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남에게 받는 것이 익숙했는데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네팔 등 7개국 70여명의 외국 이민 여성들이 자국의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 내 소외계층에 되돌려 주는 뜻 깊은 축제가 열렸다.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과 렌탈나라가 공동 주관하고, KORAIL 용문역과 지역농협, 사랑나눔회 등의 후원으로 제2회 양평군 다문화축제가 지난 20일 용문역 광장에서 개최됐다.요리로 만나는 세계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중국 이민 여성들은 중국 전통요리인 짱오리 쭈우즈워우(돼지 뒷다리 요리)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베트남 이민 여성들은 자국의 월남 쌀 국수와 월남쌈을 자신 있게 내 놓았다.또 태국 이민 여성들은 빗타이(태국 쌀국수)를, 일본 이민 여성들은 소고기 덮밥, 필리핀 이민 여성들은 반싯 비혼(잡채), 네팔 이민 여성들은 달 밧 떨까리(닭 볶음)를 식탁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이 밖에 다문화 뽐내기 장기자랑을 비롯해 다문화 바로알기 OX퀴즈, 전통의상 체험, 포토타임, 전통차 시음회, 플라워아트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열렸다.이날 음식 판매대금과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모두 쓰여질 예정이다.종합사회복지관 강동연 관장은 이번 축제는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들이 요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다문화 가족이 나눔문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 유격장이 도시의 연계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이전이 시급하다.22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산 119 일대 39만1천800㎡ 부지에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 유격장이 위치해 있다.훈련장과 유격장은 내손동과 오전동 사이에 위치해 있어 2개동을 연계해 개발하거나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군부대 인근에 주거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사격에 따른 소음과 교통체증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 해 초 군부대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시도 지난 해 10월 군부대용지 발전종합계획수립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라 군부대 이전을 요구했다.시는 군부대 용지에 야외공연장 등 교양문화시설과 다목적운동장 등 체육문화공간, 서바이벌게임장과 야외캠프장 등 휴양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해 국방2020계획에 따라 군부대 및 예비군훈련장을 오는 2017년 이전할 계획이며 부대구조가 조정되더라도 유격장 이전은 대체부지가 확보될 때까지 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군부대 이전이 늦어지고 유격장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단절된 도시의 연계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과 유격장 이전이 안될 경우 지역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시 발전은 요원해 질 것이라며 국방부 이전계획인 2017년보다 앞당겨 2014년 이전에 예비군훈련장과 유격장을 이전해 효율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군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 일대에 ㈜팜스그린이 계사 10동을 건축하려하자 인근 100여가구 300여 주민들이 악취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2일 시와 고잔리 주민 등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팜스그린은 청북면 고잔리 일대 1만4천550㎡에 계사 10동을 건축하기 위해 지난 1일 안중출장소에 건축허가서를 접수했다.고잔리 주민들은 계사가 들어설 부지의 경우 마을 동편 농경지 중앙부에 위치에 있어 서풍이 부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계분냄새 등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며 지하수 오염 및 주변환경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농경지 중앙에 계사가 건축되면 농번기시 병충해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은 물론 새를 쫓기 위한 총성 등으로 계사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분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팜스그린의 한 관계자는 고잔리 일대에 건축하려는 계사는 생석회 등으로 계분을 발효시켜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또 농약 등의 살포로 인한 분쟁 등은 계사 내부가 10~20여 마리를 방목하는 형태로 건축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아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일정 부분은 감수하고 계사를 건축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모든 것들은 주민설명회 등에서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계사 건축을 놓고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 주체인 팜스그린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팜스그린으로부터 주민들이 원할 경우 기존 여주공장 등의 견학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안양과천서울을 연결하는 국도와 시도의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적발되고 있어 이 지역의 제한속도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다.22일 과천경찰서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안양과 과천을 연결하는 47번 국도의 경우 안양 인덕원~과천 갈현삼거리 구간은 시속 80㎞이나 과천 도심을 통과하는 과천시도 1번 도로는 시속 60㎞, 관문지하차도에서 서울 양재 구간은 시속 70㎞로 나눠져 있다.