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적 살아 숨쉬는 역사ㆍ문화 도시로

구리시는 지난 7월1일 민선 5기 출범 이후 민선4기 때 내걸었던 시정구호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를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 구리로 바꾸고 역사 문화의 관광도시, 아름다운 녹색 수변도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활력 넘치는 유통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놀라운 구리(Amazing Guri), 아름다운 구리(Beautiful Guri), 깨끗한 구리(Clean Guri)라는 뜻의 ABC 구리 범시민운동을 통해 조화로운 공동체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또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별내선 광역전철사업, 수택인창 구시가지 뉴타운사업, 토평동 일대 한강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 등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공직자는 시민과 함께 행복하고 놀라운 구리를 만드는데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개발로 역사테마 관광도시 조성 시는 아차산 고구려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적지 진입로 및 광장, 답사코스, 관찰데크 등을 설치하고 아차산과 토평동 일대에 도시자연공원(66만1천여㎡)을 조성할 방침이다.또 민간자본을 유치해 고구려를 주제로 한 박물관, 장수왕 광장, 역사체험 디지털영상관, 청소년수련시설, 유희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고구려테마공원을, 인창동 56의 36 일대 동구릉 주변 4만5천여㎡의 산림을 복원해 왕릉관련 전시 및 주민휴식 공간 등을 두루 갖춘 역사공원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500여개 동의 비닐하우스 단지로 덮여 있는 토평동 일대(개발제한구역) 한강변 338만㎡에 전 세계 2천여개 디자인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60~70층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엑스포전시장, 각종 도시기반시설 등을 갖춘 구리월드디자인센터도 유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수변녹색환경 도시기반 확충 시는 한강왕숙천장자못의 수변경관축과 아차산동구릉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축을 연계해 녹색환경 도시를 만들고 한강둔치 공원화 사업과 더불어 왕숙천을 습지와 관찰데크, 음악분수, 전 구간 음악방송시설 등을 갖춘 자연생태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특히 장자호수공원도 현재보다 3배 규모로 확장해 자전거 전용도로, 숲과 잔디 조성 등 부족한 시민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정화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문동 근린공원 내 기존 실내체육관 주변(2만6천여㎡)에 수영장과 볼링장, 다목적멀티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435㎡ 규모의 제2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시는 사노동 일대 사용종료 매립장 공원화사업으로 조성된 체육공원 주변을 따라 인조잔디 축구장(78x115m) 2면과 야구장(1만500㎡) 등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일의 살기좋은 주거환경 조성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을 격조 높은 주거환경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정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 207만2천여㎡를 13개 구역으로 나눠 1단계(20092011년), 2단계(20122014년), 3단계(2015년 이후) 등 단계별(3~4개 구역)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4년 말까지 구리시 갈매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50만6천여㎡(1종 일반주거지역 23만3천여㎡ 포함) 부지에 8천850여 가구 규모의 보금자리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활력 넘치는 유통의 중심 도시 시는 별내선(8호선) 광역전철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경춘선 복선 전철화사업도 제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인창동 일대 유통종합시장 내 롯데마트 부지 등을 교육, 상업, 문화, 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대규모 복합단지(E-TOWN)로 조성할 계획이다. ■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선진교육 인재육성 시는 올해를 평생학습의 도약기부흥기로 삼아 도시 경쟁력 제고와 사회통합을 이루는 총체적인 도시 재구조화 운동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아차산토평동 일대 도시자연공원 조성 고구려 문화 보존관리학교에 어학실 설치동네마다 마을도서관 구축 동부권 교육중심지 육성인창수택동 노후주택 정비갈매동에 보금자리 건설 살기좋은 도시로또 관내 28개 초중고교에 대한 어학실 설치 및 원어민교사 등을 지원하고 각 동마다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통해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구축, 명실상부한 동부권 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2006년 11월 유치 확정됐다 보류되고 있는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조기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 문예 창달, 체육 진흥으로 행복한 웰빙도시 조성 시는 갈매동 일대 도당굿전수관 등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조선의 숨결이 어린 건원문화 예술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제, 5월 유채꽃, 9월 코스모스 