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2단지 용적률 논란에 재건축 급제동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가 과천 원문동 주공 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의 심의를 유보, 재건축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19일 경기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갈현동 일대 11만2천260㎡ 부지에 건폐율 30% 이하, 상한용적률 232.3% 이하가 적용된 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마련, 경기도에 제출했다.시가 도에 제출한 정비구역 지정안대로 재건축사업이 추진할 경우 2단지는 현재 1천620가구에서 1천990가구로 늘어나며 건물 높이도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다.그러나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재건축 용적률이 적정한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유보했다.특히 주공2단지 정비구역 지정안 심의 결과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주공 167단지도 정비구역안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과천시 재건축사업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분과위원회에서는 주공2단지 용적률이 적정한지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과천시는 용적률을 수정하든지 아니면 논리를 세워 당위성을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는 2단지 정비구역안을 수립하면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용적률 등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보류해 이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가마학 파트너십 연구회, 새로운 교육모델 운영 성과 거둬 눈길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공부 잘하는 아이를 키우는 데서 시작 된 같습니다.참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가마학 파트너십연구회(이하 가마학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득영회장(과천 관문초 교장)은 현재 학교 교육은 학교에만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공동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현재 경기도내 교사중 가마학연구회에 참여한 교사는 200여명. 지역사회단체와 학부모는 1천여 명이 넘어서고 있다. 가마학연구회는 명친 그대로 학부모와 지역사회 단체가 직접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다. 학부모 중 전문강사와 기술자들이 학생들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을 직접 가르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문단체들도 전문분야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등 선진국형 교육모델을 운영,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가마학 교육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과천 관문초등학교는 200여명의 게스트티쳐(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모)들이 미술과 음악, 체육, 영어회화 등의 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실제 국악동요와 연극, 태권도, 단소연주, 경제생활, 스케이팅, 사물놀이 등의 특별활동 과목은 게스트 티쳐들이 가르치고 있다.또 교사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어시스트(학습보조 담당하는 학부모)와 학교시설 보수와 비품 등을 정리하는 시설관리형 서포터, 도서실운영과 도서정리, 교통안전 지도 등을 담당하는 환경서포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과천문화원과 과천과학관, 청소년수련관, 도립도서관, 경기농업기술원 등 지역사회 단체들이 학교교육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는 등 가마학 사업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김회장은 가마학연구회 회원들은 학교 볼런티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앞으로 가마학 사업이 제도권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학교에서는 교과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 지성, 사회성 등 전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발달자산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과천초 운영위, 체육관 사업비 삭감하려 하자 반발

최근 과천초 체육관 건립 문제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체육관 관련예산을 삭감하려 일자 과천초 운영위원회가 공익을 무시하고 지위를 남용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와 시의회, 과천초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초 체육관건립을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고, 지난 14일 과천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그러나 시의회는 체육관 부지 문제로 교육지원청과 학교, 주민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승인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체육관 건립 예산을 삭감키로 잠정 결정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천초 운영위원회는 16일 시의회에서 체육관 건립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시의원의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할 뿐만 아니라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이들은 또 지난달에 열린 주민 토론회에서도 10단지, 11단지 주민과 학부모가 체육관 건립에 이견없이 동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체육관 예산을 삭감하는 이유는 모르겠다며 시의원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이에대해 서형원 의장은 교육지원청과 학교측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데다, 학부모와 주민간 조정에도 실패해 상호 갈등만 초래했다 며 학부모와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승인하는 바람직하지 않아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체육관 사업비 예산은 주민과 학부모 합의하에 부지가 확정되면 예산을 다시 편성, 승인절차를 밟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한편 과천시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pkim@ekgib.com

과천시,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집중 단속 나서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투기목적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버섯재배사와 콩나물재배사 등 동식물 관련시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지식정보타운지구가 들어서는 갈현동과 문원동을 비롯 복합문화관광 단지와 화훼유통센터 등 개발예정지 내에 창고와 버섯재배, 유리온실, 종묘배양장 등 불법으로 운영하는 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동식물관련 시설 총 136개소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정하고 적법 사용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단속 대상 시설물은 관리사 2개소, 창고 48개소, 버섯재배사 4개소, 유리온실 7개소, 종묘배양장 27개소, 축사 29개소, 콩나물재배사 18개소, 퇴비사 1개소 등 총 136개소이다. 시는 단속대상 시설의 위법여부를 조사한 후 불법시설물에 대해선 자진철거와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업체에서 행정조치 사항을 거부할 경우 고발이나 이행강제금 등을 부과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특히, 시는 고질적인 불법행위나 불법의 정도가 심한 시설물에 대해선 현장조치 등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역 개발제한구역내 불법이나 편법으로 운영되는 시설물이 많다 며 관련법에 위배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실조사와 집중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제대로 사용 못해 고객 불만

군포시에 사는 김모씨(43)는 최근 연휴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랜드 찾았다. 그는 주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야간개장을 이용키로 하고, 오후 4시 30분께 승용차로 이동을 했다. 그러나 평소 30분이면 도착했던 서울랜드는 과천대로부터 차량 정체가 시작돼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0분이 넘어서야 서울랜드에 입장할 수 있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여러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자유이용권 4매 (성인 3만5천원, 어린이 2만3천원)를 구입했다. 그러나 김씨의 가족은 황당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것. 야간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랜드에서는 1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김씨 가족은100여m 이상 길게 늘어선 이용객들 때문에 놀이시설 이용을 포기하고 별도의 입장권을 구입해 어린이보트 등의 시설을 이용했다. 김씨 가족은 오후 8시께 1시간을 넘게 기다린 후 롤러 코스터와 5D영화관 두 곳의 시설을 이용했는데 시간은 폐장시간인 밤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처럼 연휴 서울랜드를 찾은 이용객들이 수 많은 인파로 인해 자유이용권을 매표하고도 제대로 놀이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씨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는데 폐장시간이 되도록 2개의 놀이시설 밖에 이용하지 못해 매우 화가 났다 며 연휴 기간이여서 이해는 되지만 가족 모두가 불쾌한 마음으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을랜드 관계자는 서울랜드는 40여개의 놀이설이 있는데 일시적으로 관람객들이 몰릴 경우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며 이날 입장객 수는 다른 놀이시설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서울랜드는 최대 3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입장해도 놀이시설을 이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며 인기 놀이시설의 경우 2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다른 놀이시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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