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자녀가 이기적인 것 같아 속상합니다

Q. 청소년 자녀가 자기밖에 모르고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속상합니다. A. 청소년기 자녀에게 건강한 자기애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현대사회는 자기중심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의 흐름 속에서 치열한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가족구조의 변화, 개인화된 미디어 활용 등은 청소년들의 자기애적 성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보이는 자기애적 특성은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취약한 자기애적 특성을 극복하고 건강한 자기애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약한 자기애를 가진 청소년은 과민함과 예민한 모습을 나타내며, ‘나는 상처 받아서는 안돼. 거절 당해서도 안돼. 못하는 것이 있어서도 안되고, 미움을 받아서도 안돼’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타인의 표정과 행동에 민감해지고 비난받는 상황에 대해 과도한 민감성을 보이며 타인을 이용하거나 조정하고자 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자기애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학자 코헛(Kohut)은 ‘부모의 공감적 정서반응’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즉, 부모가 자녀의 정서를 이해하고 수용해 공감적인 반응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정서를 공유하는 과정을 갖게 되면, 자녀는 부모로부터 충분히 이해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긍정적이고 건강한 자기애를 함양하게 되고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자녀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반응을 많이 해주세요. 자녀는 부모의 정서적 반응을 내면화함으로써 부정적인 상황과 실패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내적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건강한 자기애를 발달시키게 됩니다. 백소진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코로나로 위축된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코로나19 동안 급격하게 살이 찐 우리 아이, 갈수록 자존감은 낮아지고, 친구관계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근 학교 등교수업이 정상화되면서 자녀의 급격한 체중변화와 더불어 낮은 자존감에 대해 고민을 호소하는 부모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시도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녀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것으로, 이 방법은 실제 자녀의 자존감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상담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 방법을 써봤으나, 자녀의 자존감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청소년은 외부로부터 ‘자기’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받더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자신의 긍정적 자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경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를 비하하고, 무기력함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자기’를 발견하고,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녀에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외모와 능력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음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표현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녀의 장점들에 대해 함께 찾아보고, 지지해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또래친구와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로 자신과 친구의 성장을 비교해보기도 하며 신체적 변화에 더 많은 관심과 집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지만 체중관리를 병행해 자존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줄여나가는 것도 함께 수행돼야 합니다. 이때 체중관리를 위한 목표와 방법은 자녀가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성취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하며, 자녀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박영선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퇴한 청소년은 어떻게 사회경험을 해볼 수 있나요?

Q 학업중단을 한 청소년입니다. 학업을 중단하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아르바이트 같은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청소년 나이에는 사회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자퇴한 청소년은 어떻게 사회경험을 해볼 수 있나요? A 학업중단 후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제한적인 기회로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아르바이트와 같은 사회경험은 성인에 비해 기회가 제한적인 편이고, 많은 청소년이 정당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 당하며 근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경험을 제공하고 자립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꿈드림센터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꿈드림센터는 학업중단을 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사회진입 뿐만 아니라 상담지원, 검정고시 등의 교육지원, 문화활동·복지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꿈드림센터에서 지원하는 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체험, 자립준비교실, 직장체험, 자립기술훈련, 자기계발, 자립지원수당이 있습니다. 직업 현장에서 직무실습 경험이 가능한 직장체험은 꿈드림센터가 사업장과 협약을 맺고 안전한 환경 안에서 직무실습 및 현장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직장체험은 자립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 법〈2022〉소양교육, 경제관리, 생활관리 영역의 교육을 이수한 후 직장체험에 참여합니다. 활동 전 자립준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후 직업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은 교육부터 현장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자립지원을 제공합니다. 청소년 개인이 약 2~3개월 정도의 100시간 이상을 활동 기간으로 정하여 진행되며, 직장체험을 마친 후에는 직무실습 시간에 따른 활동비를 지급받게 됩니다. 