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클로즈업 -행복로 걸으면 ‘행복 UP’-

영하 10℃를 밑도는 겨울밤 추위인데도 행복로 거리의 온도는 영상 20℃를 상회할 정도로 후끈하다. 지난 15일 주말 저녁, 어둠이 깔리면서 행복로는 더욱 빛났다. 미디어루프 스크린을 통해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영상이 환하게 거리를 비추고 금강송사이로 걸린 조명이 겨울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행복로 중간에 있는 분수대에서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린 사이로 내뿜는 물안개가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있다. 거리를 거니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다가오면서 활력이 넘쳐났다. 주변 음식점마다 왁자지껄하고 유명 스포츠 의류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림같은 거리, 여기 중앙로 맞아? 휴식 물길연못분수단풍설경사계절 환상의 거리 외식 부대찌개 먹고 커피한잔 가족의 거리 공연 비보이 등 다채로운 행사 문화의 거리 조성된 지 불과 1년 남짓한 행복로가 자연과 문화가 어울러진 시민휴식 공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이곳 행복로를 도심 속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한 우수 행정사례로 꼽았고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세계에 내놓아도 도심 속 공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거리 주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곽 모씨는 조성 당시만 해도 찬반이 엇갈렸다. 하지만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철이면 금강송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등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의정부의 새로운 명소로 변했다며 더불어 장사도 잘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T커피전문점을 경영하는 정모 실장(37여)은 행복로가 상권으로서 투자가치가 크다기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이곳으로 옮겨왔다며 오픈한지 몇 달 안됐지만 점차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여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행복로에 나왔다는 주부 김성희씨(35)는 아이들이 수로를 맨발로 거닐고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등 아주 재미있어 해 자주 들렀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불과 1년 6개월 전만해도 수많은 차량과 인파가 뒤섞여 소음과 매연으로 찌들었던 중앙로 도심 속에 물길과 연못, 분수 등이 만들어지고 봄에는 꽃들이 여름에는 시원한 물과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 등의 계절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되어 너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반응은 더 대단하다. 의정부 모 여중 3학년 이모양(16)은 지난해 6월 행복로에서 열린 비보이 공연을 봤다며 의정부 도심거리에서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공연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시민 이정민씨(33)와 최은희씨(32)도 여러 음악동아리회원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아 이런 공연들이 자주 열려 시민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문화가산책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행복로 무대 인근 상점들의 상행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매주 토요일마다 열었던 행복로 페스티벌은 주변상인들의 일부 반발로 자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로는 주변 로데오거리와 제일시장, 부대찌개거리 및 의정부지하상가, 의정부역사와 바로 연결되거나 불과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수원에서 의정부에 이사 온지 불과 3개월 된 주부 김 모씨(54신곡2동)는 주말 부대찌개거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행복로를 걸으면 한층 젊어진 느낌이 든다며 주변 상가들을 둘러보며 아이쇼핑도 하고 돌아올 때는 제일시장에 들려 야채와 생선 등 시장을 보는데 주변 마트보다 훨씬 싸고 싱싱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행복로는 최근 전철개통으로 서울 등 수도권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춘천 명동거리와 흡사하다며 명동거리를 거닐고 닭갈비를 먹으려는 수도권 시민들이 춘천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어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2012년 의정부 민자 역사가 완공되면 백화점이 들어서고 경전철운행을 통해 행복로가 가진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천과 연천, 동두천과 양주 등으로 배후상권이 확대되고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행복로를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상주관리원을 두고 청소를 하며 수로와 분수의 수질검사는 주 1회, 음수대 음용수는 월 2회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안전사고에는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영조물 배상공제에 가입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best of best이미 전국에 입소문 거리 개선+친환경 쉼터 우수행정사례 선정의정부시 행복로가 조성 된지 1년 만에 우수행정사례로 선정돼 다른 시군에 소개된다.