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정책과 시민 간 건강한 가교될 것” [의정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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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공

 

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제9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은 제8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힘써 왔다.

 

용인시 조직과 행정체계, 인사, 재정, 감사, 자치제도 조례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시정 핵심 사안이 모두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이다.

 

위원회 특성상 시의 정책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 전반을 다루다 보니 그에 맞춘 긴밀한 협치와 소통 체계를 구축, 건강한 견제와 감시까지 확장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에 김 위원장도 “회의를 할 때든 시 집행부를 만날 때든 항상 합리성과 객관성에 기반해 대하고 그에 따라 소통과 협의를 하자는 게 저의 원칙”이라며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논의를 이어가야 이를 기점으로 또 하나의 방향성이 제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소통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료 수집 및 공유를 행정과 연계하는 기획, 각 읍·면·동의 역할 점검 및 마을 자치 활성화 방안 모색을 통해 의회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접점도 찾고 있다.

 

또 집행부가 새롭게 정책을 낼 때 시민 입장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판단하고 검토하는 데 있어서도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출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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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공

 

이처럼 시민과 행정을 잇는 데 고심하는 김 위원장의 원칙은 소관 상임위뿐 아니라 지역구 의정활동으로도 이어진다.

 

김 위원장의 지역구는 처인구 양지면, 동부동, 원삼면, 백암면이다. 특히 원삼면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기업체, 시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 관계 유지의 중요성이 크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SK나 시 입장에서 볼 땐 최근 간부 사퇴 등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주민대표단체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겠느냐. 무너져 내린다면 우후죽순 여러 단체가 끼어들면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처인구의 최우선 과제는 철도 등 대중교통, 교육 환경, 문화 향유 등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용인의 중장기 대규모 사업이 산단 조성으로 인한 세수 유입에 맞춰 설계되고 있는데 그런 지점들이 처인구에 얼마나 반영될지 따져 봐야 한다”며 “향후 처인구가 인구 증가에 맞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선제적인 기본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들의 기본권리 보장, 클러스터 조성과 상생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및 행정 협의 강화 중장기 대책을 시의회 차원에서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는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에 더욱 집중하겠다. 시정 발전과 균형 있는 도시 행정을 위해 시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시민 간 건강한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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