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유공회 ‘뜻깊은 송년회’

술자리 대신 불우이웃돕기

“송년회라고 ‘부어라 마셔라’할 필요있습니까.”

 

수원시청 유신고등학교 공무원 모임인 ‘유공회’가 단순한 술자리 위주의 송년회 대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송년회 행사를 개최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이날 유신고 출신인 이기우 전 국회의원과 정준태, 최중성, 전용두 시의원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동문들을 격려했다.

 

‘유공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권선구청에서 70 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구 일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공회’ 회원들은 조를 나눠 세류동과 평동, 서둔동 일대에 거주하는 50여가구의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무한돌봄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 송년회비 400여만원으로 마련한 쌀1천kg과 라면 50상자 등을 전달했다.

 

한상선 유공회 회장(1회·수원 팔달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매년 반복되는 송년회를 좀 더 의미있는 행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문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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