경기도는 의정부시 컨설팅 종합감사결과에서 행복로는 도심 속에 친환경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거리개선을 통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도내 시군에 홍보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행복로는 의정부시가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의정부중앙로의 차량통행을 막고 10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5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거리공원으로 개장했다. 실개천을 만들고 금강송과 사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각종 수목 및 화훼류를 심고 오솔길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각종 첨단조명과 조형물도 설치했다.조성 당시만 해도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전시성 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의정부시민의 애환이 녹아있는 상징적인 거리인 중앙로가 사라지고 상가 접근이 차단되는 등 교통문제를 내세웠다.하지만 개장 1년을 넘기면서 행복로가 받아든 공인 성적표는 우수이다.경기도는 행복로 성과로 교통이 개선되고 대기 중 공기 질이 좋아진 점, 시민들이 즐겨 찾으며 휴식을 취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점 등을 들고 있다.도심 속 숲길과 수로 등이 만들어지면서 행복로의 폭염기 때 온도는 주변 태평로보다 평균 2~3℃ 떨어지고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오존 등의 공기 질은 주변 도로보다 우수하고 다른 시군보다도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말에는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제일시장과 로데오거리, 부대찌개거리 등에는 이미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문화와 예술 공연이 잇따르면서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바뀐 것도 높이 평가됐다.특히, 오거리 교통체계가 사거리로 바뀌면서 차량들의 신호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평균속도도 시속 17.5km에서 45.3km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의정부시 관계자는 행복로 개장 1년 만에 행복로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다행이다. 시민들의 도심휴식공간으로 의정부의 명물거리로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들여다 보기 -반백년된 제일시장-

매생이와 굴이 대형 할인매장보다 싸면서 양도 많고 싱싱합니다. 비금도에서 올라온 시금치도 600g에 3천500원이에요. 양도 마트보다 2배는 많은 것 같아요 제일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씨(48금오동)는 물가가 많이 올라 요즘은 마트보다 제일시장에서 장을 본다고 말했다. 영하10℃ 이하의 맹추위에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시장이지만 다닥다닥 붙은 점포와 점포마다 밝힌 환한 불빛들, 아케이드지붕과 오가는 사람들의 온기 등으로 차가운 겨울기운을 가시게 하고 있다. 확 트인 통로를 통해 잘 진열된 상품들과 정리된 간판.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떡, 구수한 닭 튀김냄새와 먹거리 좌판 등이 없었다면 혹시 이곳이 대형마트 식품매장에 온 것이 아닐까 착각했을 것이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160번지. 제일시장은 행복로서 불과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1만5천411㎡에 663개 점포와 750여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도 가장 활력이 넘치는 모범시장으로 꼽힌다. 663개 점포 친절하게 더 싸게사람만 빼고 다판다 반백년 된 경기북부지역 중심 전통시장 옛날에는 지금의 의정부동 일대(포천로타리 부근)에 우시장이 성시를 이뤘고 제일시장과 광흥시장자리에는 곡류를 비롯해서 생필품을 매매하고 경찰서로타리 부근에는 대장간이 성업을 이뤘다. 장날(매월3813182328일)에는 양주와 포천, 동두천 주민들이 장을 보러왔다(의정부시정 40년사 中)의정부시정 40년사는 지금의 제일시장이 의정부지역은 물론 양주시를 포함해 포천시와 동두천시에서까지 몰리는 인파로 경기중북부지역의 상업 활동중심지임을 기술하고 있다. 제일시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160여개 장옥으로 출발했다. 1959년 의정부제일공설시장으로 개설허가를 받은 의정부지역에서 최초의 근대적 의미의 시장이다. 시장 옆 중앙로에 옛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천연천동두천에서 특산품과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1976년 시장 민영화계획에 따라 점포주들이 시로부터 불하받아 현대식 건물로 바꿨다. 부지 1만5천여㎡ 규모에 350개 점포가 입주하게 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잘나가던 제일시장도 슈퍼와 대형마트 등의 등장과 함께 다른 전통시장처럼 내리막길을 걷는다.김진권 제일시장번영회장은 지난 199798년에는 경기도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오면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상인들은 위기감만 커져갔다고 말했다.손님 제일 외치며 죽어가는 시장살려이대로 있다간 다 죽는다.2005년 제일시장 번영회 회장이 된 김진권 회장과 상인들이 시장 살리기에 똘똘 뭉쳤다. 의정부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제일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좁았던 시장통로를 넓히고 좌판도 정리해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게 했다. 