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시설물 신설 때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의정부시가 앞으로 공공시설물을 신설하거나 증·개설, 용도변경을 할 때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안이 지난 22일 제252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대상을 공공디자인 심의, 자문대상 모든 시설물과 시민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접하는 공공의 성격을 가진 환경, 시설로 신설, 증·개설, 용도변경 때 하도록 했다. 특히 시장은 공공시설물의 신설, 증·개설, 용도변경 때는 물론 기존의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진흥 및 촉진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시범거리, 유니버설디자인 시범 건축물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안은 박종철 시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기존 의정부시 공공디자인 조례의 유니버설디자인 도입과 적용을 구체화하고 확대한 것이다. 박종철 시의원은 “공공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이 도입되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 만들어져 삶의 질 향상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45곳 연말 우선해제

의정부시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45개소가 올해 말까지 우선해제되고 나머지는 2019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되거나 관리방안이 수립된다.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7월1일 이후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이 자동 실효됨에 따라 우선해제시설을 분류하고 이들을 제외한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해서는 단계별 집행계획과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으로 시설결정 고시 후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은 채 10년 이상 경과한 모두 233건 132만7천77㎡의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결정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설별로는 도로 161건, 공원 12건, 녹지 19건, 광장 1건, 공공공지 13건, 학교 1건, 주차장 24건, 자동차 정류장 1건, 공공청사 1건 등이다.시는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선해제시설로 분류한 도로 22건, 발곡 근린공원 등 공원 4건, 호원동 16-1번지 일대 등 완충녹지 18건, 자동차 정류장 1건 등 45개소 46만여㎡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자동차 정류장 1건은 금오동 종합터미널로 기존 터미널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다. 단계별 집행계획이 수립되는 시설은 1단계로 내년까지 12개 시설, 2018~2019년 28개다. 이들 시설은 재정적 집행 가능시설과 민간투자 등 비 재정적 집행 가능시설로 구분해 매년 집행계획의 타당성과 실현성을 재검토한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148개 시설은 대체시설 등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2000년 7월1일 기준 20년이 경과한 도시계획시설은 2020년 7월1일 이후 자동적으로 실효된다.이에 따라 내년부턴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한 집행 여부가 명확해지면서 장기방치로 야기됐던 민원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의정부시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들은 내년부터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한 해제를 신청할 수 있고 시도 3개월 이내 확실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역 자전거 교통사고 증가 5년간 1천241건… 사망도 11명

의정부시내서 자전거사고가 빈발하고 사상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정부시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전거사고로 지급한 보험금 현황에 따르면 5년 동안 모두 1천241건의 사고가 접수돼 1천370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2011년 255건, 2012년 223건, 2013년 196건, 2014년 283건, 2015년 284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사상자도 모두 1천238명으로 사망 11명, 후유 장애 27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사망 1건, 후유 장애 6건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사람을 피하려다 넘어져 장해를 입은 경우가 3건으로 가장 많다.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수칙을 지켰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다. S씨(56)는 지난해 12월 28일 시청 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했다. 이같이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충돌하거나 치이는 자전거 교통사고는 사망, 후유장애 등으로 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8.1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도 차량이란 생각으로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등 안전구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야간에는 밝은 색 옷이나 야광조끼를 입거나 전조등, 반사판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 음식점 옥외영업 ‘빛좋은 개살구’

