민가요제와 북콘서트, 군포아트마켓, 군포사이언스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프로그램들은 축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호평받았다. 4일과 5일에는 철쭉동산에서 시민자유참여무대와 철쭉만발콘서트가 열리며 10cm, 강산에, 장재인, 로맨틱펀치 등이 출연하는 폐막콘서트로 5일간의 축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군포를 찾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축제 기간동안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전철 다니는 하부공간에 노점상 허가… 군포 철쭉축제 ‘찬물’

1일부터 시작되는 군포시 철쭉축제 현장 인근 철도하부공간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가 돈을 받고 간이매장(노점상) 사용허가를 내줘 축제분위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허가해준 이 공간은 4호선 전철이 다니는 하부공간으로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은 뒷전으로 돈벌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군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등에 따르면 시설공단은 A단체에 1일부터 6일까지 산본동 1231토지(지목 철도) 660㎡를 104만원을 받고 간이매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상사용 허가를 인가해 줬다. 시설공단이 허가한 사용기간은 군포시의 최대 축제인 2015 철쭉대축제가 열리는 시기로 4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게 된다. 또한 이곳에는 노점상이나 타 음식점은 영업이 불허되며 다만 시에서 허가한 주민자치위원회와 향우회만이 오후 6시까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29일 A단체에 이 부지를 국유재산 유상허가를 인가해줘 이날 시청직원 100여명과 노점상인들이 경찰병력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특히 유상사용이 인가된 공간은 산본역과 수리산역을 지나가는 전철노선 하부로 만약에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시민 K씨(47)는 축제장마다 노점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국가 땅에 노점상을 할 수 있도록 인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더구나 전철까지 오가는 공간에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는지, 도통 생각이 없는 사용허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시철도 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용 허가서류상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사용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현장을 확인한 후 사용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2015 개별주택 가격 공시

군포지역의 개별주택이 매년 증가하고, 가격도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30일 지역 내 개별주택 3천843호의 2015년도 가격을 시 홈페이지(www.gunpo21.go.kr)에 공시했으며 전체 개별주택의 가격이 1조367억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1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주택이 2천355호로 전체의 61%,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주택도 1천149호로 30%를 차지해 전체 개별주택의 91%가 1억 원 초과 주택으로 분류됐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와 관련 시 자료에 의하면 군포지역의 개별주택은 2013년에 3천798호(총 가격 9천782억 원)였으며, 지난해에는 3천835호(총 가격 9천892억 원)로 조금씩이지만 호수와 가격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 가격 통계 자료를 보면 군포시의 생활여건이 점점 좋아지고, 도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며 시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는 6월 1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또는 세정과에 비치된) 개별주택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세정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가격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업자 검증 및 군포시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그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2015 군포철쭉대축제 1일 개막

철쭉과 책, 거리공연이 어우러질 2015 군포철쭉대축제가 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버스킹에 홀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산본로데오거리와 철쭉동산에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일부터 5일간 철쭉동산과 산본로데오거리 12곳의 공연스팟에서 10cm, 이지형, 랄라스윗 등 아티스트 들이 200회 이상 거리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의 버스킹에는 총 164팀 402명이 출연한다. 1일 개막식에 앞서 문화예술회관~산본로데오거리~시민체육광장 거리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도장중학교 북길놀이단,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미8군 군악대, 에스꼴라 알레그리아(Escola Alegria) 등이 참여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에 이어 시민체육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조운파 작곡가가 작시작곡한 수리산 연가가 발표될 예정이며 소찬휘, 박완규, 써니힐 등이 출연하는 CBS 러빙유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는 북콘서트, 군포예술무대, 철쭉만발콘서트, 철쭉가요제 등 주야간 공연이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철쭉동산 앞 인도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생태공예 체험, 무료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간 중 고미숙 작가의 인문학 강좌, 군포사이언스, 군포아트마켓, 수리학생 미술실기대회,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등도 함께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 군포경찰서 현장방문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30일 오전 군포경찰서를 방문해 오문교 서장과 경찰관, 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 청장의 조직운영 철학과 업무 추진 방향을 일선 직원과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 됐다. 간담회는, 협력단체장 접견, 민간인 감사장 및 유공 경찰관 표창 수여, 치안활동 사항 보고, 지역주민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양 청장은 일선 현장(경찰서)에서는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마무리 말에서 김 청장은 소통과 협력, 예방과 안전, 서민에 대한 배려의 치안정책을 펼쳐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 경기 경찰의 꿈이라며, 모두가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공주(42세, 여) 녹색어머니 회장은 최근 SNS와 방송을 통해 경기경찰의 활약상과 정책 등을 자주 접하는데, 특히 군포에서는 출퇴근 할 때 교통경찰의 활약으로 출퇴근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믿음직스러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경기경찰청장 감사장에는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에 기여한 자율방범대원 황일화(50세, 남), 어머니폴리스 회원 박윤숙(43세, 여), 모범운전자회 회원 서용호(56세, 남) 등 3명이, 표창에는 경무과 심우호 경장, 형사과 박보경 경사, 산본지구대 장지숙 경장 등이 수상 하였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능내초 ‘학교 텃밭’ 분양

군포 능내초등학교는 28일 학교농장 아람누리에서 파종식 및 1교 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학교 텃밭 32개를 분양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 호박등불마을 대표를 비롯해 군포농협 이명근 조합장과 농림진흥재단 관계자, 학부모 대표 및 학생대표 등이 참석했다. 능내초는 아파트에 둘러싸여 학교텃밭이 없었으나 2015년 농림진흥재단으로부터 학교농장 조성학교로 선정돼 학교 자투리땅 70여 평을 학교텃밭으로 조성했다. 능내초는 학교텃밭을 32개의 작은 텃밭으로 나눠 26개 전 학급 및 학부모에게 분양, 친환경 채소를 가까이에서 재배하는 기쁨을 갖게 됐다. 특히 군포농협은 텃밭 조성 방법, 친환경 채소 가꾸기 기술지원, 모종 및 씨앗퇴비를 지원했으며, 농림진흥재단은 8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1교 1촌 자매결연 마을 용인 호박 등불마을은 능내초 학생의 농촌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기, 채소 가꾸기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 공동체를 체험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텃밭은 친환경 채소를 수확해 시식하는 기쁨과 협력해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사랑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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