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가 강력사건 피해자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진단을 수사기록에 반영, 재판에 참작하도록 하는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도입해 피해자 권리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경찰서에서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시범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서도 지난 6일 강력사건으로 고통을 받는 K씨(35·여)를 대상으로 피해상담사가 심층 상담·진단을 실시한 뒤 이를 수사기록에 첨부했다. 상담 진단기록은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양형 판단의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강력범죄 피해자 대부분은 심각한 심리적·사회적 2차 고통을 겪지만 그동안 형사 절차에서 이같은 피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었다. K씨는 “상담전문가 앞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 한결 안정되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성권 의정부 경찰서장은 “앞으로 범죄 피해 평가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피해자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경찰서에서는 올해 들어 범죄 피해자 91명을 대상으로 159회의 상담과 및 심리·법률지원을 실시해 모두 3천433만원 상당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콘크리트로 복개돼 하천기능을 상실했던 의정부 백석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20여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의정부 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 주변 백석 2교까지 백석천 3.5㎞ 생태하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집관로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끌어올려 항상 물이 흐르도록 유지용수 관로도 매설했다. 생태호안 3.35㎞를 비롯해 각종 수생식물 식재와 수질정화습지, 산책로 3.2㎞, 자전거도로 1.5㎞도 조성했다. 오는 8월 말 준공할 제2주차장공사를 제외하곤 대부분 공사를 지난해 연말 마무리했다. 시는 이들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산책로를 15일부터 개방한다. 백석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중랑천 부용천과 연계돼 양주 서울과도 연결된다. 특히 올 연말 총 129㎞의 경기북부 순환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백석천자전거도로와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6개 시와 한강을 동·서로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이 만들어진다. 지난 1991년부터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복개구간은 지난 2014년 1월까지 모두 철거했다. 복개주차장을 대체할 제1주차장은 2013년 11월 개방했고 248면의 제2주차장은 올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백석천 생태하천사업은 지난 2009년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환경복원 프로젝트인 ‘청계천+20’에 선정돼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백석천이 의정부시민의 건강증진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동부간선도로 확장 의정부구간 중 신설도로 공사가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된다.이에 따라 의정부 구간 확장이 착공 7년 만에 완공돼 서울구간과 연결되면 서울 상계동, 도봉동 방향과 의정부 간 교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확장 의정부 구간 신설도로 상촌IC~장암기지창~수락리버시티 길이 2.63㎞ 폭 20m 공사가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차질이 예상됐으나 올 1차 추경에 140억원을 비롯해 모두 17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완공이 가능해졌다. 시는 예산을 집중투입해 지하화 구간인 롯데 장암캐슬 뒤편에서 호장교까지 720m를 마무리하고 호장교서 서울시계 수락리버시티까지 1.91㎞ 공사를 완공해 서울구간과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서울구간은 오는 2018년 말 마무리된다. 한상진 의정부시 도로과장은 “확장 구간으로 집중되던 차량이 신설구간으로 30% 정도 분산되면서 출퇴근시간 대 의정부IC 일대의 교통체증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의정부구간은 모두 1천800억원을 들여 의정부시 장암동(서울시계)~우성아파트 삼거리 일대 5.69㎞를 기존 폭 20m에서 3.06㎞는 폭 35~48m로 확장하고 나머지 2.63㎞는 지하차도를 포함해 폭 20m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6월 착공했다. 확장구간은 지난 2014년 말께 완공됐다. 그러나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나머지 구간 공사가 지체돼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오전 파발 교차로에서 나쁜 운전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김성권 의정부경찰서장과 경찰서 직원들은 모범 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의 교통 협력단체와 함께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난폭운전 등 나쁜 운전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또 ‘여경 수신호’팀이 수신호로 출퇴근 시간 때 원활한 교통소통을 돕고 꼬리물기 차단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앞으로도 협력단체와 간담회 등 나쁜 운전추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출·퇴근시간대 정체구간의 효율적 소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산곡동 복합문화 창조도시 안에 첨단농업과 문화·관광을 융합한 스마트 팜 시범단지가 조성된다.