축제 등을 브랜드축제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학교 체육시설 확충 방안으로 각급 학교 운동장을 연차적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조성하고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구리시 리틀야구단, 인창중고교 야구단, 구리여고 카누부 등 각급 학교의 특화된 운동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자본 등을 들여 인창동 673의 1 일대 시유지 9천747㎡에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볼링장 등 각종 운동시설 등을 갖춘 멀티스포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다함께 잘 사는 창조적인 혁신도시 시는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반려자가 돼주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 공무원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확립하고, 교육을 통해 인적 역량과 행정혁신 역량을 갖춘 전문지방행정인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시는 모든 민원처리를 두 배로 단축시킬 수 있는 친절한 공직자,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청렴결백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고자 고객 만족행정 및 성과 중심의 책임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역사 잃은 민족은 미래 없어… 고구려 魂 부활 시킬 것”

고구려 역사의 보존과 부활을 꿈꾸는 것은 대륙을 호령했던 민족의 고토를 회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민족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고구려지키기와 태극기에 담긴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영순 시장의 일성(一聲). 박 시장으로부터 고구려 역사 지키기와 태극기 선양에 대한 소신을 들어본다.-고구려의 기상 세계속의 구리를 시정구호로 정한 이유는.구리시가 등지고 있는 아차산은 흔히 고구려 성지라고 말한다. 아차산 보루 17개 중 2개가 발굴됐고 유물도 벌써 4천여점 가량 나왔다. 그래서 민선 4기 시정구호를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로 내걸고 그동안 아천동 우미내 마을 입구 500여m 안쪽에 고구려 제철소, 고구려 당시의 온돌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고구려 대장간마을을 조성했다. 또 대장간마을 입구에 아차산 일대 고구려박물관도 설치,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벽화와 유물들을 진열하고 토평동 일대 경관광장에는 중국 지린성(吉林省)에 있는 광개토태왕비와 같은 내용의 글 1천802자를 새긴 높이 6.39m, 무게 42t 규모의 복제비를 제막했다. 이제는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세계 3대 디자인 산업도시를 조성하려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다.-고구려 역사 실체를 주장하고 있는데.고구려 문제는 통일과 관련이 있다. 고구려 역사를 인식하려면 실체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유적과 유물이 평양과 만주에 있다. 국제사회가 볼 때 남한에는 고구려 역사가 없다. 역사의 실체를 만들어 놓고 일상생활에서 접하며 누가 보더라도 한국이 더 선양의식을 갖고 고구려 역사를 지켜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중국은 자기역사라고 주장한다. 그대로 세월이 흘러가면 어떻게 될까, 고구려 역사는 한낱 묵은 애기가 아니다. 현실을 푸는 거울이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근거다. 경제와 생활 수준이 높아질 수록 비례해서 역사를 지키는 정신이 중요하다. 역사가 왜곡되는 것도 문제지만 통일이 멀어져선 안된다.-고구려 역사 지키기의 보람과 긍지는.중국은 최근 고구려사 일부를 날조하는 동북공정을 끝내고 다시 고조선사, 발해사까지 왜곡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대대로 이어받은 값진 역사와 강역을 수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세대가 역사를 도둑맞는 일을 방관한다면 우리 후손들은 우리 세대를 꾸짖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고구려 역사를 지키지 못하면 시간이 흐른 먼 훗날 고구려사는 한낱 설화의 소재나 옛날 이야기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역사 없이는 민족의 미래가 없다는 판단 아래 공중분해 될 위기를 맞은 한국사를 바로 세우고 그 정신과 정기를 계승해서 희망찬 미래로 드넓은 세계로 함차게 뻗어나가야 한다. 앞으로 옛 평양성을 축소한 고구려 모습을 그대로 만들 생각이다. 그러면 청소년들이 고구려 역사를 체험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 특히 3년 전 고구려역사기념관을 짓기 위해 범국민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정부 예산으로 하면 국가적 마찰이 있을 수 있어 그동안 앞장 서 20억원 정도 모았는데 정부와 언론의 관심이 적어 아쉬었다. 불씨를 계속 살려야 한다. -지자체 최초로 태극기 도시를 선포했는데, 추진배경은.미국의 성조기는 미국 내 50개 주를 상징하는 별 50개와 미국 독립 당시의 13개 주를 나타내는 13개 줄로 구성되어 있다. 건국의 기억을 잊지 않는 것이다. 젊은 시절 미국 유학을 갔을 때 국기가 햄버거집이나 피자집에도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다민족 국가인 만큼 국민들로부터 국가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이었을 것이다.中 역사왜곡 심각 한국사 바로 세우고 정기 계승해야고구려 지키기와 태극기 선양은 국민통합 이끄는 구심점지자체 최초 태극기 도시 선포, 태극기 게양 생활화 온힘잘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이고, 4괘 중 건괘는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리괘는 불을 상징하는 것으로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태극기는 처음 만들어진 이후 우리민족과 기쁨과 슬픔을 같이했다. 