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조성, 정상 추진

군포시가 시민체육광장에 조성하려다 인근 시민들이 도시미관 저해 등 반발로 지연(경기일보 2022년 11월3일 11면)돼온 주차장 조성사업이 구조변경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시는 최근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체육광장 부지 내 산본로 267 일원 테니스장 법면 등을 활용한 지하 2층, 지상 1층(연면적 3천751㎡), 주차대수 116대 규모의 시민체육광장 주차장을 올해 11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지어지는 주차장은 시설물의 안전성과 도시 미관,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축물로 지어진다. 시는 기존 시가지와 산본 시가지를 연결하는 당말지하차도 인근 시민체육광장 법면을 이용해 철골구조 공작물로 주차장 조성을 계획했으나 인근 시민들이 녹지훼손과 도시미관 저해, 안전성 등이 우려된다며 시에 반대의견을 제출해 한때 용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곳 주차장이 완공되면 체육광장 동편 주차장 등 기존 120면의 주차장과 함께 시민체육광장 이용자는 물론 인근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은호 시장은 “도시미관과 시민의견, 주차장 효율성 등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완공 후 시민체육광장 이용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주차난 등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을”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추진협의회(회장·하은호 군포시장) 소속 7개 자치단체장들이 20일 군포시청 회의실에서 해당 구간 지하화를 국가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는 서울 용산 김선수 부구청장, 영등포 최호권 구청장, 동작 천정욱 부구청장, 구로 문헌일 구청장, 금천 유성훈 구청장, 안양 최대호 시장, 군포 하은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구간 지하화 선도사업 반영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와 정부의 선도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7개 자치단체장들의 공동 대응이다. 참석자들은 건의문을 통해 “해당 구간은 지금까지 도시단절, 교통혼잡, 주거 및 생활환경 악화 등 심각한 지상철도 문제로 도시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미 추진협의회는 32㎞ 구간 지하화를 위한 기술적 검토, 상부개발, 사업방식, 재원조달 등 기본구상용역 등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2년 구성된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로 특별법 제정과 추진 근거를 담고 있다며 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인 하은호 군포시장도 “경부선 철도가 과거에는 단순히 사람과 물류 이동이 중심이었지만 미래 경부선은 도시의 중심이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있고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 구간은 약 32㎞로 사업비는 약 15조487억원(2022년 기준)으로 추정되며 비용조달은 철도 및 상부 부지 개발 방식 등으로 지난 1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군포 역전시장 등 골목형 상점가 중소기업부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군포역전시장과 당정로시장 등 군포의 대표적인 재래상권들이 업그레이드된다. 군포역전시장과 당정로시장 골목형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서다. 이에 따라 이들 재래상권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이용 주민 편익을 위한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군포역전시장은 지난해 첫걸음기반조성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시장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육성하는 상인 중심의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당정로시장 골목형 상점가는 특성화 시장육성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이 시작돼 스마트 소통 간편결제, 고객신뢰 제고, 위생청결교육, 상인조직 역량강화, 안전관리 등 5대 혁신과제와 문화관광형, 디지털 전통시장 등 특성화사업 추진의 사전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군포역전시장과 당정로시장은 군포의 대표적인 재래상권이다. 이에 골목형 상점가가 중기부 주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큼 국비와 지방비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당정초교 실내체육관에 골프연습장 설치…운동부 등 이용에 불편

군포의 한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골프연습장이 설치돼 운동부 학생들은 물론 일반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제약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군포 당정초등학교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교내에 실내체육관을 신축하고 양궁부가 실내체육관 일부를 연습장으로 사용 중이다. 군포시도 학교운동부 지원사업으로 연간 1천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지난 겨울방학에 실내체육관에 5개 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면서 양궁부 연습공간 일부가 사용이 어렵게 됐다. 양궁부가 연습공간으로 이용하던 공간과 신설 골프연습장이 일부 중복되면서 활을 쏘는 슈팅라인 20m, 25m, 30m, 35m 중 30m 등과 35m 종목의 슈팅라인이 좁아지면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또 해당 골프연습장이 설치된 체육관 바닥은 양궁 슈팅라인은 물론 농구, 배드민턴 등 종목별 경기를 위한 선이 그어져 있는 곳으로 일반 학생들의 정규 체육활동 공간으로도 제약이 불가피하다. A씨 등 학부모들은 “골프연습장 설치로 학교 운동부는 물론 일반 학생들의 실내 체육활동 공간 제약, 실내 공간의 소음·먼지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간접 피해까지 우려된다”며 “사전에 공간 활용, 환경 문제 등 충분한 의견 수렴과 검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교육의 다양성과 특성화를 위해 방과후 수업 등에서 학생들이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에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골프를 통한 선도적 교육과정 등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요금급지 조정

군포시가 지난해 신축한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차요금 급지를 조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청백리길 13)은 군포행정타운 내 옛 차량등록사무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총 285면 규모(연면적 1만2천701㎡)로 건립한 후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이용객 편의 제공과 활성화를 위해 신축된 해당 주차건물은 중심상가 내 다른 공영주차장들과 달리 시민들이 접근성, 이용요금, 건물 규모 등에서 상대적 불편을 호소하며 평소 이용률이 30%대를 유지(경기일보 2023년 11월22일자 10면)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이용률 제고 차원에서 우선 요금정책 개선을 위해 주차요금 급지 조정에 나서 현행 최초 30분 700원, 이후 매10분 200원 등을 각각 500원과 100원 등으로 하루 요금한도는 4천원으로 변경하며 주차급지를 1급지에서 2급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본로데오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요금 인하, 정기권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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