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상품 우선구매 촉진...공무원 직무교육

성남시는 관내 사회적기업 상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지난 12일 오후 2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시 본청, 사업소, 출연기관의 회계실무자 1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했다. 이날 강사로 나온 안수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우선구매 담당은 관계 공무원 등에게 사회적기업 및 상품의 정의, 구매대상 기관, 구매방법,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 효과 등을 교육했다. 또, 경기도 공공기관 구매매점 사회적기업 상품 입점, 청소용역 입찰의 협상에 의한 계약, 재활용선별장 위탁의 가점부여, 교육청의 깨끗한 학교만들기 위탁 업체 선정 등 우수 사례, 사회적기업육성법과 사회적기업 상품 우선구매 의무 사항 등을 알려줬다. 이어 최숭원 성남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성남시민기업 육성 추진배경, 추진방향, 시민기업 기능, 기준요건, 성남시 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우수성을 강의했다. 엄명화 일자리창출과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는 취약계층의 소득으로 이어져 경제적 자립 지원이 가능하고, 소득의 재분배 기능을 해 복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시민, 지역사회가 만드는 일자리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같은 품질, 여건이라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와 출연기관 등은 지난해 서비스용역 분야에서 17억1천400만원 상당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 부천시, 고양시의 뒤를 이었다.

“성남1공단 공원화 정책적 결단 내려야”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이 재정문제로 지지부진해지면서 성남시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시장 후보 당시 주요 공약으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옛 성남1공단 용지 8만4천235m를 도심공원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성남1공단에 대한 모든 인허가를 중단하는 등 공원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는 듯 했으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공원화 계획을 내놓지 못한 채 사업시행자와 법정 공방만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성남시민노동조합대표자협의회(대표 박연수)는 지난 7일 성남1공단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성남시에 결단을 촉구했다.이상경 가천대 교수는 성남1공단 전면 공원화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현재 1조9천억원에 불과한 성남시 재정으로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성남시와 토지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주장했다.안대군 성남시민포럼 사무총장도 이미 전체 토지의 90% 이상을 민간이 매입한 상황에서 성남시장의 전면 공원화 공약은 시간적으로 부적절했다며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채 2년여를 보내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토지주 대표로 나선 안철수 신흥프로퍼피파티너스 대표 역시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2009년 이미 개발결정이 이뤄진 상태이므로, 시도 이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시의 어떤 제안도 받아들여 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여 사업 정상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원화 추진 방침이 바뀐 것은 아니나,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기후코디네이터에게 배우는 온실가스 감축법

성남시는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후코디네이터가 직접 어린이가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찾아가 온실가스감축법, 에너지절약법 등을 알려주기로 했다. 이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실은 만 5세와 초등학교 4학년이 교육대상이며,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성남시의 기후코디네이터(그린리더 고급자)양성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 23명이 교육 신청한 기관을 3차례 방문해 각각 기후변화, 햄버거와 기후온난화, 생활 속의 전기에너지를 주제로 교육한다. 유치부는 1회당 15명 원아에게 손가락인형, 주사위게임, 빙하게임 등 놀이식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부는 반별 수업이 진행되며, 워크시트 작성, 생각 나누기 등 토론방식의 수업을 진행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을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고, 가정에서 실천을 유도한다. 오은영 녹색성장과 주무관은 성남지역은 에너지분야 온실가스 배출비중 가운데 가정산업부문이 65%를 차지해 가정과 상업시설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실운영뿐 아니라 대학, 복지시설,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적인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교육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녹색성장과 담당 공무원 이메일(coolnsweet@korea.kr )로 유치부, 초등부 각 1,000명씩 선착순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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