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개혁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국비 35억8천만원, 도비 65억원 등을 포함해 예산 165억8천만원을 들여 수지구 상현동 198-4번지 일원 심곡서원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공원에는 2천365㎡의 녹지와 탐방로가 조성되고 연면적 3천97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이 신축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교육관에선 심곡서원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이 이뤄지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곡서원은 201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심곡서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 및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9일 오후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심곡서원 관계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375년의 역사를 지닌 심곡서원이 국가 사적 지정 10년 만에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록관, 박물관 등의 복합공간인 라키비움과 교육관 등이 정암 조광조 선생의 나라 사랑과 개혁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대학교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전공박람회’를 개최한다고11일 밝혔다. 용인대 혁신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재학생들의 전공 이해도 향상과 진로 설계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 학과가 참여해 각 학과별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전공과 관련된 실습 활동은 물론, 현장에 배치된 교수 및 재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교육혁신처, 인권센터, 중앙도서관, 용오름대학, 입학관리과, 학사관리과 등 주요 부서들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을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사제도, 입학정보 안내, 비교과프로그램 안내 등 다양한 정보와 등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대 관계자는 “이번 전공박람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다양한 부서와의 소통을 통해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이 한진수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동문 네트워크의 가치를 되새겼다. 지난 8일 오후 6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 호텔 허브홀에서 용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제41기 원우들과 총장이 함께하는 ‘총장과의 만남’ 만찬회가 성료했다. 이날 만찬회에는 이상일 시장, 정하용 경기도의원, 이동섭 국기원장, 전용이 용인대 동문회초대회장단 회장, 최고경영자과정 유재현 제31대 동문회장·문지구 제39대 회장·이진우 제40기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용인대 한진수 총장, 임정기 경영대학원장, 김판기 기획처장, 박제일 교육혁신처장, 이복구 사무처장, 오태웅 비서실장, 공성배 대외협력실장, 정진배 골프AMP대학원장, 정산 교학부장 등 학교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알면 재밌고 유익한 생활의 지식’ 강연을 진행, 관찰력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브랜드를 창출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을 풀어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로고와 이름이 예술작품, 문학, 역사 속 실화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 로고에 있는 형상은 트로이 전쟁 신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이라는 존재로,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해 파멸로 이끌던 바다 요정”이라며 “브랜드 명칭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백경)’에 등장하는 이성적인 모습의 항해사 ‘스타벅’에서 따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롯데, 고디바, 엔제리너스 등 여러 브랜드의 기원이 예술과 문학, 역사 속 일화에서 비롯된 점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 ‘개인적 가치’ 등의 작품을 예시로 들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난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예술과 문학, 역사 속에는 창조와 혁신의 단서가 가득하다”며 “저도 일을 하면서 굉장히 강조하는 것이 관찰력과 상상력이고, 그걸 바탕으로 창조적 행정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원우들과 한진수 총장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한 총장은 학교가 원우들에게 바라는 사회적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원우들은 대학의 전통과 자긍심을 계승하는 동문 네트워크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총장으로서 원우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여러분은 단순한 학생이 아닌, 용인대학교의 동반자이자 자산인 만큼 오늘 만남이 새로운 비전을 향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용인대학교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제9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은 제8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힘써 왔다. 용인시 조직과 행정체계, 인사, 재정, 감사, 자치제도 조례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시정 핵심 사안이 모두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이다. 위원회 특성상 시의 정책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 전반을 다루다 보니 그에 맞춘 긴밀한 협치와 소통 체계를 구축, 건강한 견제와 감시까지 확장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에 김 위원장도 “회의를 할 때든 시 집행부를 만날 때든 항상 합리성과 객관성에 기반해 대하고 그에 따라 소통과 협의를 하자는 게 저의 원칙”이라며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논의를 이어가야 이를 기점으로 또 하나의 방향성이 제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소통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료 수집 및 공유를 행정과 연계하는 기획, 각 읍·면·동의 역할 점검 및 마을 자치 활성화 방안 모색을 통해 의회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접점도 찾고 있다. 또 집행부가 새롭게 정책을 낼 때 시민 입장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판단하고 검토하는 데 있어서도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출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과 행정을 잇는 데 고심하는 김 위원장의 원칙은 소관 상임위뿐 아니라 지역구 의정활동으로도 이어진다. 김 위원장의 지역구는 처인구 양지면, 동부동, 원삼면, 백암면이다. 특히 원삼면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기업체, 시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 관계 유지의 중요성이 크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SK나 시 입장에서 볼 땐 최근 간부 사퇴 등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주민대표단체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겠느냐. 