활동비를 지급해 참여 청소년의 의지를 고취시키고, 활동에 따른 결과물을 지급받아 성취감을 얻으며 사회경험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직장체험은 사회경험을 준비하는 만 15세 이상의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이 자립의지, 자립준비도 등을 점검하며 직장체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예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퇴를 원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고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고 별 다른 계획 없이 자퇴를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자녀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근본적인 학업중단 위기 이유를 파악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거나 학교에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초·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는 학업중단 징후 또는 의사가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안내하고 최소 1주(7일간) ~ 최대 7주(49일간, 주말, 공휴일, 휴업일, 방학 포함)의 숙려기간을 가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숙려기간 동안의 출결에 대해서는 교내 wee클래스, wee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학업중단 숙려상담’을 의뢰하여 주 2회, 최대 2주(4회)의 상담으로 출석을 인정받으면서 학업중단에 대한 고민과 그 이후에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학업중단 숙려상담을 통해, 학업중단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충동적인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자퇴 이후의 계획적인 삶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숙려제 기간 이후에도 자퇴를 결정한 경우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상담·교육·자립·문화활동·복지지원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심소망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고교에 진학한 이후 학교에 가려 하지 않습니다

Q 고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전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는데 1학년 때부터 학교에 등교하기 싫어하고 학교에 가면 배가 아프다, 어지럽다 하면서 신체적인 반응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병원에도 다녀보고 여러 가지 검사도 받아봤지만 특별한 원인은 없다고 하네요. 아이는 중학교 때에는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가니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이 스스로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중학교 때에는 공부도 잘하고 성적도 상위권이었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로 성적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학교에 가면 배가 아프다며 학교에 가기 싫어하니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우선, 명확한 원인이 없는데도 신체적 통증을 느끼는 것을 ‘신체화’라고 하며 사실 심리적인 불안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이나 발표 전날 아프다면 타인에게 평가를 받는데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가 시험에 느끼는 불안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시험 보는 날 초조하고 긴장되는 때에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심호흡을 하거나 자기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아이가 신체적 통증을 호소할 때마다 시험을 포기하게 하거나 학교를 쉬게 한다면 아이는 원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할 때 반복적으로 신체화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을 피하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피하지 않고 격려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김기희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아이가 자기표현을 못해서 걱정입니다

Q. 중학생인 아이가 자기표현을 못해서 걱정입니다. 부끄럼을 많이 타고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말을 걸거나 싫다는 표현을 잘하지 못해서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엄마는 이런 문제들로 아이와 이야기하고 싶은데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거나 회피해 속상합니다. A. 먼저 아이 마음을 읽어주며, 대화할 때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녀의 자기주장 훈련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주장을 못하는 원인은 생각의 문제, 정서의 문제, 행동의 문제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문제는 자기주장을 해야 하는 이유 자체를 모르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타인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무조건 상대의 말을 따르는 것이 상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고, 양쪽이 합리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며 대화를 할 때 가장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정서의 문제는 불안입니다. 자기 생각을 말하면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자기주장을 못 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기주장이 무조건 타인의 반감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아이가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동의 문제는 선천적으로 자기주장의 기술이 약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지나치게 강하게 주장을 펼치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떼를 쓰는 식으로 과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말로 실마리를 잡아가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주장을 전개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자기주장의 기술, 즉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상황별로 역할극 식으로 대본을 써서 반복해서 연습을 시켜주고, 녹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반복 연습을 통해 아이가 자기도 모르게 실전에서 올바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은경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집단따돌림에 괴로워하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딸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중학교 친구들과 관계에서 따돌림 경험이 있는데, 학교에서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같은 반에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없어 딸아이가 매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자녀분이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집단따돌림은 관계적 폭력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집단따돌림의 피해 학생은 집단으로 행해지는 가해 행동에 저항하기 힘들고, 두렵고 무력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런 경험은 청소년의 건강, 자아존중감, 학교적응 및 성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인 피해 경험은 우울, 불안, 위축 등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피해 청소년의 부모 역시 자녀의 집단따돌림과 같은 사건을 처음 인지했을 때 당황하거나 특히 가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먼저 올라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화를 내거나, 주변을 크게 의식하여 문제를 덮으려고 하는 등의 잘못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집단따돌림을 겪게 되는 상황에서 초기에 부모님의 적절한 개입과 도움은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고 자녀의 상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느낄 수 있는 부정적 감정과 현재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자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탓하고 원망하기보다 자녀가 느끼는 고통을 함께 공감해주고, 시간을 갖고 조금씩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송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매번 다투는 엄마와 아이, 어떻게 하면 소통할까요