이처럼 차량 제한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안양 인덕원에서 서울 양재까지 5㎞ 구간과 과천대로 등 과천지역에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총 20여대 설치돼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이곳을 통과한 1만7천700여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단속돼 5억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천시도 1번 도로의 경우 승용차 주행 차선인 1~2차선은 과속을 감지하는 로프감지기가 설치된 반면 버스전용차선은 로프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아 초행 운전자들이 버스 속도에 맞춰 운전하다 과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안모씨는 안양지역 제한속도가 시속 80㎞여서 무심코 운전하다 과천 도심구간에서 2차례나 과속에 적발됐다며 국도와 시도 간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제한속도를 파악하지 않은 채 운전할 경우 속도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도로의 제한속도는 도로법에 따라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가 차이가 있다며 국도와 시군도의 제한속도를 통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안성시가 중국 흑룡강성 수화시 방문에 따른 하얼빈 래미안부동산개발유한공사 등 3개사와 450억원 규모의 대단위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황은성 안성시장, 서석구 하얼빈 래미안부동산개발, 황석양 지엘물류㈜대표, 권오관 산천물류㈜ 대표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고용창출 등 5개항의 내용을 담은 투자 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이날 이들은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산 40 일대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50억원을 투자, 물류창고를 신축해 지역업체 및 인력을 고용하는데 상호 공동 노력키로 했다.이를위해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개발 계획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당사자간 합의 내용에 대해 성실한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황은성 시장이 중국 수화시를 방문, 1천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이행키 위해 상호 문서로 작성했다.황은성 시장은 안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송년회라고 부어라 마셔라할 필요있습니까.수원시청 유신고등학교 공무원 모임인 유공회가 단순한 술자리 위주의 송년회 대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송년회 행사를 개최해 귀감이 되고 있다.또 이날 유신고 출신인 이기우 전 국회의원과 정준태, 최중성, 전용두 시의원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동문들을 격려했다.유공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권선구청에서 70 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구 일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유공회 회원들은 조를 나눠 세류동과 평동, 서둔동 일대에 거주하는 50여가구의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무한돌봄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 송년회비 400여만원으로 마련한 쌀1천kg과 라면 50상자 등을 전달했다.한상선 유공회 회장(1회수원 팔달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매년 반복되는 송년회를 좀 더 의미있는 행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문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한수이북 사학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광일학원 재단 파주광일중파주여고가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지난 19일 광일학원은 정목재 및 급식소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한 이향욱 파주교육장, 박기홍 광일학원 재단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민태승 문화원장, 기관단체장, 지역 내 초중교장, 동문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학원 발전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된 급식소는 17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110㎡ 터에 2층 규모로 6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학교 설립자인 고 박광일 이사장의 아호를 딴 정목재는 40억원을 투입, 3천㎡ 부지에 24학급 규모의 4층 건축물로 건립됐다.박병립 교장은 한수이북 사학 명문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고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학교, 사람을 중시하는 학교로 만들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이끄는 리더를 키우겠다고 말했다.박기홍 이사장도 설립자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며 학교환경 개선 등 학교 현대화사업에 150억원을 투자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정조대왕의 문예사상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20일 경기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기시인협회 주관, 한국문인협회경기도수원시경기도교육청수원상공회의소경기일보 후원으로 지난달 23일 수원 화성행궁 화령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 36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시상식에 이어 2부에서는 2010년 한국시학상한국시학 신인상 시상식과 한국시학 17집 출판기념회도 열렸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관장 황재경)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복부제대혈과 경동맥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아름채 노인복지관 1층 진료실에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심근경색을 비롯해 뇌졸중, 고혈압, 복부대동맥류 등을 검사한다.의왕=임진흥기자jhlim@ekgib.com
오산시가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청내에 자동 제세동기를 설치했다.자동 제세동기 설치는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심장마비 환자를 응급처치할 수 있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시는 자동 제세동기를 3~4개월 시범운영 뒤 민원 및 시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으면 공공기관 및 다중집합장소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오산=정일형기자ihju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