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의 금은방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으로 금을 구매하려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15분께 성남 수정구 창곡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1천100여만원으로 금 18돈을 사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금은방 주인 B씨는 A씨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고용된 현금 수거책이었는데 범죄 수익금을 금으로 환전하기 위해 금은방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술에 취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선거 유세를 방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야탑역 일대에서 40대 남성 A씨가 선거 유세 중이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 선거운동원 B씨 등 3명을 폭행했다. 당시 A씨는 고성과 욕설을 내뱉으며 선거운동원들이 들고 있던 피켓 등을 강제로 빼앗으면서 위협했다. 또 A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가 선거 유세를 방해했고 한 선거운동원이 그를 제지하려 하자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원을 폭행 또는 협박하는 행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성남보호관찰소 민관협력위원회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9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 18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청소년기 방황으로 중도에 학업을 그만뒀지만 보호관찰 지원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유정호 성남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와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민간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홍대희 회장 및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대희 성남보호관찰소 협의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가천대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이 최근 성남 복정동 일대에서 연합 플로깅(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친환경 활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제39대 경영대학학생회 ‘UP’와 제18대 사회과학대학학생회 ‘로운’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생회 구성원과 일반 학생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총 9개 조로 나눠 학교 주변 복정동 일대 지정된 구역에서 조별로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분리수거와 기록을 병행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한 뒤 마무리했다.
성남시가 수정·중원구 등 원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도 악취를 관리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200인용 이상의 분뇨를 처리하는 정화조 334곳과 펌프식(강제 배출식)으로 하루 20t 이상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 82곳을 살펴보기로 했다. 점검반이 시설이 설치된 상가, 아파트 등을 찾아 악취저감시설인 공기공급 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 청소 상태를 점검한다. 방류조와 토출구 악취도 측정한다. 점검 과정에서 공기공급장치 고장이나 미설치, 정화조 청소 미이행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개선명령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개선 조치가 완료되면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악취 요인이 없어질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오수와 우수가 합류하는 하수관로와 경사진 곳이 많아 하류 접점 지역 하수도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며 “매년 하수처리구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에 대한 점검을 벌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4일부터 이번 점검을 시작, 점검 대상의 60% 이상(250곳)의 개인 하수처리시설 점검을 마친 상태다.
성남지역 주택 월세 가격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상회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성남 분당의 월세 가격은 서울 서초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청년층 주거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성남시정연구원이 발표한 ‘성남시 주택시장 최근 동향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따르면 성남시 아파트 중위 월세 가격은 최근 2년간 1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월세 상승률 8.1%보다 6.8% 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성남 분당구의 경우 서울 서초구의 9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월 아파트 중위 평균 월세 가격은 분당구 176만5천원, 서초구 198만5천원이다. 최근 전세사기 불안과 고금리로 인해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월세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남지역 아파트 월세 가격 상승은 청년·무주택자 주거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성남시사회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역 20~29세 청년 인구 76%가 월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성남시 전체 인구(91만3천9명) 중 20~29세 인구는 11만1천892명이다. 아울러 성남지역 주택 보급률이 갈수록 낮아져 주택 공급 부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성남지역 주택 보급률은 90.3%로, 지난 2022년 12월(92.0%)보다 1.7%p 하락했다. 또 최근 3년간 인허가, 착공 실적도 급감했다. 해당 연구를 수행한 최덕철 연구위원은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 ▲소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저소득·청년층 대상 주거비 지원 확대 등 세가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최 연구위원은 “재정비사업에 의존한 주택공급 구조는 사업 지연에 따른 공급 공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 체계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이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교육청과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국제교류 교육협력 모델을 새롭게 제시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오는 16일 벨뷰시교육청 실무단이 성남을 방문해 현장 수업 참관, 기업 방문, 국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벨뷰시교육청 교육청의 방문은 ‘성남 글로벌 프렌즈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시애틀총영사관 한국교육원과 함께 추진됐다. 우선 벨뷰시교육청은 16일 성남장안초에서 AIDT(AI Digital Transformation) 및 하이러닝(Hi-Learning) 수업을 참관한다. 이어 늘푸른중으로 이동해 에듀테크 체육수업과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 등을 둘러보며 성남형 디지털 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남지역 기업인 KT와 넥슨코리아를 방문, AI 교육 인프라 및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 연계된 교육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KT와의 간담회에서는 성남·벨뷰·KT 간의 글로컬 협력 체결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켈리 아라마키 벨뷰 교육감은 “성남은 디지털 혁신이 살아있는 도시”라며 “성남지역의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배움 구조와 기술 기반 학습 환경이 매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글로벌 교육 동반자로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 실천의 장”이라며 “이번 방문으로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수업 연계, 민관 협력, 학생 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성남교육지원청 15일 지방공무원 멘토 30명을 대상으로 ‘멘토 성장 시간: 원포인트업 코칭’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지방공무원 직무아카데미 ‘성남ㅋㅋㅋ’의 일환으로,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의 급여업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온보딩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마련했다. 우선 ‘멘토 성장 시간’ 연수에는 ▲온보딩 멘토 ▲급여연수 멘토 ▲학습동아리 ‘스텝업 랩: 원포인트업 & 멘토링’ 회원 ▲교육행정연구회 ‘쑥쑥 성장했수다’ 회원 등 멘토 역할을 수행 중인 저연차 지방공무원 및 교육공무직원 3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멘토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코칭 기술, 피드백 전략, 관계 형성 방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익혔다. 실제 멘토링 상황을 반영한 실습과 조별 활동을 통해, 멘토로서의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윤성규 행정국장은 “이번 연수는 멘토에게도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멘토는 멘티보다 먼저 배우는 사람이라는 관점 아래, 공직 내 멘토링 문화의 질을 높이고 멘토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판교신도시 초과 이익 정산절차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시행자 간 협의 지연과 소송 등으로 13년째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14일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판교지구는 2003년 9월 경기도, 성남시, LH 간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협약을 통해 초과 이익 환수조항을 명시했는데 적정 이익은 각각 귀속하고 초과 이익은 판교지역에 재투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시와 LH는 초과 이익을 가려내기 위해 2007년 10월 판교지구 사업비 정산 및 개발이익 산정 공동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양 기관은 개발이익과 개발부담금 산정 방식, 법인세 및 초과 수익 반영 등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2012년 3월 용역이 중단됐다. 그 사이 판교지구는 2019년 6월 최종 준공됐다. 2023년 8월 양 기관은 다시 협의해 중단된 용역을 재개했지만 이 시기 시와 LH가 벌이던 4천600억원대 개발부담금부과 취소소송 문제로 지난해 10월 다시 중단됐다. 앞서 협의 과정에서 법인세·개발부담금 산정 방식에 이견이 있었는데 소송 결과를 받아야 초과 이익을 가려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LH는 지난달 개발부담금부과 취소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H는 재판 과정에서 약 2천900억원으로 개발부담금 부과액을 감액해 달라고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항소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초과 이익을 가려내기 위해 개발부담금부과 취소소송 최종 결과를 받아야 하는 만큼 협의 시기는 계속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시와 벌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개발부담금이 일부 감액됐지만 우리가 주장한 것과 800억원가량 차이가 나 항소했다”며 “시와 협약에는 초과이익이 생기면 재투자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개발부담금 영향이 많이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납부한 금액과 법인세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시와 협의해 초과 이익을 산정한다. 꾸준한 협의를 통해 초과 이익을 가려내겠다”고 덧붙였다.
판교의 한 백화점에서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백화점 1층 중앙홀 부근에서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백화점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