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김수민<군포초등2> 사탕 사탕 막대사탕 세로로 세우면 전등불 사탕 사탕 알사탕 어디로 봐도 예쁜 공 사탕 사탕 길죽한 사탕 가로로 놓으면 다리 재미있는 모양 맛있는 나의 사탕
은행잎 백민정<수원 영동초등6> 톡! 떨어져 바람타고 맴돌다 앉은 곳은 바로 아가의 보행기 아! 포근해
첫눈 박경준<동수원초등5> 겨울이 오면 눈이 오지요 첫눈이 올 때는 소원을 빌지요 첫눈 올 때 소원 빌 것은 아주 많다 하늘 나라 선녀님이 첫눈이 언제 어디서 몇 시에 오는지 편지를 보내 주시면 정말 좋겠다
함박눈 안민영<평택 지장초등3> 함박눈이 내린다 희게희게 내린다 갑자기 그친 함박눈 함박눈이 갑자기 그쳤지만, 내 마음속 깊숙이 간직되는 함박눈.
도토리 줍기 시합 문민희<수원 곡선초등2> 도토리 줍기 시합 나와 다예와 시합을 한다 내가 왕도토리를 주었다. “다예야, 왕도토리 좀 봐” 하지만 더 큰 왕도토리 다예가 이겼다 하나는 날씬해서 키가 크고 하나는 뚱뚱해서 덩치가 크다 도토리 줍기 시합 참 재미있는 도토리 키재기
장갑 이상범<수원 인계초등4> 호호 손을 불며 가는 등교길 장갑아 장갑아 장갑 끼고 가는 등교길 따뜻한손 행복한 장갑
김장 정소아<수원 조원초등6> 김장을 할 때면 엄마의 손이 늘 바쁘시다. 또 온가족이 엄마를 돕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만들고 나면 기쁘다. 왠지 모르지만 김장을 하고 나면 뿌듯하고 이제 편히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김장을 하고 맛을 볼땐 왜 그렇게 맛이 있는지…다른 때와는 다르게 밥한공기는 뚝딱이다. 해마다 겨울에는 언제나 바쁘지만 바쁜만큼 김치도 더욱 맛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번먹고 나면 또 먹고 싶은 것이 김치이다. 역시 우리의 김치는 밥맛이 없을 때 최고 영양식품 같다. 언제나 1년 내내 우리의 밥상을 떠나지 않는 김치는 엄마의 손에 의해 정성을 쏟아서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 같다. 언제나 밥상위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소리 이지혜<수원 영화초등6> 사람의 목소리는 다 다르다. 또 마음에 따라 목소리도 바뀌어진다. 사람의 목소리는 참 신기한 것이다. 자기가 내고 싶은대로 낼 수 있기 대문이다. 하지만 자기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막 써버리면 목소리는 듣기 싫게 되는 소리로 바뀌어 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의 목소리를 아끼고 사랑해야 되는 것 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의 목소리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자기의 목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그래서 우리는 목소리의 소중함을 알아야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목소리가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래서 우리에게는 목소리가 소중한 것이다. 우리가 벙어리가 되면 살기가 좋을가? 벙어리가 되면 모두들 싫어 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목소리를 아껴야 되는 것이다.
어머니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 김아라<화성군 팔탄초등5> 어머니와 우리 동네 큰길을 산책한다. 하늘의 별자리는 어떤 별이 있을까 전갈자리, 카시오페이아 자리. 오리온 자리 안드로메다 자리가 있다. 저별은 엄마별 저별의 나의별 별을 따라 걸으며 별처럼 반짝이는 이야기 나눈다. 어머니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하나 이름을 새로이 지어주며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다.
어린 왕자를 읽고 정명훈<평택 진위초등4> 부모님께 드리는 글 엄마 아빠 이제 어느 덧 가을이 지나가고 있어요. 저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었어요. 어린 왕자를 읽고 나서 저는 어린 왕자의 모험심에 감탄했어요. 만약 그 용기와 모험심이 없었더라면 어린 왕자의 별인 소행성 B-612번 별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을 거예요. 어린 왕자는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사를 만나고 모험을 하면서 티없이 깨끗하고 천진한 동심으로 느낀 세계를 이야기해요. 영원히 변치 않는 맑고 고운 어린이의 마음을 전해주고 그 아름다운 모습은 소행성 B-612번 별로 향해요. 어린 왕자는 비록 동화지만 진짜 있었던 일같아요. 비행사 생텍쥐페리는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를 고치다가 어린 왕자를 만나 여행을 하면서 어른으로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맑은 동심의 세계를 가슴속에 간직해요. 엄마 아빠 저는 비행사가 사막에 있을 때 배도 고프고 무서웠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배고픔과 추위, 무서움, 외로움과 쓸쓸함을 이겨낸 점을 본받고 싶어요. 어린 왕자는 비행사 생텍쥐페리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엄마 아바 저도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