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택]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부정부패 청산...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만들 것” 민선8기 성남시정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당선됐다.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은 △대장동·백현동·고등동 3대 특혜의혹 특수통 검사 출신 감사관 임명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판교 테크노밸리 확대 개발 △메가시티 메가트래픽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당선인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민들에게 민주당 12년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간절함을 느꼈다며 ‘성남 첫, 희망시장’ 시정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시 정상화와 성과를 통해 성남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신 당선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선 소감과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이 있다면. 시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신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전 시장, 은수미 시장의 부정부패를 깨끗이 청소하고 추락한 성남시민들의 명예를 되찾아 달라는 염원 때문이었다고 본다. 이런 시민들의 염원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갈망하는 성남시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해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국회의원 4선의 경륜과 선거를 통해 보내주신 성원에 ‘성남 첫, 희망시장’의 시정 성과로 보답하겠다. -성남에서 의사로 시작해 4선 국회의원을 거쳐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지금 어떤 마음인지.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안정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성남의 슈바이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성남에 왔다. 성남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성남시 의사가 되겠다. 신상진이 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다시 한번 저를 뽑아주신 위대한 성남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단 한 번의 부정부패 스캔들 없이 국민들, 지역구민들만 바라보고 머슴처럼 일했다. 시장에 취임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오로지 시민들만 섬기고 가겠다.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일체의 부정부패, 청탁, 이권개입 등이 저와 제 주변을 포함해 시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 약속드린 여러 공약들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도움도 요청하고 또 시민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겠다. 일방적인 시정운영이 아니라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시정을 이끌겠다. -선거운동 동안 느낀 성남 민심은. 선거운동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성남시민들의 민심은 엄중했다. 시민들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 8년, 은수미 시장 4년 등 민주당 12년 정권의 적폐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해 달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이는 민주당의 텃밭인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제가 선전한 것이 입증하고 있다. 저에게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과거 적폐를 반성하지 않고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경선 요구를 외면하며 낙하산 공천을 자행했다. 이는 지방자치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그래서 시민들이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저를 선택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선거운동 동안 ‘잘 듣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남 첫, 희망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을 만나면서 성남시의 적폐가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지 않았다면 성남시장에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 이상 성남이 부패도시의 상징으로 추락하는 것을 볼 수 없어 시장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조만간 출범하게 되는 민선8기 인수위원회도 성남시 정상화의 정신을 담을 것이다. 성남시 정상화를 통해 부패도시 성남을 청렴도시로 만들 것이다. 내년은 성남시가 지난 1973년 광주군 중부면에서 성남시로 승격한 지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출발선에 서 있다. 부패하고 추락한 성남시의 명예를 되살리고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보는데. 아시다시피 성남시는 수정구와 중원구, 그리고 분당구, 판교, 위례 등 어떻게 보면 4개의 생활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보이지 않는 긴장감도 있다. 더구나 민주당 정권 12년 동안 이들이 한 성과는 지역을 둘로 갈라놓은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성남의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쓸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년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시민화합이라고 본다. -주요 공약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선거운동 동안 성남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재개발,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수정구와 중원구는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분당도 입주한지 30년이 넘으면서 재건축이 현안으로 부상했다. 이에 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종환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 재건축 추진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하겠다. 또한, 성남은 판교라는 자산을 갖고 있다. 판교를 대한민국 4차산업 메카와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 성남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2판교역 추진, 백현 마이스 개발사업 정상화로 지역경제의 핵이 되도록 할 것이다. 물론 성남산업단지도 규제 완화를 통해 부족한 기반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8호선 연장, 도촌 야탑역 신설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성남시의 문제점과 현안 과제는. 저를 시장으로 뽑아준 것은 엉망이 된 시정을 바로잡아 정의와 상식과 공정이 지배하는 성남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본다. 성남시를 부패도시로 만든 대장동 게이트, 성남FC 특혜의혹, 백현동 옹벽 아파트 특혜의혹, 풍경채 아파트 특혜의혹 등 이재명, 은수미 시장의 적폐를 청산하는 것에 앞장설 것이다. 그리고 성남시 공직사회도 민주당 12년 동안 일부 정치공무원들로 인해 행정시스템이 붕괴됐다. 그래서 공직사회의 정상화도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지역과 학연, 인맥이 지배하는 공직사회가 아니라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고 승진하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특단의 조처를 할 것이다. 능력도 없으면서 갑질만 하는 공직자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 공직사회를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의 질이 높아진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달려가고 시민들과 항상 소통하겠다. 그 동안의 비정상적인 시정을 정상으로 돌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 또한, 성남시 정상화와 성과를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성남시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 성원해 주시고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성남=문민석·이명관기자

