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위기’ 양평지방공사 손보나…

행정안전부가 부실경영 등으로 좌초 위기에 놓여 있는 양평지방공사에 대해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 나설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양평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2008년 이후 설립된 지방공기업 16곳을 대상으로 경영상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양평지방공사의 조직 및 운영의 부적절,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각화 노력 부족, 성과금 지급의 부적절성 등 6개안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다.행안부는 양평지방공사의 경우 정규 인력보다 2명이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개발사업팀에 1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력관리에 소홀함을 드러냈다고 밝혔다.또 2008년 공사 창립 첫해 14억원, 지난해 25억원 등 매년 손실액이 증가하는데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더욱이 공사 사업으로 검토되지 않은 도시철도 및 도로 등 교통관련 시설의 건설과 유지관리, 해외무역 및 외자유치 등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군은 행안부의 권고를 즉시 수용키로 하고, 최근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군 관계자는 기존의 7개 팀을 4개 팀으로 축소하고 정규직 직원도 40% 가까이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라는 공사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평택 “넷째아이 출산땐 200만원”

평택시는 2011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키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1월5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31일 밝혔다.시의 이번 개정안은 둘째는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아는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으며, 넷째아이 이상의 조항을 신설해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개정안을 보면 출산장려금 및 지원금 지원대상자의 범위에 입양아를 포함하고 신생아 출산일(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 중 한명 이상이 1년 이상 평택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종전 3개월)해야 하는 등 지원대상자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시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자녀의 임신, 출산, 양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의 사회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출산장려지원금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조례을 일부개정하게 됐다.한편 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 후 6개월 이내에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에 하면 되고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 및 단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의견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보건사업과(659-4716)에 제출하면 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ekgib.com

“안양아트센터 예술이네”

안양시는 올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안양아트센터(구 안양문예회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시는 지난 29일 2010 건축문화상 페스티벌 심사를 통해 안양아트센터 등 12개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건축문화상 페스티벌은 건축물에 미적 감각을 부여해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아름다운건축물과 계획부문의 건축설계 및 도시디자인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작을 선정하고 있다.심사결과 금상 안양아트센터, 은상 석수2동 주민센터남서울 평촌교회, 동상 비산도서관서울안과기쁜소식안양교회 등 6개 건축물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혔다.이들 6개 수상작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지난 8월 사이에 사용승인 난 건축물들로 독창성, 공간 효율성, 도시경관 기여도, 공공성 확보 등 5개 심사기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안양아트센터는 기존의 노후된 안양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한 건축물로 안팎에 뛰어난 예술적 디자인과 수준 있는 공연으로 안양문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부문의 건축설계부문에서는 명학에서 퍼져서 명학으로 모이다를 출품한 동양미래대학 건축과 이유리박찬미군이, 도시디자인부문에서는 Harmony Between Nature and Urban을 출품한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의 어유선황혜성군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안양=한상근기자 mklee@ekgib.com

포천 농특산품 서울서 ‘대박 행진’

포천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2010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에서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지역 내 31개 생산가공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0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을 개최했다.첫째날 포천개성인삼 DAY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한동 전 국무총리 등 포천 출신 내외 인사들이 참여해 무궁무진 포천 브랜드를 대외에 선포했다.특히 인삼, 사과, 포도, 계란, 버섯, 마, 쌀(해솔촌 기찬쌀) 등 현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서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거렸다.이틀째 포천막걸리 DAY에서는 막걸리를 이용한 화려한 칵테일쇼와 막걸리 퀴즈쇼, 오페라니까 공연 등을 통해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눈과 귀, 입맛을 사로잡았다. 마지막날인 포천한과 DAY에서는 한과문화 체험, 원재료 비교 전시 등 포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판매체험 행사를 통해 포천의 문화, 관광, 역사 등을 적극 홍보했다.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약 20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돼 포천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정부, 광명역 죽이기 그만” 들끓는 광명시

광명시민들이 KTX영등포역 정차와 관련, 광명역 정상화 및 역세권 활성화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광명역정상화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백남춘)는 2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운동장에서 양기대 시장, 전재희백재현 국회의원, 이준희 시의장 등 지역정치인을 비롯한 유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역 정차 철회 및 광명역 활성화대책을 촉구했다.이날 범대위는 집회를 통해 국토부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 완공을 앞두고 발표한 영등포역과 수원역 정차계획은 정부정책의 생명인 신뢰와 일관성을 송두리째 내다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서울로 집중되는 고속철 이용수요를 분산하고 도심권 교통혼잡을 완화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비 4천68억원을 투입, 국제적인 규모로 건설된 KTX광명역의 활성화와 정상화는 요원한 일이 됐다고 비난했다.광명역활성화 대책과 관련, 범대위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조기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역 연장 ▲복합환승센터 건립추진 ▲광명역 시발열차 획기적 증대계획안 수립 등을 촉구했다.백남춘 상임대표는 국토부의 결정은 국가의 중추적인 교통수단의 하나인 철도정책을 백년의 앞을 내다보고 치밀한 정책적인 분석과 판단을 통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역 이기주의적인 민원을 받아들인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했다고 분개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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