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 하이러닝 활용 역량 강화 연수 진행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초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성남 초등 교감 하이러닝 및 AIDT 활용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 및 ‘AI디지털교과서’활용의 현장 안착을 위한 이해 제고와 및 관리자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이러닝은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통합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AI 기반 진단·처방, 디지털 교과서, 클래스보드, 실시간 피드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 중심 수업 설계를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하이러닝 플랫폼의 구조와 핵심 기능 소개, AIDT 교과서 기능 및 활용 사례 공유, 클래스보드 및 실시간 수업 도구 활용 방법 등을 직접 실습해보는 연수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감은 “하이러닝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미래형 학습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며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활용 지원으로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감 선생님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곧 학교 혁신의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중심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금체불 근절’…노동부 성남지청, 내달 4일까지 노무관리 취약 사업장 점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노무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방점검 대상은 ▲5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 현장(원·하청) 18곳 ▲30인 미만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 임금체불 등 사건이 다수 제기되는 등 노무관리가 취약한 사업장 ▲설립 5년 이내 신생 사업장 등 187곳 등에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에는 노동부 성남지청 근로감독관 65명이 임금체불이 있는지,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 또 기초노동질서 관련 사항은 사업장의 자가 진단, 노무관리지도(컨설팅)를 병행한다. 아울러 50억원 이상 규모의 건설 현장은 노동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산재과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특히 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노무관리 어려움에 대해 듣고, 그 원인을 파악해 사업장 스스로 노무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건이 제기되는 기업은 단순히 사건처리에만 그치지 않고 노무 지도나 근로감독이 필요하면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준 노동부 성남지청장은 “노사가 함께 기초노동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해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산업현장에서 기초노동질서 준수 인식이 확산되도록 촘촘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노조 “발전소 현대화인가 반려는 책임 회피”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이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인가를 반려한 성남시의 행정을 ‘책임 회피’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시는 해당 사업 인가를 1년 넘게 미루다 반대하던 주민 손을 들어줘(경기일보 5월29일자 1·5면)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 분당지부는 12일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남시가 민원 해결을 이유로 수도권 난방 공급을 책임지는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인가를 반려했다”며 “내구연한 30년이 넘어 한시라도 시급한 사업을 일부 주민들의 무리한 주장과 민원 해결 등을 문제로 삼는 건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분당복합발전소는 1993년 설계수명(내구연한) 30년으로 지어져 성남·수도권 등지의 약 20만가구에 필요한 난방열·전력을 생산했다. 그러나 내구연한 30년이 넘어 설비 노후가 심각해 성남지역 에너지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수명이 다한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을 결정했다. 이후 남동발전은 1조2천200억원을 들여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를 짓는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2월 시에 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변경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인가 승인권을 쥐고 있는 시는 1년3개월간 미루다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반려했다. 발전소 인근 일부 주민들이 재산권 보상을 이유로 ▲특정 건축물 양성화 ▲단독주택지 종상향 등 실현 불가능한 주장을 폈는데 민·관·공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정재환 남동발전노동조합 분당지부장은 “시민들에게 안정적 난방열과 전력 공급을 위해선 지자체의 인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성남시, 분당발전소 인가 불허... 전원 꺼진 ‘현대화사업’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분당복합발전소 인허가 불허에…‘특정 민원 있었나’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6

김은혜, 복합문화복지관 26년 착공 서약식...“분당동 주민에 드리는 합당한 보상”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이 1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동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약식은 지난 5월 분당동 주민 약 1천명이 김 의원을 통해 전달한 청원을 남동발전이 수용하고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분당동 주민대표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남동발전측과 향후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분당발전본부 인근 대지 약 1천500㎡, 연면적 3천500㎡ 규모의 실내 종합 복지관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해 주민 공청회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0년 넘게 발전소를 마주해온 주민들의 고통과 인내에 대해 남동발전이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의 회복을 도모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온당한 일”이라며 “발전소 현대화 조치와 별개로 문화 복지 인프라가 부족했던 분당동의 주민 숙원사업중 하나인 복합 문화 복지관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남동발전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발전 측은 복지관에 대한 주민분들의 염원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기에 현대화되는 분당 복합발전소 또한 쾌적하고 청정한 분당의 산업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도심 내 발전소 등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과 공헌이 의미 있게 추진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택대 성남캠퍼스, ‘신중년교육과정’ 인기…산업안전산업기사 필기 15명 합격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운영 중인 ‘신중년교육과정’이 인생 2막을 시작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폴리택대학 성남캠퍼스는 신중년 과정에 최초로 개설된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에서 교육생 15명 전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교육생들의 평균 연령은 56.3세다. 이들 모두 한국폴리택대학에서 인생 2막을 위해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을 공부 중이다. 특히 대학은 교육생 대부분이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두 자격증 모두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신중년의 성공적인 재취업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산업안전 필기 및 실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안전 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정상열 교육생은 “6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기회를 주신 학과장과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준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 감사하다”며 “하반기 실기 과정 수강을 통해 산업안전 자격증 전원 합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과를 이끈 기계정비과 학과장 심기환 교수는 “평균 연령 60세에 가까운 교육생분들이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 강의실이나 도서관에 나와 공부할 만큼 학구열이 대단했다“며 “최고의 교수진 4분이 각 전문 분야를 맡아 열정적으로 강의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분당 1기신도시 노후정비 '본격화'... 성남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를 오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분당신도시는 1990년대 초 건설해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 노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 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이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한 후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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