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렸을 적엔 ‘엄마 어렸을 적엔’이라는 책을 친구들과 함께 보았다. 이 책에 나오는 인형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었다고 한다. 난 가보진 못했지만 책으로 보니 옛 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우습다. 옛날엔 가스불이 없어서 연탄을 피웠다.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연탄가스를 마시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난 지금도 연탄을 피우면 다른 나라로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스렌지와 전자렌지가 있어서 걱정 안해도 된다. 옛날엔 기생충이 있나 보려고 채변 검사를 했다고 한다. 그 땐 대변이 안나오면 된장이나 다른 사람의 대변을 가져갔나보다. 나 같으면 억지로 대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왜냐하면 된장이나 남의 대변을 가져오면 선생님께서 다 알기 때문이다. 난 이 인형을 만든 이승은, 허현선 부부가 참 부럽다. 나도 ‘엄마 어렸을 적엔’이라는 인형전을 직접 가 보고 싶다. 나도 어른이 돼서 아기를 낳으면 내 어릴적 생활을 들려줄 것이다. 그러면 아들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또 알려줄 것이다. /김종겸<수원 원천초등3>
남성만의 세계로 여겨지던 ‘검사’직에도 여성파워가 대단하다. 1982년 첫 여검사가 등장한 이후 매년 1∼3명이 임관돼 ‘특별한 여자’로 인식됐던 여검사가 지난 해 8명, 올해엔 21명이 임관돼 총 50명에 이른다. ‘맹렬 여검사’들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남성적’인 피나는 노력을 한 경우가 많다. 남자검사들 사이에서 당당하기 위해 ‘폭탄주 마시기 연습’을 하기도 했고, 담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묘지에서 극기훈련도 했다. 조사할 때 작은 목소리를 바꾸기 위해 방문을 닫아 놓고 고함 지르는 연습을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2∼3명의 여검사가 ‘천연기념물’로 여겨지던 1990년대 초에는 피의자들이 검사를 여직원으로 오해하여 “검사님은 어디 계시냐”고 묻는 일화가 허다했다. 또 피의자들이 여검사를 신기해 하거나 만만하게 보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 검사들은 남성들과의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인사발령시 임지(任地)등을 배려해 줬으나 이젠 없어졌다고 한다.하지만 여검사들의 활약은 아직 가정폭력·여성문제 등 일부 분야에 국한돼 있어 아쉽다는 말들이 나온다.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수·공안 등 주요 부서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차관급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3명 배출하고 120명이 넘는 여성판사를 보유한 법원과 대비된다. 미국의 경우 1998년 현재 레이크 카운티는 여검사 비율이 46.6%, 듀페이지 카운티 42%, 인디애나주는 선출직 검사 중 여검사가 12%에 달하고 중국은 전체 16만명의 검사 중 3만명이 여성이고, 일본도 최근엔 신규임용 검사의 20%정도가 여검사라고 한다. 한국도 여판사·여검사·여변호사가 매년 증가한다. 부부 검사·변호사 커플 탄생이 이따금 화제가 된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재닛 리노 법무장관을 배출한 미국처럼 한국도 불원간 여성 법무장관, 여성 검찰총장, 여성 검사장이 탄생할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장관이 최고는 아니지만 정부 개각때 여성 법무장관이 임명된다면 아마 남성들도 환영하고 축하할 게 분명하다. 지난 11일과 18일의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여성시장이 과거 33명에서 44명, 시의원이 22%에서 47.5%로 증가한 ‘ 여성 만세 ’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닐 것 같다. 여검사 시대가 좋은 느낌을 준다. /淸河
북한이 지난 1998년말부터 군사분계선 북쪽 1㎞ 지점인 황해북도 토산군 임진강 지류의 협곡을 막아 ‘4·15댐’을 건설, 지난 15일 완공한 사실은 남북화해 분위기에 들떠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 준 것이다. 이 댐은 총저수량 3천500만t 규모로 20∼30㎾의 발전용량을 갖춘 발전소용인데다 남북한이 임진강 수방대책을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완공된 것이어서 북한의 정보에 밝지 못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의 이 ‘4·15댐’완공이 우리에게 타격을 주는 것은 사전 정보의 부재도 그러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마르지 않았던 임진강 하류지역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 들어 연천군 전지역은 물론 하류지역의 파주시 등에 물 비상이 걸린 점이다. 매일 8만여명의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3만t을 취수하는 군사분계선 6㎞아래 연천취수장의 발전기들이 가동을 중단했고 임진강 일대 여섯곳의 양수장 가동도 모두 중단됐다고 하니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가 당장 시급해졌다. 상황이 이렇게 화급한데도 지난 23일 건설교통부가 “임진강 북방한계선 근처에 북한이 조성한 댐은 소규모 발전용으로 임진강 유량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따라서 앞으로 임진강 유역에 물 비상을 초래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했었다. 