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경기도 주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 사업를 통한 도시재생·청년 일자리 창출, 어르신 체험 프로그램 등 사회 공헌 가치 확산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식물공장)을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1억원이다. 시는 ▲도비 4억9천500만원 ▲시비 4억9천500만원 ▲사업자 자부담 1억1천만원을 투입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가방공장의 폐기숙사 2층 건물(1천186㎡ 규모)을 스마트팜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팜은 실내에서 인공환경을 만들어 식물의 생육을 위한 빛과 온도, 습도 등의 환경을 제어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조성될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원에이커팜은 샐러드 요리에 필요한 채소와 허브, 식용꽃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원에이커팜 측은 농업을 통한 기업의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업의 취지에 걸맞은 활동도 병행한다. 근로자와 지역민을 위한 카페와 팜마켓, 교육장을 마련해 청년 대상 스마트팜, 식품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함께 노인 강사 체험 텃밭,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시 농업정책과 농업지원팀 관계자는 “스마트팜으로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 건물은 과거 가방 공장으로 활용했던 공간이다. 현재는 가방 제조가 중단되면서 공장은 철거됐지만, 직원 기숙사로 사용했던 건물은 방치된 상황”이라며 “유휴지로 방치된 이곳에 새로운 농업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유휴부지로 방치된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조성해 첨단기술 바탕의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사회공헌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며 “용인에 마련된 스마트팜이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의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의 한 저수지로 30대 남매가 탑승한 승용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났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5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유실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0대 남매가 탑승해 있던 승용차는 길에서 5m 높이 저수지로 추락하며 전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남성 운전자 A씨가 찰과상을 입었고, 여성 동승자 B씨는 저체온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소방당국이 도착할 당시 차량 위로 탈출해 있던 상태였다. 소방대는 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뒤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두 사람을 제외하고 차량 내 다른 동승자는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A씨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 기름 유출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은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신 원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신 원장은 용인의 명주병원을 운영하며 의사와 직원 등 7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약 150억원 규모의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신 원장의 혐의를 파악했다. 한편 신 원장은 지난해 6월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선출됐지만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해 8월 사임했다.
황재욱 용인시의원(민주, 보정·죽전1·죽전3·상현2동)이 보정동종합복지회관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황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흥구 보정동 1264-2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보정동종합복지회관 건설 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5천948㎡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주민의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통합 복지시설로 기획됐으며 도서관, 체육관, 시립어린이집,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난감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황 의원과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용인시 관계자 및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현장 소장으로부터 건설공사 진행상황을 자세히 보고 받았다. 건설 현장을 찾은 황 의원은 시민들이 복지회관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한편, 사업 관계자들에게는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돼 시민들이 하루빨리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욱 의원은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가 집약된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주민 참여와 소통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수 용인특례시의원(민주, 신갈·영덕1·2·기흥·서농동)이 지역 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달 3일과 29일 기흥초등학교 인도교 설치공사 주민설명회에 모두 참석,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서면서 관련 부서에 빠른 조치를 당부했다. 기흥초 인도교 설치공사는 기흥초와 공세동 세원아파트 사이를 흐르고 있는 공세천 횡단교량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존 공세교의 한쪽면에 폭이 매우 좁은 나무데크 인도교를 대체하기 위해 손명수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학부모들은 조속한 공사 추진,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일명 신호등 차단기 설치, 자전거도로 조정 등을 제안했으며, 부서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현장에서 남종섭 경기도의원과 함께 영덕2동 청곡초 및 인근 아파트 일대 통학로를 살피며 신호체계 조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라인 재정비 등을 관계 기관과 부서에 요청하기도 했다. 민원에 따라 설치된 볼라드와 가로수 식재 상황도 점검했다. 또 임 의원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의 내용을 담고 있는 ‘용인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및 개선을 위한 조례’를 세심히 살펴보고 미비점을 보완해 통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현수 의원은 “기흥초등학교 학생들은 여러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등하교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도교 설치를 비롯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근 도시에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는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흥동과 영덕동 일대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자치경찰,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신호체계 보완, 속도제한 표지 확대, 단속 폐쇄회로(CC)TV 설치를 추진 중이다.