태극기는 국권회복을 위해 싸우던 의병들이나, 만주벌판을 달리던 독립군들과 함께 전장을 누볐다. 31운동이 일어났을 때에는 한반도에서, 만주에서, 연해주에서, 미주에서 2천만 겨레의 손에 들려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만세함성에 동참했다.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도, 광복군이 창군될 때에도, 광복의 기쁨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625 전쟁으로 빼앗겼던 서울을 수복했을 때에도 자리를 같이 했다. 태극기는 과거 기쁨보다는 나라 잃은 아픔과 저항의 상징이었던 적이 더 많았다. 그러나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모태범에서부터 김연아까지, 선수들과 국민들이 함께 힘차게 휘두르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가늠하는 징표가 되었다. 태극기가 푸른 창공에 펄럭이는 깃발을 보고 있노라면 박동하는 힘찬 생명력과 영원과 무한에 대한 순수한 동경에 불현듯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극기 선양은 고구려 역사 지키기와 함께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시대적 주제라고 생각한다.-태극기 선양 계획은.기초자치단체는 국경일 행사를 안한다. 잘못됐다. 내년부터 태극기와 관련이 깊은 31절과 815 광복절에 기념식을 개최하겠다. 태극기 선양사업 추진 조례를 제정하고 국기선양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국경일이면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풍토가 정착될 때까지 범시민적인 운동을 펼치겠다. 아파트단지 별로 시범단지를 추가로 선정해 365일 게양하는 방안, 민간단체와 함께 강변북로 구간을 태극기로 수놓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 태극기 선양이 고구려 역사 지키기와 함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으로, 대외적으로는 국가 이미지를 고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우리와 생활을 함께하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도록 하겠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월드디자인센터 유치… 일자리 14만개 창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디자인(관광과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테리어와 건축, 디자인 등 모든 관련 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기능과 품질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디자인이 처지면 잘 팔리지 않는다. 지식기반시대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이란 말이 있듯이 디자인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특히 건축자재 디자인산업은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일 뿐 아니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타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 그런 만큼 구리시 토평동 일대(개발제한구역) 한강변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유치 계획이 관심을 끌고 있다.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 계획은 구리시가 지난 2006년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특수시책이다. 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개발제한구역) 한강변 338만㎡에 세계 2천여개 디자인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60~70층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엑스포전시장, 각종 도시기반시설 등을 조성키로 하고 그동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발 계획(안)수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시는 지난해 6월 구리시청 회의실에서 LH(당시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토평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월드디자인센터 타당성 분석용역 공동시행 등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용역결과 등을 바탕으로 월드디자인센터 건립에 따른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종 도시기반시설 설치 계획에 이르기지 제반 절차이행 등에 따른 자문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또 SPC(특수목적 법인)를 설립하고 공공부문 51%, 민간부문 49% PFV(프로젝트 금융) 방식의 재원조달방안과 공공 및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세부시행 방안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국제건축디자인자재협회(ISHP)와 세계적인 디자인엑스포 그룹 HD(Hospitality Design) 등 해외 디자인관련 기업과의 접촉 활동도 벌였다.박영순 시장 일행은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 국제건축디자인자재협회(ISHP) 회장 Larry Carver 씨를 만나 디자인 관련 각 분야별 세계적 유명 브랜드 500여개 이상 업체와 2개 이상 호텔 등을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일행은 당시 세계적인 디자인엑스포 그룹 HD(Hospitality Design) 수석부사장인 미쉘 핀씨(Michelle Finn)와 만나 해마다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Design EXPO&Conference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건축과 인테리어 부문의 아시아 디자인시장 개척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엑스포 그룹 HD(Hospitality Design)의 2010 HD 엑스포&콘퍼런스에 참석, 아시아 디자인 시장 총본부로서 구리시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듣고 투자와 금융에 대해 협의했다.