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성사업... 11일 서원주역에서 첫삽

경강선 여주역과 강원도 원주시를 잇는 복선전철 조성사업 착공식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원주역에서 개최된다. 3일 국토교통부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한반도 동 · 서축 철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성사업 착공식이 오는 11일 서원주역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권혁열 강원자치도의장, 원강수 원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의 단절 구간인 여주시 교동~원주시 지정면 구간 22.17㎞를 연결해 수도권과 지역경제 거점 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9천309억원이 투입된다. 동서축 철도인 강릉선은 인천 월곶∼판교∼여주∼원주∼강릉 구간 중 판교∼여주 57㎞와 원주∼강릉(강릉선) 120.7㎞는 복선화가 완료됐다. 월곶∼판교 34.2㎞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단축되며 지난 2018년 3월 기본계획이 고시, 지난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복선화가 결정됐다. 지난해 6월 실시설계, 같은해 9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공사 업체 선정이 마무리됐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조기 준공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강선 연결 등을 적극 추진해 본격적인 한반도 중심의 여주 철도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200억 들여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여주시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 정책의 하나로 1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구 1천여명 규모의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 3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가남읍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5만9천317㎡ 부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0년 6월 실시계획인가 고시와 함께 같은해 12월 착공했다. 계획 인구는 1천208명으로 465가구(단독 58가구, 공동 407가구)를 조성해 도시가스와 도로, 한전 지중화, 상하수도 관로, 통신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축공사 시 불필요한 도로 굴착 방지 및 건축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가남역과 직선거리 800m에 위치해 있으며, 가남읍 구시가지에서 경충대로 건너 신시가지 조성과 공공시설 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도시 발전과 공공복리 증진 효과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지구 주변에는 태평문화공원과 다목적체육센터가 위치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각종 문화,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영 도시개발과장은 “여주시 가남읍 태평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주택용지를 조기매각해 공동주택(아파트) 착공 예정”이라며 “앞으로 잔여 체비지 13필지(단독주택 11필지, 준주거 2필지)의 매각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진 여주도시공사 초대 사장 “살기좋은, 행복 넘치는 여주를 위해”

“정직하고 부지런하라. 내가 할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라는 게 저의 좌우명입니다.” 여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여주도시공사 임명진 초대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기도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여주군 부군수와 군포시 부시장, 군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평가자문위원, 경기도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 경기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협의회장, 전국지방공단 이사장협의회 발기위원장, 전국지방공단 이사장협의회 자문위원, 여주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임 사장은 “지역개발 사업의 효율적 수행과 수익창출, 수익의 역외 유출방지 및 재투자, 여주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여주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주로 여주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복합체육관, 국민체육센터, 가남체육센터, 수상센터, 파크골프장 등 체육사업과 공영주차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 교통사업, 이포보캠핑장, 금은모래캠핑장, 추모공원 등 문화사업, 가로·보안등 관리, 종량제봉투 판매, 상하수도 검침 등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Environment)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Social)과 공평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실현하는 ESG 경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임 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지닌 모든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곁에서 노력하는 시민 중심의 공기업이 되겠다”며 “현재 176명의 직원들이 여주지역 전체 관리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 직원들은 내 가족이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직장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주고 소통하는 사장으로 남고 싶다”며 “살기 좋은 여주, 행복이 넘치는 여주 건설을 위해 초대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道 관련' 원희룡·김선교 고발사건, 여주지청이 맡는다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등 시민단체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배당됐다.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공수처에 고발된 원희룡 전 장관과 김선교 전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검찰이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대검으로부터 이관받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배당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지난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했으나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직접 수사할지, 경찰이 수사하도록 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세행은 고발장에서 원 전 장관 등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처가 소유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지난해 7월 같은 취지로 원 전 장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원 전 장관은 당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혹 해소를 위해 절차와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였다.