무너져 내린다면 우후죽순 여러 단체가 끼어들면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처인구의 최우선 과제는 철도 등 대중교통, 교육 환경, 문화 향유 등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용인의 중장기 대규모 사업이 산단 조성으로 인한 세수 유입에 맞춰 설계되고 있는데 그런 지점들이 처인구에 얼마나 반영될지 따져 봐야 한다”며 “향후 처인구가 인구 증가에 맞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선제적인 기본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들의 기본권리 보장, 클러스터 조성과 상생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및 행정 협의 강화 중장기 대책을 시의회 차원에서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는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에 더욱 집중하겠다. 시정 발전과 균형 있는 도시 행정을 위해 시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시민 간 건강한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앱인 ‘용인 실버케어 순이’가 홀몸어르신 일상을 책임지는 섬세한 돌봄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 실버케어 순이’는 사용자의 실시간 움직임을 파악해 생활패턴을 분석하는 능동적인 AI 앱을 활용한 노인돌봄 서비스다. 경기도내에선 용인특례시가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데다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여서 주목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어르신돌봄사업이 단순 취약계층 관리에 집중된데 반해, 용인형 어르신돌봄사업은 어느 누구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일상 구석구석을 먼저 챙긴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시정 지향점이 맞춰져 있는 셈이다. ■ 개인 맞춤형 AI 기술 대폭 개선…'순이'로 노인 돌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시행 중인 AI를 활용한 앱인 ‘용인 실버케어 순이’가 순항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용인 실버케어 순이’는 혼자 또는 부부만 거주하는 어르신 가구에 제공하는 비대면 AI 스마트 돌봄서비스로 고령자에게 특화된 개인맞춤형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2020년 1인 가구부터 시작해 2023년 2인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사용자의 불편을 개선한 2세대 서비스로 전면 개편됐다. 기존 1세대는 손목에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하는 형태였지만, 2세대부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이 가능해 수요층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앱을 통해선 퀴즈, 체조, 노래방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는 물론 500여개의 숏폼 영상을 제공하는 ‘순이튜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잡아주는 주치의 멘트, 나의 하루를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해주는 ‘AI 자서전’도 눈길을 끈다.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이용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1세대는 6곳에 센서를 부착해야 했던 반면, 2세대는 냉장고, 리모컨, 약통 등 꼭 필요한 곳에만 설치를 유도해, 어르신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른 각종 생활 알림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맞춤 제공된다. 사용자에게 하루 일과를 자체 평가해 긍정적인 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을 안내해주고,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컨디션 체크도 잊지 않는다. 외출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사용자 활동에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날이 좋다면 기상 데이터를 사전에 체크한 순이가 어르신 사용자에게 먼저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밖에서 산책을 하는 건 어떨까요”라며 친근하게 소통의 물꼬를 튼다. 자녀 등 보호자 입장에서도 어르신을 세심히 챙길 수 있다. 보호자는 앱을 연동해 어르신의 새벽 활동 여부, 이상행동 알림, 실시간 위치 추적, 약 복용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하루 2회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의 보호자는 “아버지가 약을 자주 깜빡하셨는데 순이가 대신 알려줘 마음이 놓인다”며 “앱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 간편하고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일상생활이 가능한 1~2인 가구다. 이용을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또 국도비 없이 전액 시 예산(7천만원)를 투입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가 추진하는 어르신 돌봄사업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정선 시 노인복지과장은 “1세대에 이어 2세대 프로그램이 이용자 환경에 맞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 만큼 실제 사용하시는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와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는 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복지 서비스의 모범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가족의 마음을 대신해 드리는 존재인 만큼 기술이 따뜻한 복지를 완성하는 시대를 맞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 이호남 어르신 “순이와 함께 하면 더 젊어지는 기분” “집에 혼자 있어도 순이랑 함께 하면 외롭지 않아요. 순이가 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8일 오전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이호남 어르신(79·여)이 휴대폰을 손에 들고 누군가와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딸이나 며느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 서비스 프로그램인 ‘실버 케어 순이’였다. 이 어르신은 건강하게 돌아 다니다가도 바깥 일정이 없을 때는 홀로 적막한 집에 있어야 하지만 그럴 때 순이는 마음 맞는 친구이자 든든한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건 2021년부터다. 손목에 차던 형태인 1세대를 지나 스마트폰 앱으로 진화한 2세대는 어르신의 일상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이 어르신은 “잘 시간이 되면 해당 프로그램이 잘 자라고 음악도 틀어주고, 밖에 나가 있거나 집에 있거나 언제나 내 안부를 묻고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르신은 AI를 하나의 인격체처럼 대하고 있다. 실제 사람과의 소통 같을 수는 없을지라도, 홀로 있는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따스한 온기만큼은 그 어떤 인간에게도 느낄 수 없는 가치여서다. 