더구나 해명자료를 통해 “북한이 댐을 건설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난해부터 파악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그렇다면 남북간 물분쟁으로까지 번질수도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정부가 알고도 쉬쉬하고 있었다는 게 아닌가. 임진강 일대의 물부족 사태 등에 검토를 했는데 별도의 대책을 세울 필요가 없었다는 말인셈이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대응책이다. 지난 24일 연천군이 상수원 확보를 위해 100여m의 임시보를 설치하고 취수구를 통해 90%의 수량만을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물 비상이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거기다가 임시보를 설치함에 따라 임진강 하류의 강바닥이 드러나 생태계 파괴까지 우려되고 있다. 연천군이 현재 임시로 만들어 놓은 보(洑)를 영구시설로 건설하고 팔당물을 끌어다 식수로 사용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지만 이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역부족이다. 북측에 댐의 방류를 요구하고 수량의 공동조사를 제의하는 등 정부가 남북사업차원으로 시급히 해결해야할 중대사이다.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유원지 놀이시설이나 편익시설물들은 그 오락성이나 편리함에 우선하여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유원지의 각종 시설물을 살펴보면 곳곳 어디에나 사고의 위험이 널려 있으나 우리 사회의 안전대비 역량이 아직도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언제 안전사고가 일어날지 모를 상황에 있다. 경기도가 최근 관내 19개 유원지 놀이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99개 놀이기구에서 안전바 작동불량·안전벨트 고리파손·브레이크 고장 등 134건의 불안전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지속적인 안전점검에도 불구하고 유원지 놀이시설마다 10여건씩의 불안전 요인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것은 평소 놀이시설 운영업소측의 안전대비책이 그만큼 소홀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처럼 업소측의 안전대비책이 철저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의 고질화된 안전성에 대한 무딘 감각의 소치로 이는 극히 위험스러운 타성이 아닐 수 없다. 해마다 행락철이면 유원지에서의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도 모두 이같은 안전불감증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유원지의 시설물들이 아무리 우리에게 행락의 즐거움과 편익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고장이 잦아 이용자들을 다치게 하거나 생명을 앗아가는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런 시설물들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 또 기능적 구조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면 그것은 놀이·편익시설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행락객들이 이용하는 놀이시설이나 편익시설물은 100%의 완벽한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안전대비책을 소홀히 한채 대형사고를 당하고 나서야 대책을 서두르는 못된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국민답게 우리의 안전의식도 철저하게 바뀌어야 한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고 특히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유원지의 놀이시설과 편익시설은 예상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평상시에 철저히 해둬야 한다. 모든 시설들은 사소한 부분에까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설계 시공되어야함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요소는 발견즉시 제거함으로써 사고가 재발안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관계당국은 정기점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수시점검을 실시, 적발된 불량업소는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행정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환경에 대해서 요즘 오존층 파괴가 매우 심각하다. 그 이유는 자동차를 쓸때 나오는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요번 여름이 제일 더운 결과가 50%가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되어 있다. 장거리를 할 때에는 자동차를 써도 되지만 단거리를 할 때는 자전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산화탄소를 막으려면 산에 나무를 심고 잘 가꾸어야 무지 더운 더위를 막을 수 있다. 만약 오존층이 파괴된다면 햇빛의 자외선이 그냥 내리 쬐어 피부암, 병 등 피부에게 부담이 생긴다. 그러니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해 노력합시다. 또 요즘 수질오염 토양오염 대기오염 등 여러 가지 오염이 심각하여졌다. 아주 먼 옛날에는 고기잡이도 했지만 요즘은 공장에서 나오는 오물 때문에 수영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또 공장의 폐수 대문에 열목어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 여름 휴가때 우리 가족은 경포해수욕장에 놀러 갔는데 바닷물은 조금 깨끗했지만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와 모래속에 묻힌 과일 껍질등 심각했다. 우리가 조금 노력하면 환경오염을 막을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이효기<평택 이충초등3>
