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희망의 메신저’로 활약할 것”

김인산 평통 연천군협의회장

“통일의 초석, 연천에서 탄탄하게 쌓아올리겠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전에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사건으로 어느때보다 남북은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코 앞에 북한동포와 마주한 연천군 주민이야말로 하루하루 초조함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안보지역’, ‘미개발’이라는 2가지 큰 전제를 앞에 두고 경제적 사정까지 좋지 않은 이때에 희망의 메신저를 자청하고 나선 사람이 있다.

바로 정부차원의 이데올로기적 통일이 아닌, 민간차원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발로 뛰는 김인산씨(민주평통자문위(이하 평통) 연천군협의회장)가 그 주인공.

‘나는 농사짓는 사람입니다’라고 써 붙인 듯 농사꾼 차림새로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는 김 회장은 온 국민이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통일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근간으로 한 ‘농심’(農心)이야말로 통일을 위한 지름길일뿐 아니라 오늘날 흉흉하게 보도되는 묻지마식 범죄와 가정·사회폭력 등에 대처할 수 있는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후덕한 풍채만큼 인심도 넉넉한 김 회장은 마당발로 지역사회 곳곳의 대소사를 챙기는데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맡고 있는 직함도 여러개다. 새농민 연천군회장, 연천군 체육회 부회장, 연천경찰서 경발위 고문 등 봉사를 할 수 있는 직책이라면 지위를 고하를 막론하고 열성으로 임하고 있다.

더구나 연천·군남면에 소재한 인성정미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틈틈이 소외이웃을 위해 쌀을 쾌척, 자선사업가로 넉넉한 인심을 고루 나누고 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느 때보다 민주평통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평통 위원님들의 역할이 크다”라며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평화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으로서 연천지역의 중요성을 각성, 단결된 힘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주민의 복지와 봉사를 통한 화합의 공간을 함께 가꾸자”고 격려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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