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운중천·금토천, 물 마르지 않는 생태하천으로

성남시가 판교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운중천과 금토천 상류에 판교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하루 평균 6천톤 공급해 하천 건천화를 예방하고 있다. 이 지역은 택지개발과 콘크리트 포장 등 불투수 면적 증가로 우수의 지하 침투량이 감소하면서 지하수가 부족해 하천 건천화 예방이 요구되던 곳이다. 이 문제를 미리 해결하기 위해 시는 판교신도시 개발에 한창이던 지난 2009년 판교수질복원센터(분당구 삼평동) 내에 활성탄여과지, 펌프설비 등을 갖춘 3만2천톤 규모 유지용수 확보시설을 설치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하루 최대 4만7천톤의 하수를 BOD기준 2ppm이하인 1급수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설의 하루평균 2만3천톤 하수처리량 가운데 매일 6천톤을 운중천과 금토천의 상류로 역배송해 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판교신도시 개발과 입주가 완료돼 하수처리량이 증가되면 판교수질복원센터의 하수처리수 역배송 시설은 운중천과 금토천에 하루 최대 3만2천톤의 깨끗한 1급수 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성남시는 한강원수를 최대 10만톤까지 공급할 수 있는 유지용수 확보시설(분당구 구미동 시그마Ⅱ앞)을 지난 2004년 동막천 중류에 설치해 매년 갈수기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탄천의 하천 건천화를 막고 있다. 시는 지천의 부족한 하천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우선 여수천과 야탑천에 탄천의 물을 순환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천 건천화 예방 사업을 전개해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생태하천, 시민이 즐겨 찾는 생활 속의 친수하천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 “예술의 힘 전해주세요” 활동 지원 ‘팍팍’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오후 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국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예술단원 200명과 대화시간을 갖고 이들의 시민을 위한 예술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국에서 손꼽는 4개 예술단 규모의 성남시예술단은 정기공연은 물론 기획연주회, 각급 학교 멘토링, 찾아가는 공연 활동 등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혼을 전하고, 좋은 평가 또한 이어지고 있다며 예술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존재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예술의 힘을 시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예술 단원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근무시간을 오후 1시까지로 하고 오후 3시까지는 자율성을 존중해 개인별 연습시간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립예술단원들이 연주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단별 공연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단원들이 자율적인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무평정은 개인기량으로 평가받고 능력이 부족한 단원은 평가에 의해 계속 근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석인 지휘자와 단무장에 대해서는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우수한 사람을 단원들이 추천해 달라며 선택권을 부여했다. 후생복지 대책에 대해서는 공무원에 지원하고 있는 복지포인트(선택적 복지제도)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내년부터 지원하겠다 고 답했다. 연습공간 부족으로 개인연습이 어렵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등의 연기자 대기실을 연습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예술단원 류승욱(41)은 자치단체장과 예술단원과의 대화는 타 지역에 경험해 볼 수 없던 일이라며 성남예술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연주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문민석 기자 sugmm@kyeonggi.com

저소득계층 중·고생 “교복비 걱정마세요“

성남시는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저소득계층 자녀 622명에게 동복 교복 구입비 1억4306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3월 저소득계층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교복비 무상지원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고교에 입학한 저소득계층 중학생 299명과 고등학생 323명은 동복 구입에 드는 비용전액인 23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부터 관내 19개 교복업체 대표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저소득계층 교복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교복의 간접경비를 제거해 교복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각 학교를 통해 지원하던 교복구입비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가 직접 지원해 해당 학생들이 취약계층이라는 신분이 학교 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지원시기를 단축했다. 하복 교복비는 오는 5월 께 지원한다. 시는 관내 교복업체 대표자들과 다시 한번 협의를 진행해 교복가격을 최대한 인하토록 하고 지원 금액을 책정할 방침이다. 엄기섭 시 체육청소년과 교육지원팀장은 저소득계층 자녀의 교복구입비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동하복 교복비 지원에 나섰다면서 학교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먹고 입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급식과 교복은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여수지구 '개축사' 보상금 사기 63명 적발

