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올 시즌공연 7월 개막

부천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09 시즌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2003년 전국 최초로 공연 시즌제를 도입,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면서 문화부천의 자부심이 되어온 부천문화재단의 시즌공연은 올해로 7년째를 맞아 오는 7월14일 피아니스트 서혜경 독주회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8월 초에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경쾌한 웃음과 화려한 무대, 뛰어난 테크닉을 선보이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마련되고 8월15일에는 유형종의 해설로 오페라 아리아 연주회 ‘오페라 에듀 콘서트’가 진행된다. 15~16일 양일간 어린이뮤지컬 뽀로로 시즌 3, ‘뽀로로와 비밀의 방’도 준비돼 있다. 또 9월20일에는 아나운서 이금희의 해설로 클래식 음악회 ‘친절한 금희씨, 베토벤을 만나다’, 10월16일에는 재즈보컬 웅산의 화려한 무대 ‘웅산, Autumn in Jazz’가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27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이달 31일까지 5일 동안 공연당 30%의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2편 이상의 공연을 동시에 예매하는 자유패키지는 20%,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은 10%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 (032)320-6335 /부천=김성훈기자 mageai@kgib.co.kr

“천원으로 공연 즐기세요”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경기불황속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관객들을 위해 단돈 1천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09 천원의 행운’ 시리즈를 마련했다. 군포문예관이 기획한 5개 공연의 경우 관람료를 1천원만 내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마법 공연을 비롯해 정통 관현악단의 클래식 연주, 퍼포먼스가 가미된 브라스 앙상블 연주회, 청아하고 맑은 음색의 오카리나 콘서트, 전통 우리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심을 모은다. 첫 번째 천원의 행운은 내달 2·3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마법삼총사’다. 마술사 5명이 펼치는 마술 무대로, 한 사람이 진행하는 콘서트 형식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하나의 이야기를 따라 진행되는 마술극 형태를 갖고 있다. 두 번째 천원의 행운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어간다. 연주회는 7월17일 오후 7시30분에 펼쳐진다. 또 7월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즐거운 음악을 추구하는 ‘퍼니밴드(funny Band)’가 군포를 찾는다. 금관악기를 들고 온몸을 흔들며 춤추듯 연주하는 6인조 퍼포먼스 브라스(금관악기)인 퍼니밴드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에서부터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9월26일 오후 7시30분에는 오카리나 연주자 최초로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어 주목받은 양강석의 ‘오카리나의 꿈’ 콘서트가 진행되며, 11월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얼씨구 국악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전석/1천원(1인 4매 한정). 문의 (031)390-3501~4. /윤철원기자 ycw@kgib.co.kr

낭만 흐르는… 재즈의 밤

재즈계의 슈퍼밴드인 포플레이가 오는 26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을 찾아온다. 지난 2002, 2005, 2006년에 이어 네 번째 내한공연으로 지난 해 발표된 ‘에너지’의 발매 기념 성격을 띤 한국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플레이는 밥 제임스(건반), 래리 칼튼(기타), 하비 메이슨(드럼), 네이던 이스트(베이스)가 만든 컨템포러리 재즈계의 대표적인 밴드다. 멤버 4명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정상에 있는 슈퍼스타들이다. 재즈에 바탕을 두고 팝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접목시키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탄탄한 리듬을 조화시키는 것이 이들의 음악적 특징이다. 포플레이는 1990년 밥 제임스의 솔로 앨범 ‘그랜드 피아노 캐넌’에 다른 멤버들이 세션으로 함께 연주한 뒤 그 이듬해 정식적인 하나의 밴드로 결성되었다. 원년 기타리스트는 또다른 슈퍼스타 리 릿나워였지만 그 뒤 래리 칼튼으로 교체되었다. 멤버들 각자의 이름값이 워낙 높았던 탓에 앨범 한두 장만 발표하고 곧 해산할 프로젝트 성격의 밴드로 인식됐지만 예상을 깨고 18년이란 세월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컨템포러리 재즈계를 이끌고 있다. VIP석/6만원, R석/5만원, S석/4만원, A석/3만원, B석/2만원. 문의 (031)230-3440~2 /윤철원기자 ycw@kgib.co.kr

‘경기도문예회관연합회’ 창립

경기도공연장협의회(경공협)와 경기도문예회관협의회(경문협) 등 도내 공연장간 교류단체들이 ‘경기도문예회관연합회’(회장 이진배·경문연)로 통합·운영된다. 박인건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을 비롯한 5개 공연장 사장들로 구성된 경공협과 13개 공연장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경문협 등 도내 18개 문예회관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경문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명회회장으로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사장을, 초대회장에는 이진배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선출했으며 실무자들로 구성된 공연협력사업, 지역예술단체교류, 홍보마케팅, 교육전시프로그램, 무대기술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공연협력사업분과에서는 공연장간 공연프로그램 공동구매 및 공동제작사업 등을 담당하고, 지역예술단체교류분과는 도립예술단을 비롯한 각 시립예술단, 민간예술단체 등과 공연장들간의 교류업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이밖에도 홍보마케팅분과에서는 마케팅전략 교류 및 공동마케팅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 등을 논의하며, 무대기술분과에서는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인적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진배 사장은 인사말에서 “문화다양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예회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상호 수평적인 정보공유와 협력사업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현재 김포 통진두레문화센터 등 몇 개 공연장에서도 경문연 가입을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공연장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도내에는 공연장간 상호협력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경공협과 경문협 등 각각 별도로 운영되던 공연장간 교류단체들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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