장보기에 편하도록 북쪽에는 반찬과 건어물가게를, 동쪽에는 과일과 생선가게 등으로 정리했다. 시장입구 주변에 어지럽게 놓였던 노점상 100여개를 시장 안으로 끌어들여 먹거리 장터도 만들었다. 천장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지하상가의 바닥타일도 교체했다.주차장을 넓히고 비상시 소방차가 진출입할 수 있도록 소방도로도 확보했다.번영회 이왕철 상무는 상인대학을 운영해 상인들의 친절과 서비스교육은 물론 사계절 이벤트행사와 경품세일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시장 한복판 십자로 쉼터 야외무대에서는 비보이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 상무는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고 설 명절을 전후해 야채와 생선 등의 기본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들은 매출이 폭증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최근 제일시장을 찾는 고객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원조 부대찌개 거리 맛서비스 대박 의정부 부대찌개는 느끼하지 않아 얼큰하고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있어요. 서울이나 다른 지역 부대찌개 요리와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지난 주말 부대찌개거리 J식당에서 만난 최모씨(54서울노원)는 수락산 등산 후 의정부 명물로 소문난 부대찌개 맛을 보기위해 부대찌개 거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집에 가지고 갈 3인분의 제품포장까지 보여주며 부대찌개 맛을 칭찬했다.행복로에서 포천로타리 방향으로 나와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쪽으로 가다보면 의정부 부대찌개거리라는 아치형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차량 2대가 교행 할 정도로 좁은 길 200여m 양쪽에 부대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15여곳이 부대찌개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30년 이상에서 길게는 50년 이상 된 식당들이다. 어지럽던 간판도 잘 정비되어 거리가 단아하다. 어느 집이 원조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약간씩 다른 맛과 서비스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부근에 양주군청이 있었던 90년대까지만 해도 자리를 잡기위해 경쟁을 해야 할 정도로 부대찌개 식당들이 대호황을 누렸습니다의정부 토박이인 김모씨(59)의 회고다. 어려웠던 시절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에 배추김치와 고추장, 야채 등을 넣어 우리 입맛에 맞게 끓여먹은 것이 부대찌개가 된 것입니다. 의정부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음식이지요.김씨는 부대찌개의 유래를 이렇게 설명했다.실제로 부대찌개거리 음식점마다 이 같은 부대찌개 설명을 담은 액자가 걸려있다.의정부 부대찌개거리 번영회 박평순 회장(67B식당)은 업소주인들 모두가 하나되어 시민들의 기호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서비스하면서 오늘의 의정부 부대찌개를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이제 의정부의 대표 음식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의정부시와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상인들은 지난 2006년부터 부대찌개 음식축제를 열어 부대찌개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제5회 축제에는 이틀 동안 무려 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박평순 회장은 단순한 음식축제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해 의정부 부대찌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음식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포장판매를 위한 용기와 포장케이스 제작에 이어 품질의 표준화와 다양한 맛 개발 등으로 부대찌개를 브랜드화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이제는 그린시대 -경전철, 환경·경제 새바람-

앞으로 17개월 뒤인 오는 2012년 6월이면 의정부 경전철시대가 열린다. 김해 경전철과 용인 경전철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006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만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의정부경전철은 이제 의정부시와 의정부시민들이 함께 살아야할 대중교통 수단인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저소음저진동의 쾌적하고 안전한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것 만큼은 틀림없다. 운용수익보전과 경관저해 등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앞으로 의정부지역 교통과 시민교통문화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가져 올 수 있는 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한다. 