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개혁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국비 35억8천만원, 도비 65억원 등을 포함해 예산 165억8천만원을 들여 수지구 상현동 198-4번지 일원 심곡서원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공원에는 2천365㎡의 녹지와 탐방로가 조성되고 연면적 3천97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이 신축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교육관에선 심곡서원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이 이뤄지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곡서원은 201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심곡서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 및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9일 오후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심곡서원 관계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375년의 역사를 지닌 심곡서원이 국가 사적 지정 10년 만에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록관, 박물관 등의 복합공간인 라키비움과 교육관 등이 정암 조광조 선생의 나라 사랑과 개혁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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