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진료 시대’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은 앞으로 관내 종합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아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과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관내 5개 종합병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지속적으로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24,988명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지원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 진료환자 1명당 1회에 한해 500만원을 지원하며, 보바스기념병원과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은 초진료, 진찰료 등의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다. 성남시는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진료 신청접수(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 통번역사 병원 동행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병원진료를 마칠 때까지 안내를 도와 준다. 정은숙 시 다문화팀장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은 병원이용절차, 언어장벽 때문에 병원 이용이 쉽지 않고 생활이 어려워 자신의 건강을 좀처럼 챙기지 못한다면서 이들이 성남시민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와 관내 종합병원이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무료 진료 지원 외에도 다문화 가족 어린이 야구단(4.21)축구단연극단(5.20)을 창단하며, 걷기대회(10.14)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성남, 폐현수막 청소용 마대로 ‘변신’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 현수막이 공공용 마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한번 사용 후 소각 처리되는 연간 5만5천여장의 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해 공개경쟁모집을 통해 시민주주기업 ㈜두레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해 10월부터 폐 현수막 재활용 마대 제작을 맡기고 있다. ㈜두레는 장애인 3명을 포함한 5명을 신규 채용해 상대원 23공단 내 작업장에서 각 동이 수거해온 폐 현수막으로 50ℓ(360원), 100ℓ(440원)짜리 마대를 하루 900매 가량 제작하고 있다. 폐 현수막 1개당(870㎝70㎝기준) 50ℓ짜리 마대 3~4매를 제작할 수 있으며, 관내 폐 현수막 발생량을 기준으로 연간 20만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수막을 재활용한 환경정비용 마대는 소재가 두꺼워 기존 비닐재질의 쓰레기 봉투에 비해 찢어질 염려가 없는 장점과 함께 시민주주기업에서 생산돼 저소득층에게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시는 최근 이 곳에서 마대 5만1천매를구입해 각 동 주민센터에 배포, 골목길 환경정비용와 탄천 정화용, 녹지공원 낙엽 청소용 등 공공지역의 정화활동에 사용 중이다.시 관계자는 폐 현수막을 이용한 마대 제작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 자원 재활용과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시각장애인 컴퓨터 정보화교육 ‘호응’

성남시 분당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선생님이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컴퓨터 정보화 교육을 해 대상자와 가족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컴퓨터 강사(황병완.54)는 정보화 강사 자격을 취득한 1급 시각장애인이다.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공익근무요원이 보조 강사 역할을 하지만 같은 시각장애인이 음성지원서비스를 통한 컴퓨터 교육을 하기 때문에 비장애인보다 음성지원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 보다 쉽고 편하게 가르쳐 주는 장점이 있다. 분당도서관의 음성 지원 컴퓨터 7대를 활용해 수업을 하며, 일반 컴퓨터에서 활성화되는 위치와 검색하는 방법 등 인터넷 기초과정을 알려준다. 또, 분당도서관의 장애인실에 소장돼 있는 녹음도서, 오디오북 등을 대출해 볼 수 있도록 자료 검색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화 교육을 한다. 이 교육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1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시작돼 최근까지 4개월(총32회)과정 교육에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터넷 검색 기능과 도서관 자료를 검색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분당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 을 지속 진행해 소외계층에게 사회적인 안전망 역할을 해줄 계획이다.

폐현수막 청소용 마대로 ‘변신’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 현수막이 공공용 마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시는 한번 사용 후 소각 처리되는 연간 55,000여장 현수막을 재활용해 골목길 청소용 공공마대로 만들어 쓰기로 하고, 공개경쟁모집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한 시민주주기업 ㈜두레에 지난해 10월 5일부터 폐 현수막 재활용 마대 제작을 맡겼다. ㈜두레는 장애인 3명을 포함한 5명을 신규 채용해 상대원 23공단 내 작업장에서 각 동이 수거해온 폐 현수막으로 하루에 50ℓ(360원), 100ℓ(440원)짜리 마대를 900매 제작하고 있다. 폐 현수막 1개당(870㎝70㎝기준) 50ℓ짜리 마대 3~4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연간 20만매의 마대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이곳에서 5만1,000개의 마대를 2,300만원에 구입해 각 동 주민센터 골목길 환경정비용, 탄천 정화용, 녹지공원 낙엽 청소용 등 공공지역의 정화활동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현수막을 재활용한 환경정비용 마대는 소재가 두껍고 빳빳해 기존 비닐재질의 쓰레기 봉투에 비해 찢어질 염려가 없고 추가구입 비용을 덜어준다. 특히, 성남시는 시민주주기업에 일감을 맡겨 저소득층에게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성남시는 폐 현수막을 이용한 마대 제작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 자원 재활용과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성남, 점심시간 등 일시적 주차단속 완화

성남시는 점심시간대에 차량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가주변 도로의 주차단속을 완화하는 등 주정차 단속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2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 기준이 달라 형평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위해 탄력적으로 주차 단속 업무에 나서고 있다.시는 영세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대 추가 단속을 완화하고 주정차 단속 사전 문자 알리미 서비스, CCTV 단속시간 등을 개선했다.또 지역별시간대별대상별 단속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집중 단속 구역이나 출퇴근 시간대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버스 운행구간, 횡단보도, 인도의 무단 주차 등은 강력히 단속하고, 지난해 4월부터 점심시간대에 차량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식당주변 도로의 주차 단속을 완화하고 있다.앞으로 시는 무인카메라 단속지역 사전 문자알리미 서비스, 장기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조치, 차량탑재 이동식 CCTV를 이용한 단속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정차 단속 개선 지침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시간대별지역별사회적 취약계층을 고려한 단속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시민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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