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군포철쭉축제 주무대인 철쭉동산 철쭉이 너무 자라 관상용 기능이 떨어지면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철쭉이 심어진 지 25년이 지나 웃자라면서 높이가 어른 키를 넘기면서 시야보다 높아져 감상하고 즐기기에는 부적절한 상태여서다. 5일 군포시에 따르면 현재의 철쭉동산은 1999년 산본신도시와 수리산 자락이 맞닿은 서쪽 끝자락 법면의 무성한 잡목을 제거하고 철쭉을 심기 시작해 2만5천㎡에 22만그루의 자산홍과 연산홍, 산철쭉 등이 심어져 있다. 해마다 4월 말이면 철쭉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이 즈음 축제도 함께 열린다. 그러나 철쭉동산을 조성하면서 심어진 어린 철쭉이 25년이 지나 성목으로 자라면서 상대적으로 관상용으로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철쭉동산 내 철쭉 상당수는 높이가 2~3m로 어른 키보다 크게 자라 꽃이 피는 위치가 시야보다 높아지면서 가까이에서 철쭉을 감상하고 즐기기에 부적절한 상태로 전락하고 있다. 또 조성 당시 미관을 고려해 조밀하게 심어진 어린 철쭉은 경쟁적으로 웃자라면서 상층부에서만 꽃이 피어 철쭉 성장과 함께 해가 갈수록 관상용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철쭉동산 중앙무대 오른쪽 일부 구간에 대해 강전지(가지를 많이 잘라냄)를 실시했으나 수형 훼손과 다시 만개하는데 3~5년 소요 등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해마다 철쭉축제를 찾는다는 A씨(58·수원) 등은 “갈수록 나무가 커지고 올해는 이상기온 때문인지 철쭉꽃이 예전만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기간에는 고온 등 이상 기온과 비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철쭉 성장에 따른 관상용 기능 저하 등도 전지 방법과 시기, 관련 예산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 수도요금과 하수요금 등이 오는 7월 고지분부터 각각 15%, 18% 인상된다. 시는 지난해 상하수도 공기업 중장기 경영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이 제시한 요금 현실화 방안을 반영해 같은 해 12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수도요금이 인상된다. 현재 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은 수도요금 76%, 하수요금 53% 등으로 3년 후에는 90.8%, 98%로 원가 대비 현실화율이 각각 상향된다. 수도요금의 경우 가정용 누진제를 없애고 단일요금제로 변경해 다가구 가정 등에 도움이 예상되고 일반용 및 대중탕용 누진 체계를 단순화했다. 7월부터 한 달에 16㎥(3인 가족 평균)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올해 수도요금은 기존 1만9천40원에서 2만1천810원으로 2천770원 오른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2016년 인상 이후 수도·하수요금을 동결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공기업 재정 악화 극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요금은 상하수도 시설비 및 운영비로만 사용되는 만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비 1억9천800만원을 확보하고 정수지와 배수지 유입부 등지에 미세여과망을 설치한다. 다른 지역서 소형 생물인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국비 9천900만원, 시비 9천900만원 등을 각각 확보하고 정·배수지 유입부에 미세여과망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후 연내 미세여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오전처리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했으며 지난해는 유충 등 소형생물 유입 차단을 위해 여과지 및 정‧배수지 내 이중문, 방충방, 에어커튼, 포충기 등을 설치했고 원수, 침전수, 여과수, 정수 등 공정별 소형생물 유입여부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와 결과를 알려주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홍유진 수도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소형생물 유입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대표 축제인 군포철쭉축제가 지난 28일 막을 내린 가운데 9일간 36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4만명을 넘겨 역대 최대 기록도 세웠다. 축제를 주관한 군포문화재단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그 위상에 걸맞게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지난 20일 개막식에는 백지영·김종국 가수의 축하공연과 드론쇼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을 철쭉동산 앞 차없는 거리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진행해 많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겼다. 차없는 거리에서 거리공연, 아스팔트 위 대형 철쭉꽃 그리기, 초막골생태공원 라이브 버스킹 공연과 군포의 멋, 군포의 맛, 군포의 락 및 이색체험들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수익금은 군포사랑장학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군포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청소년 어울림마당, 한세대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 군포 어린이들의 반려견 그림 전시, 문화재단 상주 단체의 클래식 나잇 공연, 시민가요제, 철쭉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 등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이어졌다. 특히 군포철쭉축제 1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축제에서 대한민국이 함께하는 축제로 도약하는 역대급 방송 노출, 청년 서포터즈 및 군포시 대표 유튜버와 전국 단위 여행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군포철쭉축제 ’키워드를 노출하며 군포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군포철쭉축제가 대한민국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가 줄 수 있는 기쁨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하며 축제의 지속성, 인지도, 수익모델 등을 고려한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일간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은 군포철쭉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군포시가 추진 중인 부설주차장 무료개방사업 대상이 여덟 곳으로 확대되면서 야간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5월부터 개방 운영되는 수리중학교 30면과 곡란중학교 24면 등의 부설주차장을 비롯해 흥진초 30면, 흥진중 22면, 흥진고 28면 등과 보훈회관 10면, 늘푸른복지관 45면, 군포농협 본점 25면 등 모두 214면의 부설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돼 운영된다. 이들 개방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이 야간에 승용차와 승합차 주차가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화물차와 캠핑카 등은 제외된다. 