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하는 우체국 집배원 민생 사각지대 99곳 발굴

격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준 빨간 우체통 봉사단에 감사드립니다.포천시는 지난 3일 시정회의실에서 시와 우체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빨간 우체통 봉사단의 2011년 상반기 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봉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역 내 우편 배달을 하면서 생활주변 위험 요소 모니터링, 사회적 취약계층 생활 살피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접수한 99건의 제보 사항에 대해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처럼 봉사단원들이 모니터한 결과를 시에 제보하면 시가 문제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들의 행정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시는 수행해야 할 행정의 범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넓어지자 365일 관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고 주민과의 친밀도가 높은 우체국 집배원들의 업무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 포천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본격 운영했다.서장원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행정기관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음을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통해 알게 됐다며 성실히 봉사활동에 나서준 집배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은 지금 ‘화장장 유치전’ 뜨겁다

주민들의 반대로 도내 지자체마다 광역장사시설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에는 무려 16곳의 지역에서 유치를 신청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포천시는 13일 시가 경기북부권역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장사시설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가산면 우금리와 영중면 성동리, 영북면 문암리 등 모두 16곳이 유치를 희망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공동 장사시설을 유치하는 마을에 장사시설의 매점과 자판기 등의 판매권을 우선 부여하고 시 조정위원회를 통해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타 지역 장사시설을 견학하며 장사시설을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닌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시설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근 마을끼리 통합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모두 4곳으로 압축된 상태다.시는 압축된 후보지 4곳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6월 초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세부적인 인센티브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며 후보지가 최종 결정되면 함께 사용하게 될 경기북부권역 시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디.현재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시군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 6곳과 강원 철원 등 모두 7곳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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