Q.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자녀와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말만 옳다고 하고 내가 하는 말은 듣지 않으려 합니다. 뭐라 말하려고 하면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아이와 어떻게 하면 관계가 좋아질까요? A. 자녀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 자녀들은 자율과 자기결정권을 존중 받았다고 생각할 때 부모님에게 호의적으로 바뀝니다. 특히 자신의 상황을 배려해주고 내 마음을 잘 안다고 느낄 때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몇 가지만 잘 기억하셨다가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관계가 회복되기까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녀에게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이후에는 자녀에게 비난, 잔소리, 비아냥 등 부정적인 언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들을 믿어주면 자녀는 부모와의 갈등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쓰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수나 패션 등의 이야기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공감반응도 필수입니다. “아, 그렇구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 방법 괜찮네”라고 추임새를 넣어주며 아이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있음을 공감반응을 통해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훈계는 짧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훈계를 할 때에는 잘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간단명료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과거 행동까지 문제 삼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부모님도 비슷한 잘못을 하셨을 경우 미안함을 표현하시고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와 친밀하고 소통이 되는 관계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과 믿음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노력을 하시다면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조금미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녀가 자퇴를 원해서 걱정입니다

Q. 고등학생 2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고 싶지만, 집에 오면 방에만 들어가 있고 대화를 하지 않아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선 학교에서 공부를 지속해야 할 것 같은데 심적 어려움이 있어 보여 학교를 계속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 때문에 자퇴를 원하는지 이유도 모르니 답답합니다. A. 자퇴 고민 탓에 자녀분도 어머님도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자녀분은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무기력으로 인해 대인 관계 어려움, 학습 어려움 등 여러 복합적 원인이 작용, 학교에 부적응하면서 자퇴 결심을 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교 어려움을 부모님에게 알려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방에 들어가 혼자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이 학교에 부적응할 때 인지적 왜곡이 일어나게 되는데 나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와 같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럴 때 계속 다그치거나 생활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을 하게 되면 더 심하게 마음의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상황을 이해해 주고 마음을 공감해 줄 때 도움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생겨 학업 중단 원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학업을 중단하면 용돈, 휴대전화 정지 등 지원을 끊겠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도 많으신데, 학교 다닐 때 와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이 아이가 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대인관계 어려움이 자퇴의 이유라고 한다면 부정적 감정 해소와 심리적 건강 유지를 위한 심리지원이 필요합니다. 학업중단 결정이 확고하다면, 자퇴 후 적응을 위해 진로 관련 기관, 직업훈련, 자격증 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학교 밖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 자퇴 후 적응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퇴 후에 상상한 것과 다른 현실을 경험하면서 적응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해 심리 상담 및 정확한 정보 탐색을 통한 구체적 계획을 함께 세우면서 적응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인이 결정한 것을 도움받으며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도 성장의 일부분입니다. 가족들의 지지 와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지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격증 취득과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Q. 고등학교를 자퇴한 청소년입니다. 검정고시 준비 외에 남는 시간을 활용하고자 자격증을 취득하려 합니다. 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도움을 받거나 동기부여를 얻을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A.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상담, 교육, 자립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의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자립지원 영역의 자립기술훈련 프로그램과 자립지원수당 지원 부분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립기술훈련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전문기술교육 및 직업교육 등의 훈련자격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바리스타 2급, ITQ 마스터반 운영 등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과정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반 운영으로 참여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폭을 넓히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성취감을 고취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립지원수당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훈련과정 참여 활성화와 전문적인 기술 습득으로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안정적인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자립훈련 참여수당과 ▲자격 취득수당으로 나눠 수당별 1인 연 1회에 한해 상품권 또는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한국사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 대한상공회의소 자격검증평가단,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등 국가, 민간 등 인증된 자격증만 인정 가능합니다. 