남촌초등학교가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한 어울림 놀이마당이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을 도모하는 학교 교육 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작용해서다. 2일 남촌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4월 30일과 1일 양일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놀이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년별 특성을 반영해 30일에는 유치원~초등학교 3학년, 전날인 1일에는 4학년~6학년 학생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놀이마당은 행사 당일뿐 아니라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짜여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지난달 2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체육복에 인쇄할 교표 디자인 공모가 실시됐는데, 이 과정에서 본교 학생과 가정이 함께 교표 만들기에 참여해 우수작 대해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 것이다. 이후 학생들이 행사 당일 최종 선정된 교표가 인쇄된 체육복을 입고 놀이 한마당에 참여해 소속감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어울림 놀이마당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와 함께 이어달리기도 하고 농구, 야구도 했는데, 혼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신났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도 “같이 규칙을 지키니 먼저 하겠다고 다투지도 않고, 동생에게 양보했을 때 ‘고마워’라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이날 학부모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 다과를 나누며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행사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추후 검토를 거쳐 학교 교육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지희 교무부장은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즐겁게 체험하며 배려하고 협력하도록 기획했고, 규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희자 교장은 “공동체의식과 인성은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배울 때에는 그 효과가 미미할 수 밖에 없다"며 일상생활 속의 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질 때 그 효과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주도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상호존중 문화 조성으로 어울림 남촌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관심과 지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6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지하 1층~지상 18층 규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량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31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진화 시도 19분 만인 오후 2시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입주민 30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민들은 아파트 비상 안내 방송에 따라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착수하는 등 창단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이상일 시장 주재로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진행했으며 용인특례시축구센터를 통해 초대 단장 채용을 공고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8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범시민적 협력체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현직 축구인,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총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자문단을 공식 위촉한 바 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천희 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창단준비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안건은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조직도, 인력배치 등)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 등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시민프로축구단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향성을 비롯해 공식 창단에 앞서 시민 참여를 위한 붐 조성·분위기 고양 활동, (가칭)용인FC의 네이밍, 홈 구장으로 이용될 미르스타디움의 관람객 중심 시설 개선,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배출 최소화를 고려한 경기 운영 방안과 미르스타디움 주변 조성방안(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FC로 전환하고, 6월 중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하는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오는 12일까지 받는다. 시는 7월부터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2026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선수단 및 유소년팀 운영 방안(5월) ▲기업 스폰서 유치 및 재정 안정화 방안(6월) ▲지역민 참여 확대 및 홍보 전략(7월) 등을 차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가칭 용인FC가 내년 K리그2에 진입해 선풍을 일으키고 ‘훌륭한 축구단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지원 하는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새빛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창작의 기쁨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새빛초에 따르면 학교는 이날 오후 ‘두근두근 편의점’의 김영진 작가를 초청,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그림 읽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영진 작가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총 41권의 그림책을 출간해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행사에 앞서 새빛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김영진 작가 그림책 원화전시를 비롯해, ‘작가님 궁금해요’ 코너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강연에서 김영진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와 글을 쓰게 된 계기,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학생들은 작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유롭게 질문을 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빛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 소양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당한 보상 없이는 강제 조사 절대 반대한다.” 29일 오후 1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앞 주차장. 이곳에 모인 남사읍 주민 200여명은 LH를 비롯한 사업주체 측에 토지주의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비대위 등을 비롯해 공익사업 수용지 토지주들은 사업 주체 측이 진행 중인 지장물 조사 과정에 의문을 표하면서 정상화를 위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최근 LH가 주민 측에 지장물 조사 촉구를 위해 공문을 보냈는데, 이를 두고 주민들이 협박성으로 느껴진다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집회를 진행한 것이다. 또 주민들은 정당 보상을 위한 소통 과정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발족한 민관공 협의체 회의가 원활히 열리지 못하다 보니 이에 대한 정상 가동을 촉구하는 차원에서다. 시와 원주민·이주기업, 국토부, LH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협의를 통해 보상·이주협의와 민원 해결 창구역할을 맡는다. 시에 따르면 용인 국가산단은 이동·남사읍 778만㎡ 부지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6기가 세워지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150여곳이 입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산단계획 승인 후 LH가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에 보상계획 공고가 진행된 이후 감정평가, 보상금 확정절차 등을 거쳐 하반기 토지주들과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그간 LH는 이동읍 천리에 사업단을 구축하고 이동·남사읍 주민, 토지주들과 보상 및 이주 협의를 이어 오고 있다. LH 측은 다음 달 말까지 보상계획 공고를 계획 중에 있다. 노영한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비대위원장은 “정부를 비롯해 용인시도 해당 사업은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도 그에 부응하고자 정당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그걸 약속해주면 지장물조사든 뭐가 됐든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사업주체 측이 소통의 의지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협조하겠나. 협의를 하려는 게 아니라 토지주를 무시하는 행태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진척을 위해선 소통 테이블 마련이 중요한 만큼, 협의체 정상화 등을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지장물 조사 공문은 법령상의 조항에 관해 안내한 사항이었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라며 “이날 집회에서 나온 토지주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협의체 추진을 비롯해 협의점을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