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예술계를 대표하는 연주가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원예총은 제19회 해피수원예술제 일환으로 ‘가을이 오는 소리’를 13일 오후 7시30분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수원예총은 시각과 공연예술을 격년제로 선보이며, 올해는 소리 중심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경음악과 국악, 가요, 성악, 트럼본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다채로운 무대로 연출할 계획이다. 먼저 레인보우경음악단이 ‘오버 더 레인보우’와 ‘비처럼 음악처럼’, ‘마이 웨이’를 시작으로 경기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근순씨가 민요메들리를 선사한다. 이어 퓨전그룹 ‘아리랑낭낭’이 남도와 진도, 정선 아리랑을 들려주고, 여성성악 ‘레뮤젠’과 남성성악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또 정희석, 조한준, 경홍수, 박종세 등 4인의 트럼본 연주자들이 ‘내사랑 내곁에’와 ‘베토벤 비창’을 연주한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은 “이번 공연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로 구성해 수원예술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공연·전시
이형복기자
2009-09-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