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 선출 앞두고 뇌물 건넨 용인시의원 2명 송치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 경선을 앞두고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시의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뇌물공여 혐의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B의원 두 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당 A·B의원은 지난 6월 용인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같은 당 동료 시의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수십만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잡화류를 선물로 제공한 혐의(경기일보 7월10일자 인터넷)를 받는다. 당시 선물을 받은 동료 시의원은 포장된 상자를 열지 않고 A의원 측에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련 제보를 받은 뒤 지난 7월10일 금품 제공 의혹을 받는 A의원과 B의원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해 자택 및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피의자 소환 조사 및 압수물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8월에는 시의회 국민의힘 측도 입장문을 내고 별도의 사과와 반성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의원 활동을 이어가는 민주당 측을 규탄했던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두 명 외에 추가로 연루된 인원이 있는지, 주고받은 뇌물의 종류와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압수물 분석 및 피의자 조사 등을 진행하며 면밀히 수사했다”며 “수사 결과 피의자들의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송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용인시의회 의장 후보 경선서 뇌물 오갔다?…경찰 수사 중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710580089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통해 환경 개선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에 입주한 청소년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교체한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제공 ㈔푸른꿈청소년상담원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최근 ‘카카오같이가치’ 사이트에서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쉼터 생활공간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가정 밖 청소년이 자립을 준비하는 곳, 청소년 쉼터’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노후화된 이용공간과 생활공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모금은 총 3천325명의 기부자가 참여했으며, 모금액으로 기관 내 노후화 된 천장 및 벽면 도배를 진행하고 노후화된 의자를 교체했다. 이번 기금 모금 프로젝트를 기획한 용인푸른꿈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오현석 소장은 “건물의 노후화로 쉼터 내 청소년들의 생활 공간과 이용시설이 열악한 상태이기에 카카오 같이가치 기금 모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생활공간을 개선해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푸른꿈청소년상담원 오수생 원장은 “3천325명의 소중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청소년들이 깨끗한 시설에서 쾌적하게 공부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더욱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2003년 3월부터 청소년의 비행예방 및 위기 청소년에 대한 선도와 위기 가출청소년에 대한 임시보호, 상담 및 교육 기능을 통한 바람직한 청소년상 정립을 목적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서부소방서, 청각장애인 위한 시각 화재경보기 무상 보급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경보 화재경보기 무상보급을 실시한다. 용인서부소방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용인시 청각장애인 거주 가정에 시각경보기능이 내장된 화재경보기를 무상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청각장애인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보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화재경보기는 연기를 감지해 즉시 경고음을 내는 장치로, 일반 가정에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안전 장비인 화재경보기의 기존 경보음은 청각장애인에게는 효과가 없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는 밝은 LED 점멸등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시각경보기능이 추가된 기기를 적극 보급해 청각장애인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설치희망자는 다음 달 말까지 용인서부소방서 누리집 또는 화재예방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경보기 배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시 “강화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구역 설치기준’ 시행한다”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립하려면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의 경우 건축물과 최소 10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용인특례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화되고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에 따르면 놀이터나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등 노약자시설이나 가연·인화성 물질보관 공간 등과는 20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구역 상부에 사방이 개방된 불연성 재질의 캐노피를 설치하고 지하 설치 시 별도 기준도 적용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보면 지하주차장 내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등은 주 출입구, 피난 통로로부터 최소 10m 거리를 둬야 하고 화재 시 연기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차량 출입구, 환풍구 등 외부와 연결돼야 한다. 이 밖에 충전구역 경계에는 내화 성능 1시간 이상의 벽체를 세워야 하고 상부에는 화재감지기와 열화상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시는 이처럼 강화된 규정을 지난 9일 이후 접수된 공동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이 같은 기준을 반영한 신청 건에 대해서만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애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화재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어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강화했다”며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설계 단계부터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 나서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시에 걸맞은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Plus+’(대표 이창식)가 지난 23일 오후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이창식 대표 의원을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개월간의 연구용역 결과물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앞서 Sports City Plus+는 지난 7월부터 스포츠산업의 성공 사례들을 탐구해 용인시에 걸맞은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용역을 수행한 김욱기 용인대학교 교수는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된 국내외 선진사례 분석 및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용인시 스포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창식 의원은 “스포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 수립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위해 시 집행부와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웅 의원은 “학교와 연계해 스포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용인형 미래전략을 수립한다면 인재와 일자리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Plus+는 이창식(대표), 임현수, 김길수, 김태우, 박인철, 신나연, 강영웅 의원(7명)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기반 차량용 SSD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은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256GB 제품은 각각 4천400MB/s, 4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전작 대비 전력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 탑재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SLC mode) 기능을 지원한다. SLC 모드 기능을 통해 제품을 TLC에서 SLC로 전환하면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Grade2를 만족해,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센서를 통해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는 ‘물리적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 양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 역시 진행하고 있다.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3월 UFS 3.1 제품으로 ASPICE CL3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오화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료 개선 연구 외길…‘돼지 박사’ 김인호 단국대 교수

“사료 개선으로 육류 생산 생태계 발전에 힘쓰는 ‘돼지 박사’의 연구와 교육은 계속됩니다.” 김인호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 교수(58)에겐 별명이 하나 있다. 주변에서 그는 ‘돼지 박사’로 통한다. 그 별명처럼 김 교수는 연구과 교육을 오가며 축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모교 단국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동물영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5년간 돼지 사료의 품질 개선을 통해 식량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고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도 사료의 영양학 원리와 응용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2000년 교수 임용 이후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실린 논문만 644건(8월 말 기준)이고 한국연구재단 및 다국적기업을 통해 수주한 연구비가 총 310억여원에 이른다. 물론 김 교수의 행보는 단순 수치로만 표현할 수 없다. 돼지를 비롯한 동물의 사료 품질 개선은 식량 자원 생산과 직결되는 만큼 김 교수의 연구는 결국 국민들의 먹거리 환경에 있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국내 동물사료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원료의 영양소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가공 기술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원료의 소화율을 높이고 사료의 효율성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도 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다수의 사료 업체는 김 교수가 연구한 사료 가공 기술을 채택해 상용화하고 있다. 또 그의 기술은 저탄소 사료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업 생태계 구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김 교수의 연구실에서 배출된 130여명의 석·박사 제자들은 학계와 산업계를 가리지 않고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30여명의 졸업생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충북대, 경북대, 중국쓰촨농대 등에서 교수로 임용됐다. 또 산업계에서도 박사학위자들은 동물성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에 단국대에서도 그를 교내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했다. 올해 단국대에 처음 신설된 석학교수직은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제 목표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타바용’ 23일부터 본격 운행 개시”

용인특례시는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인 ‘타바용’ 운행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타바용은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 등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잇는 교통수단이다.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으며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객이라면 더욱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 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타바용’, ‘용인관광DRT’ 등을 검색한 뒤 앱을 설치하면 된다. 버스는 평일 3대, 주말 4대가 투입되며 차량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이동 정보와 인근 주요 관광지 안내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한 달 동안은 시범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기준 1천450원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호출해 탄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한정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하는 시스템인 만큼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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