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산에 ‘건강공원’ 내달 준공

의왕시 청계동 청계사 입구에 정신건강치료와 산림 내 피톤치드욕 등의 시설을 갖춘 건강주제공원이 다음 달 들어선다.24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명산인 청계산과 천년고찰 청계사를 찾는 등산객과 방문객들의 편리한 교통 및 접근성을 위해 사계절형 여가 및 교류공간을 조성하고 신체 및 건강 치료활동, 산림 내 피톤치드욕 등의 시설을 갖춘 건강주제공원을 2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청계동 19의 4 일대 9필지 1만4천㎡에 8억1천만원을 들여 조성중인 건강주제공원은 청계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4곳과 청계사 초입에서 청계사 입구에 이르는 300m에 데크로드를 만들고 진입광장 4곳 및 휴게광장 3곳 등이 조성된다.또 백스트레칭과 런닝머신 등 각종 체육시설 2곳과 사슴벌레를 비롯해 무당벌레, 딱정벌레 등 조형물 300가지와 종합안내판 등 안내판 36개를 설치해 청계사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시 녹색환경과 박송백 공원관리팀장은 해마다 청계산과 청계사를 찾는 행락객과 등산객들이 늘고 있어 신체 및 정신건강 치료활동과 산림 내 피톤치드욕 등 사계절형 여가 및 교류공간인 건강주제공원을 조성 중이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화성, 유비쿼터스도시 만든다

화성시는 향남2택지지구를 포함해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예정인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 5개 지구를 첨단IT를 갖춘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건설키로 했다.24일 시에 따르면 시가 수립한 화성시 유비쿼터스도시계획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해 준공예정인 향남2택지지구와 현재 조성 또는 계획예정인 남양뉴타운, 동탄산업단지, 동탄2택지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5곳에 순차적으로 U-city사업을 추진한다.유비쿼터스도시계획은 국토종합계획, 유비쿼터스도시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2013년까지 시가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비전을 마련한 법정 5개년 계획이다.시는 지난 2009년 8월 유비쿼터스도시계획을 수립, 같은 해 11월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한 뒤 지난 6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시는 동부, 남부, 서부 3대 거점별 특화 U-city를 개발하고 안전 및 교통, 의료복지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15개 분야 41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그러나 U-city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구용역을 통해 신호제어, 대중교통정보제공 등 교통서비스 4개 분야만을 시행자가 구축해야 할 기본서비스로 분류하고 있어 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다.시는 U-city 서비스가 교통서비스 4개 분야에 한정될 경우 U-city는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5개 지구에 U-city가 구축되면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mg@ekgib.com

양평, 오염총량 개발부하량 민간사업자에 78.7㎏ 할당

양평군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여받은 개발부하량을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민간부문 개발에 할당키로 하고 신규 개발물량을 신청받는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9년 12월 군 전체 개발부하량 252㎏ 중 군의 도시기반사업을 제외한 229.8㎏에 해당하는 공공사업 및 민간개발사업 32건을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민간사업 중 추진이 미진하거나 불가능한 사업물량이 제외되면서 지난 해 말까지 개발부하량 중 18.9%에 해당하는 47.6㎏만이 할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등 신규 사업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공고와 주민홍보 기간을 거쳐 민간 개발부하량 78.7㎏에 대해 신규 할당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사업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규정된 지역개발사업이며, 양평읍용문지평청운양동단월개군면 등 흑천 단위유역과 양평읍 일부와 강상강하옥천양서서종면 등 한강 단위유역이다. 할당대상 개발부하량은 흑천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33.3㎏과 지정부하량 7.8kg, 한강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22.4㎏과 지정부하량 15.2kg 등 총 78.7㎏이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성남 영장산 야생동물 천국

성남을 대표하는 영장산과 남한산성 주변에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24일 중원구 갈현동 영장산 내 갈마치 고개 생태통로의 1년간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CCTV 모니터링 결과 갈마치 고개의 생태통로를 따라 고라니 306회, 너구리 298회, 멧토끼 48회, 족제비 9회, 청설모 2회 등 야생동물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야생동물 가운데 너구리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관찰됐고, 멧토끼는 동절기인 12월~2월 사이에, 고라니는 번식기인 봄부터 여름철까지 움직임이 잡혀 계절에 따른 야생동물의 활동과 이동의 특성을 나타냈다. 특히 경계심이 강한 동물인 고라니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의 낮시간 대 이동이 연 13회나 포착돼 갈마치 생태통로를 안전하게 인식하는 동물들의 본능을 반영했다. 시는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갈마치 고개 생태통로에 관목과 지피류 등을 식재해 친화적 자연환경이 조성됐고, 인근 도로변에는 야생동물이 도로에 나가지 않도록 유도펜스와 차량의 소음을 줄이는 방음벽 등을 설치해 갈마치 생태통로가 야생동물들에게 안전한 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조성한 갈마치 고개 생태통로는 국도 3호선으로 단절됐던 생태축을 연결해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멧토끼 등 지역 목표종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안성 3동 자치사랑방 회장 선출 잡음

