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정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금빛 물살을 위한 동계합숙훈련을 실시했다. 조정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30명)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에르고미터 실내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기초체력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실전 능력을 배양한 선수들은 내년 4월에 열리는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장현철 감독은 “차가워진 날씨 탓에 야외 수상 훈련없이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용인조정경기장은 국내유일 로잉탱크를 보유하고 있고, 정규 대회 규격에도 맞아 대회와 훈련장소로 최적인 장소”라며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선수들이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공공시설 개방·사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공공시설을 정치적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열린 제269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안건은 지난 20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됐지만, 본회의에 다시 상정돼 찬성 17, 반대 15표로 최종 가결됐다. 민주당 시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장정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정치·종교 등의 목적으로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기존 조례에서 공직선거법 등 법령에서 허용되지 않는 정치적 행위나 선거운동,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 홍보, 당원 모집 등의 경우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사실상 사용 제한 기준을 완화하면서 공공시설을 정치적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는 공공시설 사용이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었지만 일부의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사용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이창식 의원은 “사용허가 제외대상으로 열거한 선거운동, 후보자의 업적 홍보 행위, 당원 모집을 제외하고 모든 정치적인 행위와 집회는 공공시설 개방의 사용허가 대상이 된다. 공공시설에서 정치인이 주최하는 집회·교육 등이 열리면 소속 정당의 정책 등이 표출될 여지가 매우 크다”며 “그렇게 되면 용인시는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에 휩싸이게 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까지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1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재의(再議) 요구를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의회에서 조례안이 이송되면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의회는 내년 2월에 예정된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재의에 부치게 된다. 이 시장은 “이 개정조례안이 ‘지방자치단체 전체의 이익’과 ‘공공가치’의 범위에 부합하는 것인지, 특정 정치인이나 정파의 목적 달성 속셈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해 용인시의회가 다시 심사숙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이 용인특례시의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새 조직개편안이 22일 본회의를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지난 20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1차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기존 ‘2실 6국 1단 53과 221팀’인 행정조직을 ‘2실 7국 1단 57과 231팀’으로 개편하는 내용으로, 이상일 시장의 핵심 공약인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한 ‘신성장전략국’ 신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안건은 지난달 23일 '신성장전략국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시의회 자치행정위 의원들에게 부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획조정실 산하로 배치했던 법무담당관, 청년담당관을 원래 제1부시장 직속기구로 두는 수정안을 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어 의회를 적극 설득한 끝에 상임위 심의 통과를 결국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신성장전략국에는 신성장전략과, 반도체1·2과, 4차산업융합과, 물류화물과 등 5개 과가 배치된다. 자치행정실은 기획조정실(8개과)로, 교육문화국은 교육문화체육관광국으로 재편된다. 조직개편과 함께 시청 총인원은 3천236명에서 65명 늘어난 3천301명으로 조정된다. 처인구청에는 대민협력관(4∙5급)이 신설된다. 이 기구는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의견 수렴과 갈등관리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용인=김경수기자
이상대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58)이 20일 제4대 용인시정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경기연구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미래비전연구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지역학회 회장과 대통령자문 지역발전위원회 정책기획전문위원 등을 거치며 실무와 이론에 능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 신임 원장은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연구원에서 다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시정연구원 운영에 적극 반영해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할 있는 정책 싱크탱크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대 신임 원장은 “용인특례시는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역경제·인프라, 문화·복지 등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공간・산업・문화 등 연구와 조직운영에서 큰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는 공공기관 100곳에 ‘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긴 점자 안내판을 제작·배포했다 .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은 대중교통, 숙박시설,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 탓에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많다. 더구나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나 자원봉사자(일명 퍼피워커) 또한 안내견과 함께 출입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장애인 보조견 표지가 있으면 식당이나 카페, 대중교통, 숙박시설,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보조견의 출입을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정사각형 액자형 패널(12x12㎝)에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는 문구와 안내견을 시각화한 점자 안내판을 제작해 공공기관 100곳에 우선 부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의 눈과 귀, 발이 돼 주는 고마운 동반자다. 장애인과 보조견을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에서 해당 사업이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분야 대상지로 선정돼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복합문화체험공간 등을 갖춘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원 20만㎡에 2026년까지 국비 155억원 등 모두 652억원을 들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보면 ▲전통시장 체질 개선을 통한 중심 기능 회복 ▲문화 콘텐츠 개발 ▲활력 넘치는 ‘김량장 길’ 명소화 등 3가지 목표 아래 13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 복합문화체험 공간과 청년창업 공간, 평생학습관 등을 갖춘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 경안천과 금학천 등 수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커뮤니티형 광장 조성, 에버랜드·한국민속촌·중앙시장상인회·청년협동조합 등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운영, 보행특화거리 조성 등이 담겼다. 특히 중앙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장 안 전기차 충전시설,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 전기화재 사전 예방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범죄예방 로고젝터 등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했다가 심사에서 탈락한 용인시는 이번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분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방문해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에 공감했다”며 “용인의 산 역사이기도 한 중앙시장을 더 많은 분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전원 동의로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대한민국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소속 김길수 의원(구갈·상갈동)은 지난 30여년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방자치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확대된 예산 규모와 넓어진 자치사무 영역 속에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열망은 커지고 있지만, 실상은 법적 제한과 제도적 한계 등에 부딪혀 자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에도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법적 장치가 절실하다”며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15일 오후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7시53분께 자동차 공업사 세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으로 번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 소방대원 55명을 동원, 1시간 10분 만인 오후 9시2분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및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2023년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상 회복에 중점을 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교양(영어회화, 일본어회화, 중국어회화 등) ▲서예 및 미술(한글서예, 한자서예, 수묵화 등) ▲정보화(컴퓨터 활용, 스마트폰교실 등) ▲음악(합창, 칼림바, 난타 등) ▲기초복지(국어, 수학, 영어, 음악 감상 등) ▲건강교실(실버체조, 타이치, 뇌호흡, 포켓볼 등) 등 8개 분야 85개 강좌로 구성됐다.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1월2일부터 6월말까지 운영된다. 김기태 관장은 “이번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취미와 자기계발 욕구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마감은 20일까지다. 22일에는 최종 합격자를 개별 공지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수강신청 및 수강료는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어정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김홍기씨(30)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오후 3시15분께 열차에서 20대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김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승객을 확인 후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주변에 119 신고를 적극 요청했다. 다행히 승객은 3분여 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김씨는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씨는 “평소에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해 CPR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며 “환자의 의식이 돌아와 다행이다.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현 서장은 “(김씨는) 평소 안전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교육을 통해 CPR를 숙지하고 있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용감하고 신속한 응급 조치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