언어 자격의 경우 학업이 아닌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취득 시에만 인정됩니다. 김민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아이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Q. 17살 자녀를 둔 아빠입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스스로 진로를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아이의 선택을 응원하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부분은 부모로서 걱정이 됩니다. 아이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자녀가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선택을 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자녀의 선택을 지지해주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통해 자녀가 진로를 찾아가는 데 많은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현재 자녀 분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생각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 또는 취학의무를 유예한 만 9~24세 청소년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자녀분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안내드립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전국 220개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지정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자립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중 자립지원 영역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습니다. 직업체험, 직장체험, 직업기술훈련 등의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직업현장을 방문하여 직업인과 대화, 견학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은 진로 선택에 다양한 사항을 고려할 수 있게 되고, 진로 설계를 보다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립준비교실, 자립지원수당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취업 및 자립 동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사항과 서비스 신청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건호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코로나로 무기력하고 우울해진 아이가 걱정입니다

Q. 고등학생 2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를 보면 걱정이 많이 듭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로 밝던 아이가 뜬금없이 울거나 화낼 때가 있어요. 평소에 밝고 친구도 많던 아이인데 요즘은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고 대학진학을 위해선 공부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침대를 떠나지 않네요. 답답합니다. A: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분도 어머님도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자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무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잘 되지 않고 일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학 진학 문제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해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청소년이 우울을 경험할 때 인지적 왜곡이 일어나게 되는데 나는 아무런 살 가치가 없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등의 무가치감, 모두 내 잘못이다,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죄책감, 집중력 장애, 표현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럴 때 계속 다그치거나 생활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을 하게 되면 더 심하게 우울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이해해주고 마음을 공감해 줄 때 건강한 일상생활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자녀분 뿐만 아니라 많이 아이들이 겪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문적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하나 혼자 견디고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적 감정해소와 심리적 건강유지를 위한 심리지원이 필요합니다. 만약 부모님께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거나 주변에 또래아이들을 상담해주는 또래상담반을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또래상담자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얘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래상담자는 같은 눈높이에서 이해해주고 심리적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전문가에게 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최란경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세요

Q. 어려서부터 말 잘 듣고 공부도 잘하던 아들이 중학생이 되더니 학원에 빠지는 일도 많아지고 숙제도 하지 않으며 공부를 등한시합니다. 집에 오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고 앞으로 커서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합니다. 공부 이야기를 하면 화를 내니 대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서 공부를 등한시하며 성적이 떨어지니 엄마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고 아이가 화를 낼 때면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나 무력한 마음도 생기실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부모가 기대하는 아이의 학업 수준에 관한 주제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학원은 잘 다니는지, 숙제는 다 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학원에 가서 공부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숙제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모의 기대는 아이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부모님의 관심이 학습에만 맞춰져 있다 보니 학업을 제외한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어려워집니다. 아이가 어느 분야를 좋아하는지 알려면 아이의 관심과 호기심에 열린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이러한 부모님의 반응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가 관심 두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을 의미 있게 바라봐주세요.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관심 두고 시도해보려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더불어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힘들다면 가족 간의 소통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족관계에 이전과는 다른 사건이 있었는지, 그 탓에 아이의 마음은 어떠한지, 의사소통에서 아이의 입장은 존중되었는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김기희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청소년 Q&A] 아이가 중학생이 되더니 갑자기 사고를 쳐요

