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기간제 근로자(1천187명)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했다. 용인시는 기간제근로자의 경조사 휴가 보장을 비롯해 출장 여비와 퇴직급여, 각종 업무 수당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리 규정 일부를 개정·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기간제근로자들은 기존 휴일, 휴무일에 포함됐던 경조사 휴가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기간제근로자들을 위한 자녀결혼휴가(1일)도 신설했다. 아울러 출장 여비와 퇴직급여, 각종 업무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도 별도 마련해 퇴직급여는 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련 법에 따라 금액을 산출한 뒤 14일 이내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기간제근로자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번에 관리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추석을 맞아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을 실시한다. 8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기흥 환승역 주차장을 제외한 34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더불어 명절 연휴 동안 비상 근무조를 운영,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공영주차장 개방으로 고향을 찾은 주민 여러분의 편의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되길 기대한다”라며 “항상 시민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남홍숙)는 7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66회 제1차 정례회를 15일부터 30일까지 개회키로 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용인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아동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용인시 모범운전자회 활동 지원 조례안 ▲용인시 공영차고지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7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2건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결산안 3건, 동의안 5건, 의견제시 3건, 보고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은 15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 16일 상임위별 조례안, 동의안 등 심사, 19일 제2차 본회의, 20~26일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안 등 심사, 27~29일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마지막 날인 3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계획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는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에게 적용되는 내년 생활임금이 시급 1만1천190원으로 확정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주거, 교육,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할 수 있는 정도로 각 지자체가 정한 임금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 시급은 올해 시급인 1만820원보다 370원(3.4%) 인상된 금액이다. 정부가 정한 내년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9천620원보다도 1천570원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33만8천710원으로, 올해 226만1천380원보다 7만7천330원 더 받게 된다. 내년 생활임금은 용인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1천360여명에게 적용된다. 단순 노무 공공근로사업이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 근로자나 생활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한 뒤 매년 생활임금 액수를 결정해 고시하고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는 골드CC와 코리아CC를 운영 중인 GA코리아(회장 이동준)가 성금 2억원을 괘척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성 지에이코리아 사장과 김영만 대표는 이날 용인시청을 방문, 이상일 시장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성 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더욱 나빠진 경제 상황에 힘들어할 어려운 지역 내 이웃을 위해 성금을 준비했다”며 “특히 수해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동준 회장을 비롯 임직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지에이코리아의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수해 피해 가정과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에이코리아는 2년 전 7천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억8천만원을 기탁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2022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도 속초시에서 이날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9, 11월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 역량 강화, 전문지식 습득,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시의원들은 우지영 정치학 박사의 ‘행정사무감사 실무’ 강연을 통해 철저한 행정사무감사·조사를 위해 갖춰야 할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신해룡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예산‧결산 심사 기법’ 강연에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는지, 어떻게 심의를 조정할 것인지 등 예산 심사에 대비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이 밖에 이용미 원장(아나운서컨설팅 및 교육전문가)은 ‘의정활동 speech 실무’ 강연에서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등 시의원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했다. 윤원균 의장은 “제9대 의회가 개원하고 처음 갖는 연수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심사 기법 등에 대해 시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 만들기에 주력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조은순)는 ‘베스트 공동체 치안 파트너’를 선정,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베스트 공동체 치안 파트너는 조은순 서장 부임 후 새롭게 시행한 제도다. 경찰에 협조적인 지역사회 단체를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등으로 분류해 선정한다. 먼저 치안파트너 범죄예방 분야는 범죄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2002년 1월 창립 후 20년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상현 어머니 자율방범대가 선정됐다. 자율방범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정기적인 야간순찰을 진행해 청소년 비행 감소에 노력했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나의 안전을 위해 걸을 땐 휴대폰을 멈춰주세요!’ 등 SNS챌린지를 진행 중인 녹색어머니회가, 사회적 약자보호는 스토킹과 테이트 폭력 등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자를 적극 지원한 용인가정상담센터가 각각 뽑혔다. 조은순 서장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경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안전한 용인을 만들기 위한 용인서부서 치안거버넌스 구축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하갈동 하수처리시설(기흥레스피아)이 오는 2026년까지 증설된다. 사업비는 모두 204억원이 투입되고, 기존 5만t에서 5천t이 늘어난다. 3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일대에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시급하다고 판단, 하수처리시설인 기흥레스피아의 하루 처리용량을 현재 5만t에서 5만5천t으로 5천t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로 모두 204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3월부터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기흥레스피아 하수처리구역인 기흥구 일대에선 현재 상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을 비롯해 기흥역세권2 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상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상갈동 일원 8만여㎡에 1천여가구의 민간 임대주택을 짓고, 기흥역세권2는 기흥역세권1 인근 9만여㎡에 2천여가구의 주택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섬뜩한 말을 하고 다니는 남자들 때문에 동네 돌아다니기가 무서워요”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30대 A씨(여)는 최근 버스정류장에서 섬뜩한 일을 겪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버스를 마냥 기다리는데,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정류장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하나둘씩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면서 아무도 없자 이 남성은 A씨에게 조심스레 다가와 말을 건넸다. 남성의 말을 들은 A씨는 얼굴이 사색이 됐고, 두려움에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해당 남성이 A씨에게 “날씨 좋죠? 사람죽이기 좋은 날씨네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A씨는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다. 시간이 더 지나면 동네에 나쁜 일이 생길까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40대 B씨(여) 또한 유사한 일을 경험했다. 퇴근 후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을 즐기던 B씨는 20대로 보이는 한 청년과 마주했다. 그냥 ‘이웃 주민이겠거니’ 가볍게 생각했지만, 20여분 넘게 자신의 뒤를 따라온 청년의 행동에 위험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청년은 갑자기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B씨를 향해 내뱉었다.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 이어나가자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청년을 제지하자 “언젠간 꼭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 일대 주민들이 불특정 다수 남성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위협적인 언행에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29일 죽전 입주민 온라인 단톡방과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주민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범행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급기야 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보통 키에 마른 체격, 까만 피부의 40대 남성과 185㎝ 정도의 키와 마른 체형, 짧은 머리, 형광 운동복 복장의 20대 남성 등 이들의 인상착의를 공유하며 자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류태욱 용인서부경찰서 죽전지구대장은 “이들의 신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용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한달에 2번씩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교육까지 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하교시간대 탄력순찰을 통해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기흥과 원삼을 ‘ㄴ자형’으로 잇는 시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벨트를 위한 ‘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만든다. 2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에는 기흥과 처인구를 잇는 반도체 벨트를 만들고, 지역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 원스톱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을 담는다. 기흥구에서 처인구 원삼면까지 'ㄴ자'형태로 잇는 용인 반도체 벨트는 시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기흥구 일대에 들어설 '용인플랫폼시티'에 소부장 연구 및 제조시설을 늘리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확충, 램리서치·세메스 등 반도체 장비기업 등의 투자를 이끌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처인구 이동읍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만들고,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만든다는 전략인 셈이다. 용인의 동서를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계획도 포함됐다. 반도체클러스터에 50여곳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협력화단지(45만㎡ 규모)를 조성키로 했다. 노선 주변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위한 신규 산단을 조성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하고자 관련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반도체·AI고등학교 설립 및 지역 내 대학의 반도체 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과 노력 또한 기울이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도 준비 중이다. 조례안에는 종합계획 수립에 대한 근거와 함께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11월께 용인특례시의회에 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국익을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