의정부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MANNA CEA㈜, 자형매니지먼트·유디자형 복합문화 창조도시 사업 구역 내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스마트 팜 시범단지는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의 복합문화창조도시 부지 중 1만8천5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생산분야 중심에 ICT를 접목한 농업과 관광 및 부가가치 사업이 융합(Agri-Tourism)되도록 한 미래농업단지로 관광자원은 물론 의정부시가 스마트 팜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스마트 팜 시범단지 조성과 함께 스마트 팜을 인근 농업진흥구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과 더불어 스마트 팜 단지를 만들어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복합문화창조도시조성사업은 의정부시가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 부지에 문화·관광·여가 등을 복합화한 단지를 조성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한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추동 공원 아파트분양에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직동공원 조성과 함께 공원 안에 짓는 1천681가구의 아파트를 지난 3월 분양한 결과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시에는 직동공원과 같이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개발하는 추동 공원 아파트 분양시기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수십 건씩 걸려오고 있다. 시 비전사업단 관계자는 "추동 공원사업과 아파트분양에 대한 문의가 쏟아져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다"며 "대규모 자연공원 안에 아파트가 건축이 돼 다른 어느 아파트보다 입지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경기도로부터 민간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받은 추동 공원 사업은 현재 전체 보상면적 76만8천㎡(보상액 1천320억 원) 중 76%,57만㎡ 정도가 보상되고 지난 3월 15일 1차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시행사는 오는 6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7월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조성도 착공할 계획이다. 건설될 아파트는 추동 공원 자락 의정부 백병원 뒤편과 한일 유엔 아이 아파트 사이로 1블록 신곡동 산 25-1번지 7만 6천여 ㎡ 1천561세대와 2블록 신곡동 산 33-15번지 6만6천여㎡ 1천561세대다. 2 블럭 아파트만 우선 착공해 2018년 말 완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71만 3천여㎡ 공원조성도 2블록 아파트 완공보다 앞서 준공될 예정이다”며 “직동으로 봐 추동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20대 총선 의정부시 사전투표율은 10.31%로 지난 6.4 지방선거 때 8.5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양일간 실시된 20대 총선 의정부시 사전투표율은 총선거인 35만4천141명 중 3만6천513명이 참여해 10.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8.55%보다 1.76%p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의정부시 20대 총선투표율은 6.4지방선거 투표율 49.6%,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 갑 50.1%, 을 50.9%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대 총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12.19%이고 경기도 11.16%다.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로 14. 40%를 기록했고 광주시는 9.06%로 가장 낮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전기요금을 덜 내려고 값싼 농사용 전력을 주택용이나 일반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가구가 늘면서 한전이 비상이다. 6일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 본부에 따르면 농업ㆍ임업ㆍ어업 등에 사용하는 농사용 전력요금은 농산물 생산원가 보전과 농어민 생활 안정지원을 위해 다른 계약 종별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같은 점을 악용해 농사철이 아닌 겨울철에도 농사용 전력을 사용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별장 형태의 한 과수원 주택은 주택용 누진요금을 회피하려고 에어컨과 난방용 전열판을 농사용 5kW 전력에 무단연결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주택용은 월 160kWh에 불과한 데 농사용은 월 3천kWh로 과다사용한 것이 의심을 샀다. 북부지역본부 관내서만 이같은 용도위반 의심고객이 6천300여 가구에 이르고 있다. 한전은 올초부터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계도한 뒤 오는 6월 말까지 전수조사에 나서 부적정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적발 시 현장 시정이나 계약정상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지능적, 고의적으로 용도위반 했을 경우는 부적정하게 사용한 요금과 별도로 추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농사용 전력의 부적정 사용은 한전의 판매수익을 감소시켜 결국 전기요금 인상요인이되고 선량한 고객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며 “전수조사 뒤에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5일 오전 8시30분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 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CCTV사각지대 등을 점검하고 교장, 학부모들과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에 관한 길거리 현장간담회도 가졌다. 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정문 앞 통학로에 주·정차 차량이 많아 등굣길이 위험하다" 는 건의하자 서 청장은 즉석에서 "교통경찰을 배치 계도·단속 하겠다" 고 말했다. 서 청장은 또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 愛 안전’을 통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들의 안전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은 " 도시화 수준이 장수의 주요한 사회학적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국제학술지에 의정부시를 65세 이상 노인인구 1천 명 가운데 115명 생존 확률로 전국 최고 장수지역으로 발표한 김 교수는 4일 의정부시청에서 있은 백세시대에 맞춘 의정부시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장수의 주요한 사회학적 요인으로 가구당 월 최소생활비, 경제활동인구 수, 상하수도 보급 비율, 아스팔트 도로포장 비율, 도시화 수준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이미 도로포장 비율과 상하수도 보급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노력하고 일자리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와 백세 도시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자문 등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건강 백세 도시 관련 사업과 관련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개발, 보건의료·국민건강증진사업의 연구와 자문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