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평·영송, 저탄소 시범마을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이 내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내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포천시 영평영송마을과 경남 거창군 양기음기 마을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저탄소 녹색마을은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환경부, 행안부,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림청이 올해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내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자체 혼선을 최소화하고 부처 협력 성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공모 계획을 발표, 공동 선정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우분(牛糞)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의 보일러 또는 비닐하우스의 열풍기의 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정부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의 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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