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가 CU 편의점(BGF리테일)과 협업해 ‘노쇼 사기’ 예방 콘텐츠를 7월 한 달간 송출하는 오프라인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노쇼 사기 예방 콘텐츠 이미지는 전국 1만8천여곳의 CU 편의점 포스기(POS)를 통해 결제 시점에 자동으로 송출된다. 이번 홍보는 하루 평균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인 편의점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콘텐츠는 성남중원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실제 피해 사례를 반영해 직관적이고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담았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는 “생활 속 접근성을 고려한 이번 협업은 실질적인 범죄 예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민간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망상에 빠져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전기충격기를 켜며 갖다 대는 등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25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거리에서 40대 B씨에게 전기충격기를 켜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거리에서 전기충격기를 켜며 불특정 다수에게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고 한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전기충격기를 소지하고 다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들고 있던 전기충격기는 별도의 허가 없이 소지할 수 있는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시켰지만, 그의 정신질환 상태 등을 보고 병원 치료를 위해 석방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가천대는 유한킴벌리와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과 이장석 교수, 이재영 유한킴벌리 전략기획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과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가천대 학생들에게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및 실행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유한킴벌리 해외마케팅 전략수립 ▲해외 진출 마케팅 공모전 ▲해외 마케팅 협력사 및 공식 셀러,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제품 체험단, 엠배서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특히 학생들이 제공하는 수출 대상 국가의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고 유한킴벌리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보호를 위해 구미동 일대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서식처를 조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해당 하천 일대에서 16건의 수달 흔적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수달 영역표시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지점별로 1~4건이다. 시는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수달 서식처를 조성했다. 서식처는 물가에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임을 감안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또 플륨관 끝엔 주름관(내경 25㎝) 2개를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시는 연 4회 수달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라며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시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을 구매하려는 내용의 위조 공문서를 자영업자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중원경찰서에 해당 공무원 사칭 건에 대해 공무원사칭, 공문서위조변조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신원 불상자가 최근 중원구의 한 자동차 용품점에 전화와 문자로 ‘성남시장 명의의 물품 구매 확약서’를 보낸 뒤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밝혀졌다. 위조 공문서를 받은 업주는 시에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는지 물었고, 시는 해당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에 나선 시는 해당 문서는 실제 시청에서 발급한 공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성남시장 직인을 위조해 날인한 사실도 확인됐다. 시는 즉시 해당 위조 공문을 확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 수령 시 발신 기관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성남 분당에서 필라테스 회원권을 판매한 뒤 갑자기 폐업한 원장이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남시 분당구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면서 할인된 가격으로 회원권을 판매한 뒤 영업을 중단해 회원들에 경제적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50명, 금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광명시, 서울 강동구 등에서도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며 같은 수법으로 영업을 중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가칭 '백현역’ 관련, 분당 주민들이 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명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19일 성남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분당 주민들로 구성된 백현역추진연합회(이하 백추연)는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서 약 6천명의 연명서를 받았다. 이들은 서명 이유서에서 역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서명 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 오는 23일 백추연 발족식을 연 뒤 약 1만명 이상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에 전달하고 공식적인 역 신설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백현마이스역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20만6천350㎡)에 진행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백현마이스는 전시컨벤션·호텔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이 일대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인데 해당 시설물 등이 활성화되면 유동 인구 유입으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추연의 한 주민은 “백현마이스사업으로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은 뻔한 일”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 신설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유치운동에 나섰고, 향후 관련된 목소리를 꾸준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신분당선 판교역~정자역 3.1㎞ 구간 중간 위치에 역을 만든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11월 백현마이스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을 시작했다. 사타 용역은 역 신설을 위한 기술적 가능 유무와 안정성 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에 백현마이스역을 신설하려면 지상에서 땅속을 파고 내려가 터널 상부를 뚫는 방식으로 공사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에서 이런 방식으로 추진된 사례는 전무하다. 이에 기술 공법이나 자칫 생길 수 있는 안전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기술·안전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경제성 등을 확보해 정부에 역 신설 등을 제안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말 사타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제시된 기술 및 안전성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와야 기술 가능성 등의 여부를 알 수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며 “시도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한다.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전문응급진료 우수기관으로 선정,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2006년 개원부터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분리해 소아 환자를 위한 특화된 소아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 중증 소아응급환자가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경기 남부지역의 소아응급질환 치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중증 소아 응급 의료 제공 등 폭넓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상진료 외에도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 119구급대를 대상으로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훈련은 몰론 응급의학과 교수 전원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소아응급의료센터 김민정 교수가 소아응급 진료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7년간 소아응급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입원 환자를 관리했으며 위기에 빠진 소아들의 소생률 향상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소아응급의료는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 함께 지켜나가는 공동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아응급은 예방부터 병원 전 단계, 그리고 병원 내 최종 진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소아온라인 상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서 이송되는 소아 환자를 돌보며 긴급 상황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급 상황에서 소아응급 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응급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실현 불가능한 민원으로 제동(경기일보 5월29일자 1·5면)이 걸린 가운데, 남동발전이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분당동 주민단체가 남동발전에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청원을 전달하면서 현대화사업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다. 18일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이날 지역사회 상생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분당동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약속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복합문화복지관은 성남 분당구 분당동에 있는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인근 부지(연면적 3천500㎡·대지 면적 1천500㎡)에 건립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분당동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남동발전은 이른 시일 내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주민공청회,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남동발전이 복지관 건립을 약속한 데에는 분당동 지역주민 약 900명이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화사업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복지관 건립’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남동발전의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재산상 보상을 이유로 종상향·특정건축물 양성화 등을 요구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현대화사업 인허가를 쥐고 있는 관할 지자체는 주민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남동발전이 신청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반려했다. 그러나 분당동 주민 단체는 남동발전이 현대화사업을 서둘러 친환경 발전소를 짓고, 조속히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청원을 낸 것이다. 이에 지난 11일 남동발전은 이러한 주민들의 청원을 수용하고 응답하는 차원의 서약식을 열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분당동 주민 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복합문화복지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복지관 빠른 착공, 준공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단독] 성남시, 분당발전소 인가 불허... 전원 꺼진 ‘현대화사업’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성남정자초에서 상반기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수업나눔’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연극 수업은 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2015년부터 함께해 온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협력수업’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교사와 예술 강사가 팀을 이뤄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 주제를 선정해 학년 단위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자초 6학년1반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수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주제로 국어와 도덕 교과를 연극적 기법으로 풀어냈으며,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평소 수업과 또 다른 몰입과 집중을 보이기도 했다. 수업을 진행한 정자초 박경은 교사는 “예술강사와의 소통을 통해 수업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만들어 가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다른 교과목이나 학교에서도 교육연극을 더 많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 공개 이후에는 수업 사례 발표 및 운영 과정 협의가 이어졌으며, 교육연극 권경희 책임멘토의 진행으로 프로그램 구성 및 현장 적용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재단은 올해 총 15개 초등학교 61학급, 1천4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날 수업나눔에는 지역의 교원과 예술강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밀착형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정국 재단 대표이사는 “교육연극 수업이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예술 수업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