안성시 3동 주민자치사랑방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23일 시와 3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안성시 3동 주민자치사랑방 위원회는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장직에는 K씨(72)와 J씨(62여)가 출마했다.그러나 J씨가 봉사단체회원 간 불협화음과 경합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출마를 포기, K씨가 회장으로 선임됐다.특히 K씨는 J씨의 출마포기로 임시위원장이 무기명 투표를 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 회장을 맡겠다고 발표, 결국 단독출마로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일부 위원들은 통장협의회 회장 등을 오랫동안 지낸 K씨를 두고 지역 후배들에게 추대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13여년간 자리에 연연하느냐며 회장직 사퇴를 촉구했다.주민자치사랑방 U모 위원(57)은 주민 단합을 위해서는 봉사의 달인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J씨가 자치사랑방 회장을 맡아 기관 화합을 이끌고 동 발전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 회장은 상대 후보의 자진사퇴로 우연히 회장을 하게 됐다며 마땅한 대상자가 나오면 물러나겠다고 해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중등과정 학교운영비 폐지 환영”

학교운영지원비폐지의정부운동본부는 23일 도내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 전면 폐지방침을 환영하며 무상교육의 확대 실현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학교는 2002년부터 의무교육이 됐고 이때부터 정부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교육재정 4천억원을 학부모에게 수업료처럼 매년 강제 징수해 왔다면서 이에 본부는 불법부당한 공교육비 없애는 데 꼬박 5년이 걸렸고 이런 데는 학부모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제 남은 것은 의무교육에서 만큼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헌법에 보장된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학교운영지원비를 비롯 학교급식비, 수학여행비, 교복비 등 학교 정규수업으로 인해 부담되어지는 공교육비는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학교운영지원비폐지의정부운동본부 등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지난 20일 광화문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고교평준화 교과부령 개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역을 비롯한 강원 6개 시의 고교평준화 교과부령 개정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1·21 침투 이렇게…” 김신조씨 장병들에 증언

파주에서 나무꾼 4형제를 만나 작전은 결국 실패했지만 나는 자유를 알게 됐다.지난 21일 육군 25사단이 주최한 Remember 121 행사에 초청된 김신조 서울성락교회 목사(70)는 43년 전 자신이 침투했던 곳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목사는 이날 오전 부대 강당에서 장병 730명을 대상으로 121 청와대 습격 당시 침투준비와 과정에 대해 강연을 마치고 오후 2시께 장병 100여명과 함께 침투현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먼저 남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연천군 장남면 경순왕릉 근처 안보견학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121침투 43년 만에 어떻게 비무장지대(DMZ)를 넘었는지 장병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차량으로 20여분 이동해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의 임진강 기슭을 찾았다.김 목사는 그때도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라 흰색 모포를 덮고 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 목사 일행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495m). 파평산은 당시 김 목사 일행이 민간인의 눈을 피해 산길을 따라 서울로 잠입했던 시작 지점이다.하지만 김 목사 일행은 법원리 인근에서 나무꾼 우씨 4형제에 발각됐고 이들의 신고로 군경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면서 청와대 습격계획은 흔들리기 시작했다.당시 김 목사 일행은 파평산을 시작으로 우이령과 북악산을 차례로 넘어 1968년 1월21일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의 세검정고개까지 접근했다.그는 북한은 언제나 남한이 먼저 군사훈련을 했고 자신들의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는 논리를 펼친다며 하지만 절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며 자주권 수호 차원이라도 무력이 아닌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하남 감북주민 2천명 거리투쟁

하남시 감북지구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등렬이하 대책위)가 정부의 보금자리사업에 대해 일방통행식 정책이라며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대책위는 지난 21일 오후 감북동 서부초교 운동장 등에서 토지주 및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북지구 지정 취소 주민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남의 부도심이자 사통팔달의 고급 주택단지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닌 고부가 가치의 미래형 자립도시로 탈바꿈하는 감북동 일대에 보금자리를 지정하는 것은 산업발전의 인프라를 초토화시키는 반국가적 정책이라며 국토해양부는 지구지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어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해도 그 지역주민들과 지자체 의견을 실질적으로 수렴하는 기능이 전혀 없는 일방적인 절차가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로 인해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이미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의 지역적 특성과 청사진에 역행하는 잘못된 지구지정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대책위는 특히 하남시와 시의회, 감북동 주민은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의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반드시 지구지정을 철회시켜 자치주권을 확보할 것이다고 덧붙혔다.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미 부실 덩어리로 전락,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LH를 즉각 공중분해, 해체하고 국토부는 이러한 부실의 원인인 무분별한 개발정책들을 선별해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개발의 주체를 해당 지자체와 시도의 도시개발공사가 공동지분의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라고 역설했다.이어 주민들은 서부초교~서하남 나들목 입구(배다리)까지 왕복 2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이며 감북보금자리지구 지정철회를 요구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