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테마파크 평강랜드, 포천시민 입장료 할인, 장학금 기탁

사계절 테마파크 평강랜드가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입장료를 낮추고 수입 일부를 매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포천시와 평강랜드는 26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평강랜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장학금 기탁식를 가졌다. 업무협약 체결 및 장학금 기탁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권현규 평강랜드 대표를 비롯해 정강교 회장, 김영선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업무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업무협약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으며, 시민 복지를 위한 지역주민 우대요금 적용(입장료 8천 원 5천 원으로 인하), 포천시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입장료 수입금 중 1인당 1백 원씩 조성 후 기탁) 등 양 협력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이후 평강랜드 권현규 대표는 지난해 입장 수입 중 일부인 3천만 원을 포천시교육재단에 포천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권현규 대표는 평강랜드는 포천시민의 사랑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왔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시민들에게 입장료를 낮추고 수입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매년 기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해 관광객 급감 등으로 경제가 어려움에도 포천시민을 위한 입장료 할인과 더불어 교육재단에 장학기금 후원 등 지역과 상생하고자 결단을 내려주신 평강랜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평강랜드는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 사계절 테마파크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동참하고자 다음달 20일까지 폐장하고 봄꽃 대향연 축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수림복합문화체험단지 밑그림 나왔다

최근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가 올해를 포천양수발전소 건설 사업 원년으로 선포(지난 19일 자 13면)한 가운데 시가 관광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휴양과 치유, 체험형을 갖춘 수(水)림복합문화체험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어 향후 관광지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양수발전소 건립이 확정된 이후 한수원은 포천양수사업소를 개소하고 다소 생소한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개설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양수건설 추진기반 확보 및 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자체장과 본부장 간담회 및 실무자 회의를 갖고 올해를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관심은 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변지역의 변화다. 시는 지난해 양수발전소 건립계획이 확정된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 수(水)림복합문화체험단지 조성 구상(안)을 내놨다. 이 안에 따르면 독창성과 활동성, 쾌적성, 인간성, 경제성 등 5개 테마로 나눠 양수발전소 주변의 한탄강,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을 연계해 북부지역을 친환경관광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양수발전소 하부댐 인근에는 에코어드벤처, 수변 카페, 전망 타워, 환경탐방 숲길(환경작가들의 작품 전시) 등을 조성하고, 상부댐 주변에는 힐링 트리하우스(숲 속에서의 숙박), 전망 타워, MTB허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장준하 선생 기념관, 경관드라이브코스, 리조트 및 테마마을, 터널숙박체험 등을 중심부에 조성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전기 유람선, 숲 요가 등 산림치유프로그램,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실제 한수원은 시의 관광개발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 진입도로 등을 개설할 때 인근 관광지를 경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극히 미약하기 때문에 시 자체에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또 발전소가 국가시설이기 때문에 관광지 개발에 따른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수(水)림복합문화체험단지 조성은 구상이지 어느 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런 구상이 전혀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이동면 일원에 들어설 양수발전소는 750MW(375MW, 2기) 규모로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 예정구역 지정고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첫 삽을 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군부대 장병 코로나19 확진, 휴가때 대구 본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

포천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첫 확진 자가 나왔다. 포천시는 이날 시내 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 A(21)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14일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는 A씨가 지난 14일 대구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로, 서울역에서 소요산 역까지 전철을 각각 이용하고 나서 연천 전곡까지 버스로 이동 후 부대 차량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가 부대 복귀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A씨는 14일 복귀 후 21일 오후까지 근무하다 이날 저녁 코로나 19 의심 증상을 보여 부대 차량을 이용, 오후 9시 30분께 포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역학조사를 받고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부대로 다시 복귀했다. 이후 부대에서 격리 중이던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포천병원 응급실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 중이며 부대 인근 마을에 대해 방역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대도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함께 긴급 소독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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