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비쿼터스도시 만든다

향남2지구 등 택지·산단 5곳 서비스 구축… 市 계획안 국토부 승인받아

화성시는 향남2택지지구를 포함해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예정인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 5개 지구를 첨단IT를 갖춘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건설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가 수립한 ‘화성시 유비쿼터스도시계획’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해 준공예정인 향남2택지지구와 현재 조성 또는 계획예정인 남양뉴타운, 동탄산업단지, 동탄2택지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5곳에 순차적으로 U-city사업을 추진한다.

 

‘유비쿼터스도시계획’은 국토종합계획, 유비쿼터스도시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2013년까지 시가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비전을 마련한 법정 5개년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9년 8월 ‘유비쿼터스도시계획’을 수립, 같은 해 11월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한 뒤 지난 6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동부, 남부, 서부 3대 거점별 특화 U-city를 개발하고 안전 및 교통, 의료복지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15개 분야 41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러나 U-city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구용역을 통해 신호제어, 대중교통정보제공 등 교통서비스 4개 분야만을 시행자가 구축해야 할 기본서비스로 분류하고 있어 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U-city 서비스가 교통서비스 4개 분야에 한정될 경우 U-city는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개 지구에 U-city가 구축되면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m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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