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호선 평화로 동두천시내 구간의 도로 확·포장사업이 보상비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토지구획정리사업 일환으로 국도 3호선의 동두천 일부 구간을 기존 왕복 4차선에서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계부터 생연동 유림사거리까지 일부 구간이 왕복 6~8차선으로 확장됐으나, 생연동 유림사거리부터 보산동에 이르는 시내 구간은 확장공사를 하지 못한 채 파손 구간에 대한 유지·보수만 실시하고 있다.
평화로 시내구간(유림사거리~보산역)은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아 확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도로확장시 편입 대상 토지가 3.3㎡당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평화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상가들은 대부분 노후화돼 재개발·재건축이 절실한 실정이나 미군기지 이전으로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내 구간을 포장할 경우 토지 보상비용만 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도로 확장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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