에코 레일의 힘교통정체 풀고 환경은 지키고 경제는 키우고전기 동력+고무바퀴 AGT=진동소음 등 공해 0수도권 그린교통의 선도적 역할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도시건설위 위원장은 김해시가 부산까지 경전철 운행을 계기로 전기자동차를 도입하고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25년까지 그린교통 분담률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다라며 그린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것은 세계적인 대세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의정부시가 그린교통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교통 분담률이 높아지면 도시 대기 질이 한결 좋아져 도시환경이 보다 쾌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은 주동력이 전기를 이용하여 공해도 전혀 없는 것은 물론 고무차륜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으로 진동과 소음이 적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이다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체계문화에 큰 변화 예고의정부시에 경전철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대중교통체계와 문화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버스 등의 대중교통체계가 재편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전철역사를 중심으로 버스와 마을버스노선이 연계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지선 대중교통체계 구축이 이뤄질 것입니다, 단선으로 돼 있는 경전철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다라고 안강기 교통연구위원은 밝혔다. 특히, 경전철시대가 열리면서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부용천과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역까지 와서 경전철을 이용해 시내 주요 관공서와 도심을 오가는 등 교통문화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교통 혼잡구간이 줄어들고 도시가 건강해지는 부수적인 효과가 뒤따를 것이 전망된다. 新역세권 탄생 등 지역경제 새바람역세권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 개발되는 반환공여지 변화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전철 완공과 함께 복합 환승역으로 바뀌는 회룡역의 역할이 커지면서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경전철을 타고와 회룡역에서 곧장 1호선으로 갈아타면서 전철 비 수혜지역 주민들의 서울 나들이가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또 철도를 이용한 서울~의정부 사이의 교통수단이 편리해지면서 의정부로의 인구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개통과 함께 흥선역 주변의 반환공여지 개발과 가능 뉴타운사업지구 등이 교통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대진대학교 김동선 교수는 의정부경전철시대는 새로운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개발과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국내에서 세 번째로 운행되는 만큼, 의정부시가 정책적으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상 10~13m 높이에서 경전철을 타고 중랑천과 백선천, 회룡천을 지나 도심지역을 통과하면 다시 부용천변을 따라 도심을 관통하고 의정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고 의정부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전철을 타고 시내 일원을 조망하며 부대찌개거리와 제일시장으로, 행복로와 민자역사 등의 도심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강기 위원은 의정부경전철은 강점이고 기회이지만 약점이고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최소운용수익보장(MRG) 문제가 잘못되면 의정부시와 의정부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간지선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운영적자 보전에 대한 보다 정확한 문제점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을 통해 경전철 활성화방안 수립 용역을 용역 중에 있다. 의정부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버스 및 대량교통유발시설과 연계, 수송체계 개선을 통한 수요증대방안 모색 등 경전철 이용활성화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11.076km 내년 6월 개통 2~3분간격 운행요금은 1,200원 의정부경전철은 2006년 민간투자방식(BTO: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사업에 착수, 당초 2011년 8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회룡역통합역사 신축 등으로 10개월 연장돼 오는 2012년 6월 개통된다. 총 노선연장은 11.076km로 발곡역~탑석역까지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해 15개 역사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고 하부구조공정은 완료된 상태다. 전체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또 지난해 10월 1편성 2대의 운행차량이 들어온데 이어 앞으로 매달 1~2편성씩 모든 차량이 독일 지멘스사로부터 들여와 5월말까지 15편성 30대를 들여온다. 의정부시와 경전철(주)는 시스템작동시험에 이상이 없을 경우 3월부터 1차로 들여온 차량을 이용해 E&M(전기통신 신호부분)이 완료된 3공구(차량기지~곤제정거장 2.4km)부터 시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공정이 완료되는대로 6월부터는 전 구간에 걸쳐 시운전에 나서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최소한 6개월간은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차량은 독일 지멘스사 VAL 208 무인 방식으로 236명이 1편성 정원이다. 길이 26.14m, 폭 2.08m, 높이 3.8m 로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80㎞이다. 운행 시 차량기지서 종점까지는 약 20분 정도 예상되며 새벽 5시부터 익일 자정 30분까지 운행된다. 2~3분 간격으로 경전철이 운행되며 요금은 1천200원으로 예정되고 있다.