Q.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얌전하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던 저희 아이가 갑자기 노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갑자기 변해버린 저희 아들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A. 청소년기 아이들은 왜 방황을 하며 사고를 치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친구를 잘못 만나서? 생각이 짧아서? 욕구 조절을 잘 못해서? 이러한 생각들은 청소년인 자녀를 무시하고 낮춰서 말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청소년기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정체성이 혼란스럽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이때 호기심에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수를 반복하게 되며 생각이 제일 많은 시기입니다. 때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생각과 걱정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즉 청소년은 사고를 치던 사고를 치지 않던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ㆍ정체성과 집단에 대한 소속감 간의 긴장과정 속에서 여러 경험과 훈련 등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사고를 치고 다닌다고 해서 너무 핍박하고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알아가고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를 믿고 존중해주며 지지해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청소년Q&A] 검정고시 준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Q. 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청소년입니다. 고졸 학력취득을 위해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데 공부를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A. 질의를 한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만 9~24세의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학교 밖 청소년으로 명칭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업중단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전국 220곳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을 지정ㆍ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취득과 안정적인 자립준비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상담ㆍ교육ㆍ자립ㆍ복지ㆍ문화활동으로 나눠 총 5가지의 지원 영역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취득에 목적을 둔 교육지원은 온라인 강의와 교재 지원, 검정고시 대비 교과목 특강, 1대 1 학습멘토링, 진학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서비스 신청 혹은 더 자세한 사항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심소망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청소년Q&A] 마음대로 하려는 중학생 자녀 어떡할까요?

Q.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도 안 되고 평소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등 아이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답답하고 짜증만 늘어나는데 이런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A. 중학생 아들과 생활하며 아이는 계속 성장하고 덩치는 커지는데 엄마와의 관계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고 답답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에 앞서서 몇 가지 청소년기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금 아드님의 발달단계는 급격한 신체발달과 2차 성장 및 심리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청소년기입니다. 이 시기는 특히 왕성한 호르몬의 분비로 신체적, 정서적 변화로 인해 혼란스러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부모나 주변인과의 경험 관계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으며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자아상을 형성에 나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 한가지 살펴볼 부분은 사춘기 남학생 뇌의 특성입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에서 기억력, 사고력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남학생의 뇌는 여학생의 발달에 비해 상당히 늦은 편입니다. 또한 우뇌가 우세하게 발달하여 직접 경험하고 만지는 것에 흥미를 느껴 가만히 앉아서야 장시간을 견디는 환경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뇌에서 다량으로 방출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물질은 공격성, 충동성을 이끌어내며 단기간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문제적 상황이 꼭 우리 아이만의 고쳐야 할 문제라고만 보기에는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 자녀와 잘 지내려면 자녀의 문제행동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시기의 특징을 잘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자녀와의 관계와 문제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생각해 볼 부분은 평소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평소에 자주 덜렁거리고 반복해서 핀잔을 들었다면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한 번에 듣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나에게 긍정적 자아개념을 심어주기보다 부정적이고, 지시적이고, 귀찮은 존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해야 하는 일에 대해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그 결과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송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부정적인 반응만 하는 자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최근 들어 자녀가 모든 상황에 나는 할 수 없어, 안 될 거야라며 부정적인 반응만 합니다. 단지 노력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말고는 특별한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 계속 힘들어만 하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상담실에 찾아오는 많은 아이가 이런 모습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이나 이유가 있어서 두려움과 우울한 마음이 생기는 일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사건들 속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좌절의 경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자동적인 사고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적 사고는 사람이 어떠한 상황을 경험했을 때, 반사적으로 드는 생각을 말합니다. 자녀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반복하고 있다면 이런 질문들을 해 주세요. 