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예절교육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우리민족의 대표적 통과의례인 관혼상제 중심의 복식을 발표, 예절을 중요히 여겼던 조상들의 면모를 다시금 일깨우게 했다.지난 26일 오전 안양시예절교육관 잔디마당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의 다양한 예절을 선보였다.이른바 통과의례(通過儀禮),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의례절차로 백일, 돌, 성인식, 혼례, 상례, 제례 등에 이르기까지 그에 맞는 전통복장을 갖춘 채 예절을 선보였다.지난 2000년 개관한 안양시예절교육관은 위탁강사와 예절관을 통해 양성된 예절지도사들이 청소년과 일반시민, 사회단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예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전통, 생활, 다례, 언어 등에 대한 예절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매년 5월에 여는 성년식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도 한복 입어보기와 차 마시기 및 다식만들기, 전통혼례 시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다문화, 다인종 시대를 맞아 우리만의 전통문화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안양시예절교육관이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의 산실로써 건강하고 따뜻한 안양을 만드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
한상근 기자
2010-10-2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