건강한 도시 만들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심장이 심장이 다시 뛴다경기북부 최고 응급의료센터 오늘도 꺼져가는 생명 살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대학종합병원이다. 전문 의료 인력과 특화된 전문 진료시스템, 첨단의료기기 및 환자 제일의 의료서비스 등 그동안 쌓아온 의료 인프라와 카톨릭 정신에 입각한 설립이념이 합쳐져 최상의 진료와 환자중심의 선도병원으로 자리 잡았다.현재 700병상 31개 진료부서10개 임상센터전문의 협진 명성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 병원 발돋움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957년 양주군 의정부읍 271번지 석조건물에서부터 출발한다.76년 카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이 된 뒤 86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하고 93년 5월, 지금의 병원위치인 금오동 부지로 옮긴다. 총부지 2만1천94㎡에 연면적 3만3천473㎡,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700병상에 31개 진료 부서를 두고 있다. 30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천500여명의 교직원이 일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의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의료기관 등과 교육과 연구, 진료 분야가 상호 연계되어 서로 상호 보완하고 있다. 이들 병원끼리는 전국 어디에서든 환자의 의료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국제임상연구 AAHRPP 인증2000년 보건복지부가 경기북부권역응급의료센터, 2001년 뇌졸중과 암센터 개설 등의 성장을 거듭하며 중증외상특성화센터와 소화기내시경센터, 심장센터 및 당뇨/내분비센터 등 10개의 특수임상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환자진단 시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3.0T-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장비를 도입하고 암을 조기발견 할 수 있는 PET-CT 기계를 도입해 첨단진료시스템과 의료장비를 자랑한다.김영훈 병원장은 2004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의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1기 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요양급여적정성평가에서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부문과 급성심근경색부문, 뇌졸중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1개 기관과 한국의 3개 기관만이 가지고 있는 임상연구 분야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 임상연구(AAHRPP)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집중치료 등 환자중심 진료시스템늘어나는 암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암 진료를 위해 외래 암센터개념을 도입해 진료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 유방암과 부인암, 대장암 및 위암, 두경부암 팀 등의 다학제팀을 구성하고 암센터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암센터 준비위원회 권 호 위원장은 간판만 있는 암 센터가 아닌 암 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재편성하고 다학제적 접근의 공간을 만드는 암센터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진료공간을 전문의 협진과 집중치료가 가능하도록 했고 외래접수 One-way 프로세스를 구축해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암 초진환자가 외래당일에 복수과를 진료할 경우 문제가 없도록 했다.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뇌졸중 진료 평가서 1위를 차지한 뇌졸중 센터도 의정부 성모병원의 자랑이다.뇌졸중센터는 지난 98년 8월 만들었다. 환자의 생명을 놓고 시간을 다투는 만큼 환자 분류와 치료 지침(Critical Pathway)등의 진료시스템을 체계화했다. 병원을 찾은 환자를 30분 이내에 분류하고 뇌혈관이 막힌 지 3시간과 6시간, 6시간 이후로 세분화하여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중환자간호 팀 등 뇌졸중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은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대기한다. 뇌졸중 센터 치료 환자 사망률 0%2006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2년 동안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를 방문한 대뇌 동맥 등 주요 뇌혈관이 막힌 환자 53명의 사망률이 0%로 나타났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7~80%가 사망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심혈관센터도 마찬가지다.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도착하면 심장내과와 원무과, 전산실이 협력해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 기사 등이 해당 의료진 모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술실과 입원실의 예약 등을 동시에 진행해 빠른 시간 내 치료할 수 있도록 실시간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병원 도착 후 30분 이내 혈전용해제를 투입하고 1시간 30분 이내 스텐트 삽입수술을 실시해 급성심근경색환자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 이밖에 당뇨병의 조기진단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 등 당뇨병 환자의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는 당뇨내분비센터를 비롯해 중증외상환자들의 응급수술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등이 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는 전국 16개 권역별응급의료센터평가서 최우수평가를 받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되는 대형재해 및 응급환자에 대한 총체적이고 최종적인 응급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인터뷰 성모병원 김영훈 병원장 仁術 가톨릭정신 실천 환자중심 진료정성 어린 간호사회적 약자 보듬는 봉사 약속 가톨릭의 이념을 바탕으로 1957년 개원하여 경기북부지역에서 중추적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총 706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은 31개의 임상과와 암센터, 중증외상특성화센터 등 10개의 특수임상센터를 개설하고 명실 공히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신의술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국내 최고 의과대학의 