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2천여개 입주엑스포 전시장 등연간 27조 이상 경제효과 구리시 미래성장동력 확보박영순 시장 일행은 지난 20일 미국 뉴역에서 열리는 자문단(미국내 디자인산업 분야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50개사 참여) 회의에도 참석해 자문단업체 대표들과 업무를 협의하고 존 포트만사(John Portman Associates)가 그동안 추진해 온 컨셉 마스트플랜과 사업 개요, 닐센그룹(Nielsen Group)이 마련한 타당성 분석자료 등을 점검했다. 시는 다음달 말 LH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토평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월드디자인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추가 해제키로 한 경기지역 31.3㎢ 가운데 구리지역 1.6㎢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지구지정 제안 등의 절차를 밟는 등 중앙 부처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마감재를 전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를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 등을 갖춘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엑스포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1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27조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도 가져오는 등 구리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강변살자 사업 구역내 포함돼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토평동 일대 새로운 교통 및 주거 인프라를 구축해 미개발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 회사를 입주시키고 국제적 권위의 디자인 EXPO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아차산과 동구릉, 한강과 왕숙천 등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 교육과 환경 등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웰빙환경도시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용인경전철 ‘先개통 後준공’ 검토

용인시가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경전철을 우선 개통하고 나중에 준공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시는 시민에게 조속히 경전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템 안전성이 확보되고 소음해소 대책이 제시되면 준공 확인 전이라도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이와 관련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은 시가 운임수입을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률(MRG)을 애초 90%에서 79.9% 이하로 낮추고 터널형 방음벽(150억~170억원 추산)을 추가 설치하겠다는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시는 운임수입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재정손실을 줄이고자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MRG 조정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고 용인경전철㈜과 협약 변경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양측은 MRG 조정 이외에 통합환승 할인과 세부적인 기술적인 문제 등도 협의 중이다.시 관계자는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다음 주께 선개통, 후준공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을 올 6월 말 모든 공사와 영업 시운전을 마치고 준공 확인을 거쳐 7월 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준공 지연을 들어 10월 이후로 개통을 미뤘다.용인경전철은 현재 공정률 97%로, 비상 대피로 안전성 표식과 소음 및 사생활 침해 민원 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고양시, 폐기물처리업체 이전 저지

고양시가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초등학교 옆 아파트형 공장 건축허가를 반려하고 골프연습장 허가를 직권으로 취소한 데 이어 건설폐기물처리시설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일산동구 식사동 I폐기물업체의 덕양구 강매동 개발제한구역 내 6천㎡ 공장 이전 신축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입안권자인 경기도에 이전 반대 의견을 냈다.시는 I업체가 이전하려고 하는 대상지가 시의 관문인 데다 행주산성과 인접해 있어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고, 주민 5천여명이 서명을 받아 반대의견을 분명히 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I업체는 식사지구 입주가 본격화된 지난 9월 이전부터 이곳 입주민의 반대를 우려해 식사동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시설 이전 계획을 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관리계획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 다음달 5일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다.강매동 이전 대상 부지는 잡종지와 폐하천 부지로 법적으로는 시설 이전이 가능한 곳이지만 시가 이전에 반대하면서 I업체는 다른 대체부지를 찾아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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