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 1ㆍ6단지 건축심의 통과…재건축 급물살 탈 듯

그동안 지연돼 왔던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의 건축심의가 최근 과천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됨에 따라 1단지와 6단의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게됐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 건축심의위원회는 최근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 재건축정비계획에 대한 회의를 열어 친환경건축물과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을 건립하라는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승인했다. 건축심의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는 재건축 때 친환경건축물과 에너지효율 1등급 부문을 사업시행인가 때 예비 인증을 받아야 하며 준공 때 정식인증에 대해 과천시 심사를 받도록 하는 조건부를 달았다. 또 주공1단지는 1-5 블록 인근 단독주택 일조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7~8층으로 돼 있는 층수를, 단독주택과 인접된 3개 동에 대해서는 7층으로 건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1-5 블록 테크를 뒤로 조정해 개방감을 살리고 중앙로 변 방음 대책을 구체화 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주공아파트 6단지는 과천 대로변에 접하는 ㄷ자형의 동은 소음에 취약 한다며 동 간 거리를 넓히고, 평슬래브지붕은 경사지붕으로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건축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제1차 건축심의에서 주공아파트 1단지는 단독주택 일조권을 분석하기 위해 일조권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제출하도록 했고, 6단지는 동 배치 등을 수정토록 요구했었다. 이번에 건축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는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조합원 분양,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201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세봉 6단지 조합장은 건축심의가 통과돼 오는 11월까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15년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하계 부업대학생 간담회’ 과천시장, 건의사항 청취

여인국 과천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하계 부업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 과천시청과 과천경찰서 등에서 근무한 부업대학생 총 3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여 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한 달간 열심히 일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격려한 뒤 30여분 동안 대화 시간을 가졌다. 기획감사실 예산팀에서 예산안 업무를 보조한 주진우군은 그레이스 호텔 앞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캐릭터를 현행 피카추에서 과천시에서 공식 지정한 토리아리 캐릭터로 바꿔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정보과학도서관과 환경사업소에서 근무한 학생들은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 공공예절 교육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소 견학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민원봉사실 등 12개 부서 및 기관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이나 경험담, 시정에 바라고 싶은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여 시장은 좋은 지적과 제안, 그리고 건의사항 등 모두 감사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과천, 더욱 살기 좋은 과천시를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 뒷골마을 주민들, 시유지는 정원… 보도는 텃밭…

과천시 과천동 뒷골마을 주민들이 시유지를 개인 정원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사람들이 통행하는 보도에 농작물까지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동에 거주하는 K씨는 과천동 389의 5 일대 441㎡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소나무 등을 식재해 개인 정원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이 주차장 부지는 과천시가 지난 2009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공공시설(주차장)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했으나 K씨가 이 주차장 부지에 성토작업을 벌여 개인 정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씨는 지난 2009년 주차장 부지 보상금으로 1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과천시 사회단체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과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과천시 과천동 뒷골1로에는 주민들이 통행해야 하는 보도를 사유지로 사용하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보도를 무단 점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이처럼 공공시설 부지를 수년 동안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보도를 무단점용 하는데도 그동안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시 행정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K씨는 과천시의 주차장 부지는 지난 2009년 매각한 이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상태라며 주차장 부지를 개인 정원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과천시가 내년에 주차장 부지를 개발한다며 수목 이전을 통보해 오는 11월께 수목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뒷골마을의 불법행위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작업을 실시해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주차장 부지는 K씨가 성토작업을 벌여 정원으로 조성한 것이 확인됐으며 원상복구 절차를 거쳐 내년에 주차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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