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4년 내 이용률 29%로”

용인특례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 제시 및 2026년까지 실행할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을 2026년까지 29%로 올린다. 시는 이를 위해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 용인’이라는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4대 전략은 ▲이동권이 보장되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안전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구축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대중교통시스템 혁신 등이다. 먼저 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현재 123개에서 131개로 확대한다. 운행 차량도 234대로 늘린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등 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해 주요 거점에 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한편 GTX-A 용인역 개통에 따른 노선버스 연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층버스를 현재 47대에서 71대까지 늘리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를 현재 37대에서 208대까지 확대한다. 친환경 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10대의 전기·수소 버스를 196대까지 대폭 늘릴 방침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250곳 버스정류장에 추가 설치해 총 1255곳에 단말기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편리한 시설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 수지구 신봉동 2만2천㎡ 근린공원 주민 개방

용인특례시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기슭에 2만2천여㎡ 규모의 제80호 근린공원이 조성 후 개방됐다. 이에 따라 신봉동 일원 주민들에게도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녹지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수지구 신봉동 218-7번지 일원 광교산 기슭에 2만2천여㎡ 규모의 제80호 근린공원을 조성한 뒤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해당 근린공원은 광교산 기슭 힐스테이트아파트와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시가 신봉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해당 조합으로부터 조성비(152억원)를 받아 공사를 시행했다. 제80호 근린공원은 광교산 일대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만2천829㎡ 규모에 물놀이시설, 멀티코트, 운동시설, 야생화원 등을 조성했다. 물놀이시설 설치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 간 찬반 의견이 갈렸으나 시가 주민협의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평상시에는 놀이터로 사용하고 여름철에는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을 갖춘 물놀이시설로 이용하기로 했다. 멀티코트는 배드민턴이나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고, 공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파고라, 등의자, 산책로 등도 설치했다. 공원에는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등 다양한 수종 930그루도 심었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물놀이 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제80호 근린공원이 신봉동 주민들의 새로운 힐링 쉼터로, 도심 속 녹지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오광환 용인특례시체육회장 “체육인 위한 맞춤 행정 전력투구”

민선 2기 용인특례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오광환 당선인(65· 전 기흥구체육회장)은 “체육회를 위해 혼신을 다할 생각이다. 용인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2일 치러진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서 87표를 얻어 왕항윤(83표), 김도준(57표), 이한규(22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뜨거운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용인시 체육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용인 체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훌륭한 후보자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다섯가지 공약 실천을 통해 체육인의 이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그는 “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와 기업간 일대일 매칭 사업 후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강좌 개설과 강습 프로그램 보급, 시민들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할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지급과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우수선수 육성과 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지역 내 군부대시설, 연수원 체육시설 등을 용인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용인시와 협의해서 개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타 특례시에 비해 체육 예산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반드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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