성남시 예술인 창작 지원금 100만원 지급…내달까지 접수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창작지원금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성남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돼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예술인이다. 청년기본소득, 농민·농촌기본소득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2천485명으로 예상해 사업비 24억8천500만원(도비 50% 포함)을 확보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예술활동 증명서가 없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예술인의 서류 준비기간을 감안,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차 신청기간도 운영한다. 대상자는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지원신청서, 예술활동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시청 6층 문화예술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하면 15일 이내에 모바일이나 카드형 등 원하는 형태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창작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예술인 959명에게 자체 예산(성남형 연대안전기금)으로 30만원씩 모두 2억8천77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예술인들의 생활 안정과 창작활동을 도와 문화예술 전반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당선소감]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자 "시민과 쌍방향 소통 이끌 것"

먼저 성남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단 한번의 부정부패 스캔들 없이 국민들, 지역구민들만 바라보고 머슴처럼 일했습니다. 시장에 취임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오로지 시민들만 섬기고 가겠습니다. 성남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재개발, 재건축은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시장직속의 재개발 재건축 추진단을 구성하고 중앙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르게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약속드린 여러 공약들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도움도 요청하고, 또 시민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겠습니다.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쌍방향시정을 이끌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재탄생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도시 성남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나는 성남시민’이라는 말을 가장 큰 자랑거리로 여기게 만들겠습니다. 시정의 기본은 행복한 성남, 안전한 성남,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성남을 만드는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는 아낌없이 도움을 드리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보살피겠습니다.

미국생식의학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9회 수상자 선정

차병원은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아의 성별이 임신 초기 유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이첼 교수는 배아 성별에 따른 선천적인 태반 면역 체계의 차이가 남아 배아의 취약성 및 착상 실패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이며, 이 발견은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회에 걸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성남=문민석기자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교대근무 술·담배 의존 높다”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들의 음주·흡연습관이 나빠질 위험도가 주간 고정 근무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 동안 축적된 4천46명의 한국노동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 근로 형태 변화가 음주와 흡연 습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4천46명으로 교대 근무자 422명과, 비교대 근무자 3천624명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지속적인 주간 고정근무자, 주간 고정근무에서 야간 교대근무로 전환한 근로자, 야간 교대근무에서 주간 고정근무로 전환한 근로자, 지속적인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 등으로 분류했다. 지속적인 주간 고정근무자와 비교했을 때 주간 고정근무를 하다 야간 교대근무로 전환한 근로자는 음주 및 흡연 습관이 악화될 위험이 18% 높았다. 지속적으로 야간 교대근무를 해온 근로자의 경우 위험도가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연 교수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야간근무를 포함한 교대근무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흡연·음주를 포함한 생활습관에 의학·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성남시장] 이재명 ‘정치적 고향’… 신상진 “탈환” vs 배국환 “수성”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시장 8년, 은수미 시장 4년 등 총 12년을 집권한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65),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65), 진보당 장지화 후보(52)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고문이 75표,(0.01%p)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을 이긴 초박빙 격전지로, 팽팽하게 둘로 나뉜 민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얻으려는 국민의힘과 대선 패배 이후 반전을 모색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배국환 후보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8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하고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현대아산 대표이사, 지난 2020년에는 삼표 부회장 등을 지내는 등 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배국환 후보는 “34년 공직생활로 쌓아온 경제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18년 동안 살아온 성남시를 위해 바치고 싶다”면서 “공직생활 오랜 지기인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철도 교통의 신속한 연결’ ▲‘첨단 산업 중심 도시 건설’ ▲‘성남형 복지 체계 구축’ ▲‘아이들의 미래 계획 설계 지원’ 등을 내 놨다. 의사 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냈고, 성남 중원에서 내리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4선의 정치인생을 걸고 민주당으로 인해 빚어진 12년의 온갖 비리와 오명을 씻어내야 한다”며 12년 만에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신 후보는 “아마추어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할 일이 많기에 검증되지 않은 후보는 제2의 이재명이 될 수 있다”며 “저는 1984년 성남에 와서 시민운동가와 다문화가정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구석구석에 대해 속속들이 꿰고 있고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대장동·백현동·고등동 3대 특혜의혹 특수통 검사 출신 감사관 임명,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 산업특별시 ▲글로벌 밸류밸리시티 판교 ▲메가시티 메가트래픽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부패한 기득권 양당의 성남시장을 선택하느냐, 깨끗한 진보정당 단일후보의 성남시장을 선택하느냐 하는 선거”라며 “특권과 특혜가 없는 공정하고 평등한 성남을 만들고 가난하고 약자인 시민에게 더 많은 복지가 실현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시장·시의회의장·성남시의원·고위공직자 등 모든 공공기관의 판공비 폐지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권 보장 ▲시민민주주의 강화 ▲기후위기 대비하고 환경을 살리는 성남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노동조합 활동 보장 ▲코로나 위기 대응에 맞서 공공의료 도시 ▲성남시 예산 할당제 실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해체하고 사회주택공사로 전환 등 8대 공약도 제시했다. 성남=문민석기자