여주시, 연말연시 온정 나눔... KCC글라스·여주FC, 이웃돕기 잇따라

첨단 반도체검사장비와 정밀측정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대표 고광일)가 28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KCC글라스 서효준 여주공장장도 이날 성금 1억원을 여주시에 기탁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수년간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여주시 개인택시조합 이만덕 조합장도 조합원 165명을 대표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여주농협 이병길 조합장이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365만원을, 이에 앞선 지난 26일 여주FC 김영기 단장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세종대왕면에 거주하는 주민 이상완 씨도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여주시에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해에도 성금과 고구마 100박스를 기탁한 바 있다. 이충우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나눔활동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여주를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여주시 산림공원과 산불예방 모범 4개부문 기관표창 받아

여주시 산림공원과는 경기도 산불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는 등 산불관련 4개부분의 표창을 수여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8일 여주시에 따르면 2023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에 산불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주말 휴일없이 산불예방활동과 방지 캠페인 및 기동순찰 활동을 실시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종희 산림공원과장과 직원들은 올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산불방지 캠페인과 예찰활동 등을 실시해 오인 신고에도 신속하게 출동하는 등 산불예방에 철저히 대응해왔다. 특히 찾아가는 산불방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시민들이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동참해 산불로부터 ‘내 고향 스스로 지키기’ 토대를 마련했다. 여주시는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결과 173개 마을이 적극 참여해 이중 산북면 후리와 점동면 원부리가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귀감이 되었으며, 여주소방서 등과 함께 취약계층시설과 문화재 보호를 대상으로 한 산불대응훈련과 경기도 산불진화합동훈련을 실전을 방불케하는 등 적극 참여해 경기도 산불방지 우수기관으로 이번에 기관 표창 4 개부문의 표창을 오는 29일 종무식에서 수여 받을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산불방지대책본부장은 “산림공원과 뿐만아니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방지 기동순찰을 적극 실시하고 산림인접지역에서 거주하는 고령자, 신규 전입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산불방지 홍보를 실시 한 결과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발생이 한건도 없었다”며 “산불조심기간에 산불예방을 위해 노력해 준 공직자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주시 4억2천만원 들인 공원녹지계획 용역 공청회 부실…예산낭비 지적

여주시가 수억원을 들여 수립한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및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수립용역’ 공청회가 지역 실정과 환경, 시민 의견 등이 반영되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도시림 조성·관리계획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7일 여주시와 용역사,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 2월 한국종합기술(용역사)와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및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수립용역’을 4억2천여만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6일 여성회관에서 용역결과 관련 최종보고회(주민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조정아 부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경규명 시의원, 이후정 산림조합장, 강종희 산림공원과장과 관계 공무원 및 학계와 경관·조경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2013년 시승격 이후 공원녹지와 도시숲 조성 등을 위해 최초로 수립한 공원관리 계획이라는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청회는 여주의 자연·인문 ·역사 ·문화 ·환경 등 지역적 특성과 여권을 감안해 공원 녹지 및 도시숲, 가로수의 확충 ·관리 ·이용 ·보전에 관한 장기적인 기본계획과 사례조사 등 의견을 반영해 최종 용역결과보고를 용역사인 한국종합기술관계자가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회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토론회에서 “여주시가 공원과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서는 정원과 공원은 각각 다른 영역으로 여주시에 전문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전문가 의견 청취기구인 도시공원위원회를 설치해 도시숲 조성과 지방·국가정원 등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기본계획안에서 공원녹지, 도시숲 미래상은 ‘활기차고 살기 좋은 역사깊은 녹색도시 여주’로 설정, 세부 추진 목표는 생태 도시, 생활공원 도시, 국가정원유치, 등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로수 수종과 지역 실정과 현실, 환경, 시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A씨(58)는 “지역에서 수 십년간 살아온 조경수와 산림환경, 지질 등 전문가와 시민 등에게 용역을 진행하면서 의견청취가 전혀 없이 학계와 전문가 집단 등이 제시하는 데이터를 수집한 수준의 용역결과”라며“ 많은 예산을 들여 오랜기간 만든 용역이 부실하게 진행되어 현실에 맞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은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최종 마무리된 건 아니다.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용역결과에 따른 시민의견을 청취해 이를 도시계획위원회 전문가 의견수렴, 시의회와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내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잘 조성된 공원녹지에서 행복도시 희망여주 슬로건아래 행복한 삶을 영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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