그 생각이 사실일까?, 그 생각이 사실이라고 믿는 이유는 무엇이니?, 그 생각과 반대되는 경험을 한 것이 없었니?, 그 생각은 사실보다는 느낌을 근거로 한 것은 아닐까?, 진짜의 사실은 무엇일까?, 친한 친구나 주변 사람들은 어떤 조언을 해 줄까?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는 한 번에 끊어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없어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자녀의 생각이 무조건 틀렸으니 너는 생각을 바꿔야 해!라는 강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그런 생각을 했구나,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해 볼까?라는 관점으로 부드럽게 이끌어 주세요. 많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는 대부분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 스스로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고 답변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고민이 되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전화 1388에 연락해주세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이재영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초등학생 자녀가 유해 영상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Q.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자녀가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유튜브, 페이스북을 재밌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봤던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유해 영상을 자주 접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보는지 안 보는지 제가 체크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성인 계정으로 로그인됐을 때만 보이는 줄 알았던 유해 게시물들이 우리 아이들의 스마트폰 속에서도 똑같이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흡수하거나 나쁜 언어습관, 악플달기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우선, 아이들과 함께 그 게시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속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서 소통을 이어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속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대부분의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 광고 등은 각각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보는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삭제를 요청하면 바로 보이지 않게 되며,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평가 후 게시물 자체가 시스템 상에서 삭제됩니다. 스마트폰을 일찍 사용한 아이들은 신고 기능을 사실 잘 아는 편입니다. 보호자도 이 기능을 활용하며 소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함께 신고 작업을 해나가는 것을 일상화한다면 아이들이 미디어를 바로 보고, 비판하며 스스로 차단하는 시각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정유진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녀의 게으름으로 갈등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시간관념 없이 지각하기 일쑤고, 빈둥빈둥 놀다가 뒤늦게야 숙제를 끄적이며 그나마도 집에 오면 제 방에 들어가 새벽까지 핸드폰을 하는 아이에게 이것저것 충고를 했지만 고쳐지는 게 없어요. A. 엄마는 아이가 계속 놀기만 해서 걱정이다, 게으르다, 마음잡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부모님의 간섭이 너무 심해서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방에 불쑥 들어와서 여러 시간 잔소리를 하고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것을 요구하는 등 엄마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게으름 피울 때 혼을 내면, 근면에 대한 적개심이 생겨서 열심히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러면 부모님은 더 야단을 치고, 아이는 더 게을러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근면한 생활로 돌아오려면 다음 세 가지를 해결해야 합니다. 첫 번째, 게으르게 지내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귀찮음이라는 관성을 극복해야 합니다. 게으름도 일종의 안락한 평형 상태이기 때문에 힘든 일을 시작하려면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아이도 잘하고 싶은 의욕에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라고 하지만 말만 하고 몸이 안 따라줘서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다시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대부분 시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열심히 해라 라는 말씀만 해서는 안 되고 시작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세 번째, 지나친 충고는 아이를 더 게으르게 만들기 때문에 지나친 충고는 자제해야 합니다. 이은경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중학생 아들이 게임을 먼저 하고 공부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온라인 원격수업이 끝나면 지친 아들은 게임을 먼저 하고 공부를 나중에 하겠다고 합니다. 공부를 먼저 하고 게임을 하라는 저와 매번 신경전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우선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우리의 뇌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뇌에 전두엽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비행기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엔진이 고장 나면 비행기는 정해진 항로로 하늘을 날 수도 없고 이륙과 착륙할 때도 엉망진창이 됩니다. 엔진이 고장 나서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듯이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행동의 동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행동에 동기를 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행동의 동기를 활성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 것과 상관없이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이 뛰는 일은 저절로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끌리는 것이 무엇인지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생각대로 끌고 간다면 자녀는 결국 지쳐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끌리는 것과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과 끌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되 하기 싫은 일이나 공부를 먼저 하는 규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녀에게만 하기 싫은 일이나 공부를 시키지 말고 부모님도 하기 싫어 미뤄 두었던 일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효과는 더욱 좋습니다. 하기 싫은 일이나 공부의 양은 처음에는 적을수록 좋습니다. 점차 난도를 높이거나 공부의 분량을 늘려가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미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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