의정부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지 내 공지(대지 내 건축물을 짓지 않고 비워둬야 하는 부분)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한 음식점 옥외영업을 상업지역이나 특화된 먹거리 골목에서는 건물과 보도 사이의 전면공지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부터 10월까지 금오동 홈플러스 주변 일반상업지역 내 145개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음식점 대지 내 공공공간인 ‘공개공지’와 건물과 보도 사이 공간인 ‘전면공지’를 제외한 ‘대지 내 공지’에서만 옥외영업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조리행위는 안 되고 영업장 안에서 조리·가공한 음식만 제공해야 한다. 시는 이를 시범운영하고 나서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거나 전면공지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지 내 공지서만 옥외영업을 허용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상업지역 음식점 대부분이 대지 내 공지가 없거나 적을뿐더러,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10월까진 전면공지에서 파라솔 영업 등 불법 옥외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음식점 주인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고객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옥외영업을 하고 있다며 일정한 기준을 정해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촌인 신곡 2동 동오마을 한 치킨집 주인은 “대지 내 공지만 옥외영업을 허용한다는 것은 눈감고 아옹하는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라면 보행 지장이 없는 곳 등 엄격한 기준을 정해 전면공지 영업을 양성화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광특구를 제외하고는 아직 전면공지까지 옥외영업을 확대한 곳은 없다”며 “일단 대지 내 공지에 허용해보고 나서 긍정적 효과가 있으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북부 외상센터 “취약지역 중증외상환자 헬기이송으로 생존율 높이자”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지상 이송거리가 먼 의료 취약지역의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제공을 위해 헬기이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18일 2차 지역 외상 위원회를 열고 가평, 철원, 연천 등 외곽지역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까지 환자를 119구급차로 골든타임 내 수송하는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헬기이송 활성화 문제를 논의했다. 지역외상위원들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중증 외상환자인지 판단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헬기로 수송할지, 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메뉴얼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생존율을 높이려면 센터 외상팀이 헬기에 직접 탑승해 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외상센터로 이송하는 등 헬기이송 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외상센터는 이에 따라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의 협조를 받아 헬기이송 프로세스 맵을 개발하고 헬기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양주 중앙 119구조대와 외상팀 헬기훈련을 올해 두 차례 갖고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와도 7,8월께 헬기이송 소방합동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옥상에 30억 원을 들여 가로 27m 세로 27m 헬리포트를 내년 6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한편 외상센터는 올들어 3월까지 모두 156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시술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행복로 의정부역 지하상가연결 출입구 공사, 상권활성화 기대

의정부시 내 차 없는 거리인 행복로에서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직접 연결하는 출입구가 설치돼 도심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주변 상권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9억8천만 원을 들여 의정부역 동부광장 지하에 있는 D 상가에서 행복로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들어 에스컬레이터(상·하) 1식과 엘리베이터(15인승) 1대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한다. 이곳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지하상가와 행복로 로데오거리 제일시장 등이 연결돼 도보이동이 한결 편리해진다. 또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1호선 의정부역 민자역사 이용도 쉬어진다. 특히, 장애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상가나 행복로를 오갈 수 있다. 장애인들은 그동안 서부광장 쪽에는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나 동부 광장 쪽에는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며 대책을 호소해왔다. 이와 함께 지하도상가- 행복로 - 로데오거리- 제일시장 등 의정부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한 재래상권의 유동인구 흡입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시 관계자는 "의정부 도심의 보행편의성이 높아지고 이동 약자 이동편익 제공과 도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전철 활성화 위한 의정부버스노선 개편

의정부 민락 2지구와 가능동 주민의 경전철 이용 편의를 위해 경전철 역까지 순환하는 2개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민락2지구- 송산 역과 가능동 -흥선역을 순환하는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내를 운행하는 46개 노선 459대 버스중 경전철 역과 연계되는 시내버스는 19개 노선 151대에 이른다. 민락 2지구 -송산역 순환 버스는 8-2 번 노선으로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0-60분 간격으로 하루 19차례 운행한다. 민락차고지를 출발해 민락 2지구 송양고교 이마트 민락중학교를 거쳐 송산 역을 오고 간다. 가능동-흥선역 순환버스는 208-2번 노선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60분 간격으로 17회 운행한다. 의정부 종합운동장 -의정부고등학교-의정부시청 역-흥선역을 순환한다. 의정부시는 이들 순환버스에 연간 1억 95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노선 신설로 민락 2지구와 가능동지역 주민의 경전철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5월부터 의정부 시내버스 2개 업체 31개 노선 356대, 마을버스 6개 업체 15개 노선 103대 등 모두 46개 노선 459대를 대상으로 경전철 이용편의와 활성화를 위해 노선개편작업을 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