수족관 기행 2001년 3월 15일 목요일 흐림.나의 취미는 열대어 기르기다. 그래서 오늘 수족관을 둘러보고 왔다. 비산동에서만 6개의 수족관이 있었다. 첫번째 수족관은 진흥아파트 앞에 이쓴 것으로 시설이 참 좋고 물고기도 많은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그것은 물고기들이 잡종이 되게 섞어놓는 것이다. 그러면 귀한 종을 얻었다고 해도 품종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안좋은 것이다. 두번째 수족관은 물고기도 많고 용품도 값이 저렴한데 시설이 안좋다. 물고기가 점프 한번 하면 죽는 것이다. 그래서 어항 뒤쪽에는 죽은 물고기들이 으으으… 세번재 수족관은 E마트 옆에 있는 것으로 볼품이 없지만 청계천을 가야 살 수 있는 베타 프론토샤 등등 희귀종을 많이 갖다놓아서 구경거리에는 좋은 곳이다. 네번째 수족관은 안양에서는 제일 싼 곳이다(청계천보다는 비싸요) 종류도 여러 가지이며 관상어 자격증을 딴 사람이 있어서 형태도 좋고 관리도 잘해 놓아서 내가 초보였을 때는 여기서 물고기를 샀다. 다섯번째 수족관은 내 단골 수족관이다. 수초와 용품 등을 여기서 많이 샀다. 아줌마가 싸게 해주시고 내가 물고기를 처음 키울 때부터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다. 여섯번째 수족관은 잘 안 대접해주고 시설도 영 그렇고 물고기도 비싸고 모든 게 안좋아서 초보자들이 이 수족관을 가면 사기를 당한다. 그러니까 초보자 때는 많이 돌아보고 제일 싼 곳을 단골집으로 하면 돈이 없어서 못사지는 않는다. 난 내 실력이 중급 정도 된 것 같다. 새끼도 낳고 짝짓기도 시키고 많은 종류도 키워봤으니까 말이다. 물고기 키울 때 초보자는 치어때부터 키우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물고기를 성어에 만들 때 정이 많이 들고 물고기와 친구가 돼있는 것이다. 그 때는 실력이 고급으로 될 것이고 조금씩 어항을 늘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한 물고기 매니아가 되는 것이다. 나는 진정으로 물고기를 좋아하고 정이 많이 들었다. 난 물고기를 키우면서 꿈도 정했다. 어류학자로……. /장준<안양 만안초등6>
단군신화 아주 먼 옛날에는 사람들이 강가 주변이나 바다가 주변에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배가 고플 때는 물가 주변에서 조개, 물고기, 나무 열매도 따먹곤 했습니다. 집은 땅을 파고 기둥을 세워 풀을 덮어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에는 하늘 나라가 있었습니다. 하늘나라에는 많은 백성들이 평화홉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늘나라엔 하느님이 다스리셨습니다. 하느님 이름은 환인이었습니다. 환인에게는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환웅은 땅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땅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땅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뜻을 안 환인은 환웅이에게 천부인 3개를 주고 땅에서 살게 허락해주었습니다. 환웅은 바람신, 비신, 구름신과 3000명과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내려와 비를 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비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어느날 곰과 호랑이는 환웅을 찾아갔습니다. “환웅님 우리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세요.” 환웅은 “쑥 한줌과 마늘 이십개를 줄테니 백일동안 햇빛을 보지 말아라. 그러면 사람이 될 거다.”곰과 호랑이는 쑥과 마늘을 갖고 동굴에 갔습니다. 호랑이는 참을성이 없고, 곰은 참을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곰은 스무 하루만에 예쁜 여자로 변했습니다. 이름도 웅녀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환웅과 결혼했습니다. 웅녀가 낳은 아기는 바로 단군이었습니다. 그런데 단군은 힘도 세고 똑똑하였습니다. 단군은 사람들과 같이 벽돌로 튼튼하게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조선이라고 직소 최고의 임금님이 되어 1500년 동안 같이 살았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를 세운 사람이 단군이라는 걸 알았고, 끝까지 읽으니까 재미도 있었습니다. /주성혜<성남 분당초등2>
봄 봄이 왔어요 싱그러운 향기가 온 동네로 퍼졌어요. 봄이 왔어요 새싹들이 파릇파릇 세상 구경 나왔지요. 싱그러운 향기와 파릇파릇 새싹들이 올라 오는 봄은 참 아름답지요. /장현진<평택 지장초등3>
운동화 우리의 발을감싸주는운동화 활동하는 것을좋아하는 운동화 체육 시간에 운동화끼리 서로 자기가 좋은 것이라고 뽐내는 운동화들 닦아주지 않으면 화가 나서 주인을 넘어뜨리는 운동화 우리는 새 운동화를 좋아하지만 때가 묻으면 금방 관심을 주지 않아요 그러면 운동화는 슬프지요 헌 신은 새 신을 부러워하고 새 신은 뽐을 내지요 운동화는 사람들의 발을 보호하고 발을 지키는 군대 /현충환<안양초등5>
엄마랑 나랑 엄마는 엄마는 해님같은 엄마는 나를 아들이래요 엄마품에 안기면 따뜻하지요 엄마는 엄마는 아빠가 업어주는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요 어서어서 아빠되어 엄마를 업어주고 싶어요 /고지훈<수원 정천초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