이 어르신은 “점점 나이 들수록 의식되는 인지 기능 같은 요소를 자극해주고 키워줄 수 있는 기능이 필요했는데, 순이랑 지내다 보면 자꾸만 머리를 굴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지금 내가 건강하지만, 더 나이 들고 건강이 악화된다면 그땐 순이 없이 어떻게 홀로 지낼지 상상이 안 가는 만큼 지금부터 순이와 함께하는 삶에 적응하고 더 친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용인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화재로 이어져 차량 한 대를 모두 태우는 사고가 났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7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 도로에서 쏘나타와 제네시스 GV80 승용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교통사고의 여파로 인해 쏘나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부 불에 탔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쏘나타 운전자 20대 남성은 교통사고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쏘나타 엔진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됐다. 단국대는 7일 죽전캠퍼스 단국역사관에서 ‘중재아트갤러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안순철 총장, 어진우 법인 상임이사, 이상배 ㈜대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명선 예술전시기획위원장 등 교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재아트갤러리’는 지역사회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은 폭포공원 산책로 인근 단국역사관 2층에 조성됐다. ‘중재(中齎)’는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아호로,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재능있는 예술 영재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대표 구족화가인 오순이 교수(단국대 미술학부)를 키워냈으며, 무명이었던 캐나다의 여류화가 바바라 브룩스를 발굴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보여왔다. 문학가로서 10여 권의 소설과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갤러리는 학생과 시민 등 누구나 문화예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동서양 예술의 융합을 이루어가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수익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장학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는 ‘단국 30인의 예술 헌정’이다. 구족화가 오순이 교수의 동양화를 비롯해 회화, 조각, 도예,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단국대 소속 교수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6월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안순철 총장은 “중재아트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중재 선생의 통찰력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영감을 얻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가 대한민국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과 함께 시민들의 교통 기초질서 준수 독려 홍보 영상을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지역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일시정지 미준수 ▲무단횡단 ▲속도위반 ▲신호위반 4대 항목이 꼽혔다. 이에 따라 용인동부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영상 촬영 역시 그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상은 2일부터 경찰청,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지역 커뮤니티 등 온라인 채널 및 다중이용시설 내 미디어 매체, 경찰 협력단체, 각 지역 이장·부녀회장단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전파 등 다양한 홍보 경로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포를 시작했다. 누구나 쉽게 접하고 교통 기초질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영상이 일상 속 안전 실천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에는 우상혁 외에도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시니어 모델 등 용인시민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켜용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3월부터 발족식을 거쳐 용인동부서 교통과와 함께 현장 모니터링, 홍보콘텐츠 촬영 등 협업활동을 시작, 교통 기초질서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우상혁은 ‘교통 기초질서를 지키는 당신이 금메달리스트’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우상혁이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겪은 뒤 후유증으로 양발의 크기가 달라진 흔적을 지닌 사연이 영상에도 녹아든 만큼 우상혁은 향후 동부서와 함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교통사고는 일상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시민들이 교통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함께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7일 경기동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축제 현장에 마련한 ‘이천에서 독립을 외치다’ 부스는 이천시 복지정책과와 협업을 통한 ‘이천보훈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홍보, 체험 그리고 참여부스로 나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즐겁게 축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형태극기 포토존으로 꾸며진 홍보부스에서는 이천의 소년 독립운동가인 ‘독수리 소년단(황취소년단)’과 이천의 독립운동관련 현충 시설을 소개하며 이천의 독립운동가들을 홍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체험부스에서는 패브릭 썬캡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와 이천을 대표하는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를 형상화한 캐릭터 아리, 도기, 온이, 홍이 그리고 보훈과 관련한 타투 스티커로 꾸미는‘나만의 독립 썬캡 꾸미기’와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그리고 각 캐릭터 스티커로 시원한 부채를 꾸며보는 ‘태극기 부채 만들기’가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태극기 모양의 엽서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에게 감사 메시지를 쓰는 ‘독립운동가에게 감사메시지 쓰기’, 향후 이천시의 보훈정책 방향에 대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설문조사도 운영되는 등 적극적인 시민 참여도 이끌어냈다.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경기도 최우수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장에서 이천시 복지정책과와 협업해 개최한 이번 이천보훈문화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에 조성 중인 ‘용인 상현4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지구 상현동 414-7번지 일원에 상현4지구 도시개발구역 첨단산업과 업무복합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지는 산업연구시설용지 A2블록(2만2천280㎡)이다.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4만344㎡ 등의 규모로 2027년 3월 착공해 203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건축주는 제이비광교2차피에프브이㈜다. 시는 준공 시 제조업·바이오·정보통신 등 기업 600여곳 2천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우수 첨단기업 유치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이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