임대료 인하 운동 ‘위례서일로마을 가옥주모임’ 남주희 회장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 코로나19 입니다. 나 자신이 남에게 베풀면 서로가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 달았습니다” 분당·판교와 함께 으뜸 신도시로 손꼽는 위례신도시에 건물주들의 모임이 있다. 언듯 듣기엔 임대료를 담합이라도 하기위해 결성한 갑질단체로 오인할수 있다. 그러나 그와 정 반대로 어려움을 함께 겪는 착한 이들의 모임이다. 위례신도시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위례서일로마을 가옥주모임’을 이끄는 남주희 회장(62)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선한 활동은 서일로마을을 더불어 사는 위례동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100여명의 건물주들이 동참하고 있는 이 모임은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임차인들이 영업을 접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을 벌였다. 임대수입이 가정경제의 바탕인 건물주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적어지면 생활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것을 감내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 마을이 살아날 것이라는 일념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44명의 건물주가 58개 상가 임대료 중 적게는 매월 1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인하해 주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 인하와 함께 어려운 이웃 명절 챙기기, 사랑의 김치 나눔, 경노당 격려물품 지원 등 소외 계층에게도 따듯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남 회장은 “당초엔 코로나19가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저도 6년동안 아무탈 없이 운영해온 음식점 문을 닫게돼, 임대인이자 임차인이 돼보니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임대료 인하 운동을 했고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성남시 160가구 대상 태양광·연료전지·태양열 설치비 보조

성남시는 단독주택 160가구를 대상으로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에너지별로는 태양광을 비롯해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이다. 가정집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가장 수요가 많은 536만1천원의 3㎾급 태양광(저탄소 모듈 기준) 발전설비의 경우 자부담금 99만 원(18.5%)에 설치할 수 있다. 시 지원금 107만4천원(20%)과 국비 278만1천원(51.9%), 도비 51만6천원(9.6%)을 보조받을 수 있어서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균 315㎾h의 전력을 생산해 월 400㎾h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설치 때 드는 자부담금 99만원은 월 전기요금 절감액(6만원)을 고려하면 1년 5개월 만에 회수할 수 있다. 아파트는 3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용전기용으로 설치하면 국비 2천481만원과 시비 1천75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 외에 태양열은 온수, 연료전지는 전기와 온수, 지열 설비는 냉난방 등을 각각의 발전설비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해당 사업으로 13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