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경기불황속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관객들을 위해 단돈 1천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09 천원의 행운’ 시리즈를 마련했다. 군포문예관이 기획한 5개 공연의 경우 관람료를 1천원만 내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마법 공연을 비롯해 정통 관현악단의 클래식 연주, 퍼포먼스가 가미된 브라스 앙상블 연주회, 청아하고 맑은 음색의 오카리나 콘서트, 전통 우리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심을 모은다.
첫 번째 천원의 행운은 내달 2·3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마법삼총사’다. 마술사 5명이 펼치는 마술 무대로, 한 사람이 진행하는 콘서트 형식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하나의 이야기를 따라 진행되는 마술극 형태를 갖고 있다.
두 번째 천원의 행운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어간다. 연주회는 7월17일 오후 7시30분에 펼쳐진다.
또 7월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즐거운 음악을 추구하는 ‘퍼니밴드(funny Band)’가 군포를 찾는다. 금관악기를 들고 온몸을 흔들며 춤추듯 연주하는 6인조 퍼포먼스 브라스(금관악기)인 퍼니밴드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에서부터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9월26일 오후 7시30분에는 오카리나 연주자 최초로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어 주목받은 양강석의 ‘오카리나의 꿈’ 콘서트가 진행되며, 11월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얼씨구 국악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전석/1천원(1인 4매 한정). 문의 (031)390-3501~4.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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