성남여수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에 보상을 노리고 가짜 개 축사를 만들어 보상금과 상가분양권을 챙긴 부동산투기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됐다.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여수지구 개발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보상금을 받아 챙긴혐의등(사기 등)으로 K씨(59)를 구속하고, 현장실사를 부실하게 한 LH 직원 J씨(43) 등 62명을 배임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사업지구에 개 축사와 개 120마리를 빌린 뒤 공람공고일(2004년10월) 이전부터 영업한 것처럼 속이고 2010년 6월 LH의 실사를 받아 보상금 4천100만원과 상가분양권(26.4㎡거래가 7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K씨는 친인척 10명에게도 허위 보상을 받도록 개 축사를 분할해 영업보상금 1억6천만원과 상가분양권 11개(거래가 7억7천만원 상당)을 부당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L씨 등 또 다른 61명은 K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영업보상금 6억5천만원과 상가분양권 47개(거래가 3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은 부실한 현장실사를 벌여 보상금을 부당 지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LH 직원 J씨를 상대로 K씨와의 공모여부 및 대가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LH가 시행중인 성남여수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는 성남여수하대원동 일대 89만2천㎡에 주택 3천500여 가구를 짓는 택지개발사업으로, 2008년 6월 착공돼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가결

지난 2월 15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1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단법인 성남시 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성남시장 이재명)에서 제출한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이 찬성 26, 반대 7, 기권 1로 가결됐다. 성남시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이사장을 보좌하며 육성재단 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이지만 지난 2010년 8월 31일 제1대 상임이사 임기만료 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있다가 이번 동의안이 처리됐다. 그동안 청소년육성재단은 4차례에 걸쳐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모두 부결된바 있다. 성남시는 장기간 공석에 따른 건전한 청소년 육성이 우려돼 이번 회기에 앞서 성남시의회 양당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장을 방문해 임명동의에 협조를 구했다. 이러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시와 집행부의 상생 모드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일환으로 추진된 성과로 판단된다. 이번에 상임이사로 임명 동의된 염미연(51세, 여) 상임이사는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숭실대학교 통일정책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를 졸업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 상담자활팀장, 보건복지가족부 아동 청소년 상담자활과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강원지역 본부장을 거쳤고, 청소년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전문가이다. 교육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복지부 등 유관기관 업무협력이 가능하고 청소년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민관협력을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로 조직내 소통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과 주5일제 수업, 학교폭력 등 지역현안 대처 강화 등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성남시, 제6기『행복?드림(Dream)통장』업무협약

성남시의 나눔 운동의 물결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LIG넥스원(대표이사 이효구)이 저소득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한 「제6기 행복드림(Dream)통장 협약식」을 가졌다.LIG넥스원은 2011년 판교테크노빌리지에 입주한 업체로, 직원들이 모은 3천만원의 후원금을 재원으로 2014년 까지 3년간 행복?드림(Dream)통장 용도로 총 9천만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제6기 행복드림(Dream)통장」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입학 준비를 위한 교육자금의 용도로 지원되며, 대상자 가정이 매월 10만원씩 3년간 불입한 경우 본인적립액 360만원과 LIG넥스원 지원금 360만원을 합쳐 720만원과 함께 에금 이자를 받게 된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이효구)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꿈을 키워하는 학생들에게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행복드림(Dream)통장사업을 시작 한 성남시는 시민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정기탁한 후원금으로 사랑의 징검다리사업을 출범해 금번 협약으로 25명이 증가되어 총490명이 행복드림(Dream)통장에 가입하게 된다. 성남시에서는 일시적이고 시혜 위주이던 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장기간 지원 대상자의 자립능력 향상을 뒷받침 해주는 후원 사업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혜택을 받는 수혜자가 많이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성남시 중앙도서관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성남시 정보문화센터 중앙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문화교실 18개 강좌와 독서치료 8개 강좌, 독서회 6개 강좌를 모집한다. 문화교실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영어회화(초급), 자녀 책읽기 지도법, 엄마가 먼저 배우는 한국사, 나를 찾는 에니어그램 등 9개 강좌와 유아를 위한 엄마와 함께 책놀이 등 4개 강좌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재미솔솔 이야기 독서 등 5개 강좌가 운영된다. 독서치료프로그램은 책과 떠나는 심리여행 2강좌, 어린이를 위한 책 읽기 마음 읽기 2강좌 등을 운영하며, 이와 함께 독서 토론 및 다양한 독후활동을 위한 어린이독서회 3개 강좌, 성인독서회와 영화 읽는 독서회도 운영된다. 접수는 2월 21일 10시부터 과목별 지정접수기간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3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문화교실 및 독서치료, 독서회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ct.snlib.net)를 참고하거나 중앙도서관(729-46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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