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전통시장 연내 특색시장 변모

빠르면 올해 안으로 하남시 신장전통시장 두 곳이 지역 색을 살린 특화시장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 학교 등 공공시설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는데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을 높이기 위해 보험료 인하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듣는 제2차 회의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규모 유통과 전통시장간 상생협력 강화와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부담 대폭 완화, 전통시장 주변 공공ㆍ사설 주차장 이용 지원 확대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정은수 신장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 상업보존 구역 제도의 유효기간이 오는 11월 만료 예정이라며 최근 대형 유통점 출점 확대에 따라 구도심 상권의 영업기반이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감안, 전통 상업보존구역 유효기간 연장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위 위원 공동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 전통 상업보존 구역 제도의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 중이라며 보험사가 전통시장에 대해 인수를 꺼리는 보험 사각지대인 점을 고려, 신속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 1천372개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은 67%(917개) 수준(2013년 12월 기준)이지만 도심지는 부지 확보가 어려운만큼 주변 관공서, 학교 등 공공시설을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하남=강영호기자

“사선 넘나들며 생명구조 35년… 7천여건 현장노하우 전수하고파”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수록한 실무서 소방실무예상문제(3판총 417쪽)를 최근 출간한 음두호 하남소방서장(59). 음 서장은 수험서를 통해 지난 1981년 소방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7천여 건에 걸쳐 출동한 재난과 화재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소방 공무원으로서 숙지사항을 알기 쉽게 문항 속에 녹여냈다. 오는 6월 말 35년의 천직같이 알았던 소방직을 내려놓기에 앞서 후배들에게 주옥같은 안전 매뉴얼을 전수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그는 재직기간 동안 국가 대사 등 굵직한 일마다 현장을 지켜왔다. 서울 강남소방서 잠실파출소 근무 시절인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게임 당시 소방안전을 담당했고 서울시소방학교와 소방학교 부설 구조훈련센터 등에서 많은 후배를 길러냈다. 또 소방정으로 승진 후 전남소방본부로 자리를 옮겨 순천시와 여수시 등에서 소방서장을 역임하면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소방안전을 총괄한 소방안전 베테랑이다. 음 서장은 35년 재직기간 동안 단 1명의 동료나 선배의 순직(殉職)을 곁에서 지킨 일이 없는 나는 정말 행운아라며 지금 이 순간에서 동료 대원과 함께 시민의 생명구조와 재산보호를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체력 기르기와 안전 제일주의라고 거듭 못박았다. 이를 위해 음 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마라톤 예찬론을 펴왔다. 체중관리 차원에서 시작된 마라톤은 이제 1달에 1번 풀코스(42.195㎞)를 완주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과 체력을 닦았다. 이런 기본기가 험난한 소방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버텨 준 원동력이라고. 더불어 그는 대원들의 안전을 기념하기 위해 퇴직한 직원들과 퇴임 서장의 사진을 나란히 하남소방서에 전시하는 등 출판 및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전국 20여 곳 확대

현재 양촌ㆍ통도사 등 2곳에서만 설치운영되고 있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전국 주요 고속도로 20여 곳에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해당 지자체가 상당부분 부담하던 사업비가 크게 줄은 데다 설치할 수 있는 지역도 휴게소버스 정류장뿐 아니라 고속도로 본선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도공은 우선 지자체 부담비율을 총사업비의 50%로 완화했다. 그간 영업시설 설치비는 도공에서, 연결도로 사업비는 해당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 지자체 부담(총사업비의 80%)이 컸는데, 이를 대폭 줄였다. 설치지역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물론 본선까지 확대했다. 그동안 소요사업비가 적고 지역접근이 쉬운 휴게소와 버스정류장에만 설치했으나 앞으로는 고속도로 본선까지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 혼잡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양평망향천안옥산 휴게소에 이미 설치하고 있는 하이패스 나들목 이외에도 울산고속도로 범서 나들목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유천나들목 등 약 20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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