하나인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30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천500여명의 교직원들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살핀다는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병원설립취지에 맞게 1993년부터 경기북부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비롯해 외국인을 위한 성모클리닉을 운영하고 무릎인공관절수술과 인공 와우수술 등 생명존중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환자중심 진료와 정성어린 간호, 신속 정확한 진료서비스와 행정지원으로 항상 친절하고 연구하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지역주민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우리의 손에 맡겨져 투병 중에 계신 모든 환자분들에게도 주님 치유의 손길이 닿아 하루빨리 쾌유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문화 그리고 예술이 흐른다 -예술의전당 특별한 감동-

특색 있는 기획프로그램차별화된 콘텐츠지방문예회관의 새로운 모델 제시국제음악극축제국고지원 공연예술 최우수평가 의정부IC에서 서부순환도로를 타고 10여분을 달려 의정부시청 방향으로 빠지면 길모퉁이에 현대식 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바로 그곳이다.부지면적 4만273㎡, 연면적 2만2천372㎡, 대극장 1천25석, 소극장 237석을 비롯해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1년 4월 개관했다.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오는 4월이면 개관 10주년을 맞는다.지난 해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으로 부임한 최진용 사장은 개관 이후 다양한 기획과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가장 성공적인 지방예술문예회관의 운영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립무용단 이미숙 단장(52)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이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문화예술 전당이다고 평가했다.예술의전당은 지난 2007년 6월5일 재단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개발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예술의전당은 200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문예회관, 2004년 의정부국제음악축제 문화관광부 특성화연극제 육성사업 선정, 2008년 전국문예회관 우수사례발표대회 운영혁신부분 1등, 20092010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최우수 등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며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기획전시국제적 수준 행사 한해 20여회 마련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매년 해외 유명작품을 초청 공연하고 있다.개관 이후 2002년 러시아 타캉카극장, 러시아 국립중앙인형극장 진기한 콘서트, 2003년 프랑스 빠사제 극단의 레시프, 대만 경극배우 우싱꾸어의 리어왕, 2004년과 2006년에는 보리스에이프만 발레단과 미국의 놀라운 만찬, 독일 샤우뷔네 극단의 리퀘스트 콘서트와 모스크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세계적인 화제작을 아시아 혹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했다. 또 신년과 연말에는 가정의 달 공연과 여름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시리즈, 토요문화 살롱 등의 시즌과 계층별 공연 기획을 정례화해 관객층 확대를 꾀하고 있다.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콘서트 등의 청소년을 위한 맞춤공연과 어린이 연극제와 모닝콘서트 등의 공연을 기획해 소외된 노년층과 순수예술공연의 잠재 고객인 청소년층, 엄마와 아빠가 함께하는 가족, 연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주부 한모씨(35의정부2동)는 오전에 공연되는 모닝콘서트와 모닝연극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힘든 주부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매년 6건 이상의 자체 기획전시회를 해오고 있다.운보 김기창 특별전과 미인도의 대가숙당 배정례, 한국과 이스라엘 조류보호 특별 사진전, 헤르만 헤세전 등 지방아트센터로는 시도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적 수준의 기획전시 등을 연간 20여회로 늘려 미술관을 운영할 계획이다.의정부국제음악축제와 천상병예술제,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등의 테마가 있는 축제를 개발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개최를 통해 의정부시의 문화이미지를 고양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성장하는 국제문화축전이 되고 있다.소홍삼 공연기획부장은 공연관람을 통한 나눔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어 공연 관람 후 모금함에 천원에서 만원까지 추가 비용을 기부하면 문화적 소외계층에게 공연티켓을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음악과 의정부가 만났다4월 첼리스트 양성원6월 피아니스트 조지윈스턴 등 세계적 거장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음악도시를 기조로 음악적 색채가 강한 다양한 기획공연들을 준비 중이다.우선 1~2월 개관 1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ⅠⅡ를 시작으로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분기별)와 시민의 날 축제 한마당-시민대합창제(10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첼리스트 양성원(4월), 피아니스트 조지윈스턴(6월), 유키구라모토(10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의정부 예술의전당 내한공연도 계획 중이다.모닝프로그램으로는 오페라(9월)와 샹송(11월) 등 차별화된 장르의 모닝콘서트가 기다리며 경숙이경숙아버지(3월), 민들레 바람 되어(6월), 오! 당신이 잠든 사이(11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모닝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이 밖에 다양한 어린이가족극과 대중가수 콘서트, 소규모 음악회 등을 개관 10주년에 맞춰 준비 중이다.10주년을 기념할 각종 축제도 함께 한다. 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 전 세계 6개국 80여단체가 공식초청 및 프린지로 참여해 5월 10일(화)부터 28일(토)까지 19일간 열린다. 