주차 가능 시간은 평일 초·중학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40분까지, 고교는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 그 외 주차장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전날 오후 6시부터 토·일요일 및 공휴일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다. 이용자 모집 기간은 연 4회로 3, 6, 9, 12월의 16일부터 말일까지다. 군포도시공사 공영주차장 정기권 주차 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부설주차장 운영 기관, 시설 등과 주차장 무료개방을 위한 협약 등을 통해 협조를 받고 있다”며 “해당 지역들이 만성적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만큼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사업이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재개발사업을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이후 주민제안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추진하는 지역의 무분별한 건축행위 제한을 위해 해당 지역 건축행위 제한 연장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재개발 정비계획 추진 지구 8곳에 대한 기존 건축허가 제한기간이 5월과 6월로 각각 만기가 돌아와 원활한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허가 제한 연장(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건축허가 제한연장(안)이 추진되는 지구 8곳은 가칭 GTX금정역 역세권1지구, 산본1동 3지구, 금정2구역과 가칭 금정역 남측구역, 금정역세권1구역, 금정1구역, 금정4지구, 군포2지구 등으로 기존 2년간의 건축허가 제한이 만료됨에 따라 각각 1년씩 건축허가 제한 연장(안)을 추진한다. 이들 8곳의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지역 내 면적은 모두 37만4천224.8㎡이다. 제한행위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및 건축신고, 단독주택을 공동주택으로 변경, 제한대상의 착공신고, 일반건축물의 집한건물로 전환,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지역에서 2년간의 건축허가 제한기간이 만료되며 무분별한 건축행위로 인한 자원낭비 방지와 함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연장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H농협 군포시지부와 군포위생㈜은 20일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시 철쭉동산과 양지공원 등에서 ‘2024년 깨끗한 군포철쭉 페스티벌을 위한 플로깅 데이’를 실시했다. 지난해 반월호수에 이어 올해 철쭉동산에서 열린 플로깅 데이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준비해 온 쓰레기봉투와 수거집게를 들고 4개조로 나뉘어 철쭉축제 개막식 장소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플로깅(Plo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이한 군포철쭉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깨끗한 군포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진행됐다. 김성록 농협군포시지부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군포철쭉축제에서 직원들과 함께 플로깅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서장 이용석), 농협군포시지부(지부장 김성록),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은 16일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시청 앞 삼거리 광장 등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제로(Zero)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금융사기 예방 안내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한 계좌라며 송금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명근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피해예방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창구에서 의심거래 선제 차단 등 예방 활동으로 피해예방과 대포통장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시가 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에 따른 혼란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재개발사업 중 군포1구역, 3구역, 금정3구역 등을 비롯해 가칭 금정2구역, 4구역, 군포2구역, GTX금정역역세권 1구역, 산본1동3구역, 금정역남측구역, 금정역세권1구역 등이 현재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을 받기 위해 단계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추진 과정에서 정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후속 절차 등의 문의와 민원, 혼란 등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단계별 주민참여 아카데미 교육’과 ‘재개발사업 단계별 나침반’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 단계별 주민참여 아카데미는 대면방식의 정비사업 분야 등 전문가의 단계별 맞춤 강의와 경기도 찾아가는 정비학교 교육과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단계별 나침반은 시작 단계인 정비계획 주민입안 제안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직후까지 4단계로 세분해 구역별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에게 단계별 관련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알리고 이를 시 홈페이지에 연재한다. 한편 시는 17일 군포1·군포3구역과 금정3구역 재개발사업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보훈회관에서 정비사업절차, 조합설립인가·지정개발자 지정, 동의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주민 참여 아카데미를 연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며 혼란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법정 행정절차 외에 추가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포시 실과소동장 이상 간부공무원 모임인 ‘군포시상록회’ 회원들이 지역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932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상록회 회장인 김명필 행정지원국장은 “우리들이 애정을 쏟고 땀을 흘리는 일터인 군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모두가 살기 좋은 군포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공직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군포시 복지나눔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포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