제8회 천상병예술제는 4월에 열리고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이 8월에 개최된다. 10월에는 시민의 날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interview 의정부예술의전당 최진용 사장 시민들 생활 속에 함께하는 열린 극장 지역 이야기역사인물 소재향토 예술인들과 활발한 공동작업우리만의 색깔 지닌 작품 창작 2011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차별화된 문화예술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극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최진용 사장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이 시민에게 예술에 대한 감성을 일깨워주고 이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도록 역할과 중요성을 높여나겠다며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첫 째로 지역예술인, 나아가 지역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예술의전당이 살아 있는 창조적인 문화예술의 터전과 교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둘 째로 지역의 이야기, 역사와 문화인물에 관한 지역 예술인들과의 교류와 각급 학교 및 기관과 단체와의 연계공연을 통해 지역예술인과 활발한 공동작업 등을 추진하고 지역예술인의 자부심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 예술의 질을 높이고 의정부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등과정 학교운영비 폐지 환영”

학교운영지원비폐지의정부운동본부는 23일 도내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 전면 폐지방침을 환영하며 무상교육의 확대 실현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학교는 2002년부터 의무교육이 됐고 이때부터 정부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교육재정 4천억원을 학부모에게 수업료처럼 매년 강제 징수해 왔다면서 이에 본부는 불법부당한 공교육비 없애는 데 꼬박 5년이 걸렸고 이런 데는 학부모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제 남은 것은 의무교육에서 만큼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헌법에 보장된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학교운영지원비를 비롯 학교급식비, 수학여행비, 교복비 등 학교 정규수업으로 인해 부담되어지는 공교육비는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학교운영지원비폐지의정부운동본부 등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지난 20일 광화문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고교평준화 교과부령 개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역을 비롯한 강원 6개 시의 고교평준화 교과부령 개정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의정부市, 백석川 복원사업 4월 착공

의정부시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오는 4월 대체 주차장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위한 올예산으로 국비 48억원 등 모두 68억원이 확보돼 현재 백석천 복개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차장을 대체할 주차장을 시청앞 시민광장 지하에 건설키 위해 설계중이다.시민광장 지하주차장은 시청앞 시민로를 사이에 둔 양쪽 광장에 모두 6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진다.시는 오는 3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대체 주차장이 완료되면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있는 길이 620m,폭 40m의 백석천 복개부분을 철거하는 등 하천 정비사업을 내년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이다.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주변 백석2교까지 3.5km를 자연형하천으로 만드는 것으로, 지난 해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환경복원사업인 청계천+20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495억원의 70%가 국비로 지원된다.시는 2009년 말 모든 공사를 한국환경관리공단서 맡아 처리키로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사업자로 금호콘소시엄을 선정했다.백석천은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으로 90년대 정비 당시 일부는 신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해 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콘크리트호안, 직선화 등으로 건기엔 말라 버려 사실상 하천 생태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다.시 관계자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지만 국비가 어느 정도 확보되느냐에 따라 사업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개발 비효율적”

의정부시가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를 부서별로 제각각으로 추진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유기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1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영개발과가 전담해오던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를 각 부서별로 분담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공영개발과를 폐지하고 업무를 도시과로 이관했다.이에 따라 도시과에 공영개발계가 신설돼 공영개발과 행정종합타운 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도시관리계에서 담당하고 있다.또 반환공여지 오염치유는 환경과, 도로개설은 도로과, 공원조성은 공원녹지과, 공여지 내 대학유치 관련 업무는 신설된 교육지원과에서 각각 맡고 있다.이로 인해 정작 공여지별로 개발업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진행해야 할 주도적인 부서가 없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시민공원이 조성될 의정부역 인근 홀링워터기지의 경우 오염치유는 환경과에서 하고 있고 공원조성 추진은 공원녹지과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과에서는 오염치유 상태, 공원조성을 위한 예산확보 현황 등 전체적인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인사조직 관련 담당자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분담시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조직개편을 했다며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시 반환공여지는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를 비롯한 5개 기지와 오는 2016년 이후 반환될 캠프 스탠리 등 8개 기지 221만3천900㎡에 이른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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