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시도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을 머리로 잇달아 들이받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께 “지인이 전화가 왔는데 자해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받고 파주 A씨의 집으로 출동해 집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치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돼 수갑을 찼다. 구급대원 B씨가 상처를 치료하려 고개를 숙이자 A씨는 갑자기 머리로 B씨의 얼굴을 들이받았다. 이후 병원에 가기 위해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는 수갑을 찬 상태에서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경찰관 C씨를 머리로 또 들이받았다. A씨는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상처를 치료한 뒤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소방기본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파주시가 경제과학진흥원 이전, 파주발 KTX 신설 등이 '경기도 민선8기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방안'에 포함되자 100만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동력을 확보됐다며 반기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의 이번 발표에는 70년.넘게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총망라 됐다. 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경기 북부 이전 추진과 철도·하천·도로 등 북부지역 핵심SOC 확충 등의 계획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시가 주목하는 건 경과원 이전에 대해 내년에 파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도의 명확한 입장이 표명됐다는 점이다. 특히 도는 (경과원)청사 신축 등으로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 부서부터 우선 이전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그간 경과원의 신속한 이전을 요구해온 시민들로서는 더없이 확실한 응답을 돌려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공공기관 유치가 확정된 직후부터 부지 확보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했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과학진흥원 정상이전 추진 서명운동'까지 전개되는 등 경과원 이전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 의지가 남달랐다. 아울러 파주발 KTX 신설계획도 포함되면서 파주발 KTX 신설이 경기북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실화된다면 광역교통망 확장과 함께 관광·경제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주에서 양주·포천, 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신설 ▲경기북부 글로벌 AI 클러스터 조성 ▲반려동물 친화공간 조성지원 ▲각종 도로·하천 조기착공 및 준공 ▲불합리한 ‘수도권 적용’ 개선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추진 등 각종 도시개발·인프라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선제적 추진방안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장밋빛 청사진을 만드는 확실한 대책이다”면서 “이번 추진방안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함께 호흡하고, 52만 파주시민만을 생각하며 각종 행정 절차의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수확한 남북교배종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이 예약 9일 만에 완판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시, 농협, 농업인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평화미(米)소 1만1천포(10㎏들이)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통일에 대비해 육성한 품종으로 남한의 진부19호와 북한의 삼지연4호를 교배한 것이다. 조생종 벼 중 특히 도열병에 강하고 남북이 하나가 됐다는 평화의 의미를 갖췄다. 시는 5월 장단면 작물실증시험포장(평화농장)에 2㏊ 규모의 채종포 단지를 조성하고 대성동 쌀작목반 등지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판매된 쌀은 시험재배를 거쳐 종자를 제공해 올해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 40㏊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파주의 평화도시 이미지와 맞는 평원벼를 민통선 내 전략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종자를 협조받아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평원벼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를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도시라는 파주시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 내 파주 대표 조생벼 품종으로 키워 나가는 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완판이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경찰서는 10일 오전 지산초에서 파주시 등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아이 먼저!’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파주교육지원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파주시 교통정책과, 파주시자원봉사센터,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와 지산초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일단 멈춤, 아이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을 중점 추진했다. 정덕진 서장은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차와 정차를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 아이가 먼저 건너갈 수 있게 횡단보도에서 잠시만 멈추고 아이들이 갑자기 뛰어나올 수 있으므로 천천히 주변 상황을 인지하며 주의 깊게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경찰서는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매주 목요일 관내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있다.
파주의 한 창고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파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파주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면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8천729만3천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오후 1시30분께 파주 장단면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형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남성 A씨가 불을 끄려다 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농막 건물과 인근 산림이 불탔다. 소방과 산림당국 등은 헬기 등을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주변 산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산림당국 등은 진화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학 명문 경희대 경영대학원이 파주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 경희대는 경기북부 중심지인 파주에 경영대학원 글로컬 최고위과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연구 수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기업최고경영자, 전문직 종사자, 전직 공무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1기생 16명은 지난 3일 서울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글로컬과정(이훈영 주임교수, 안경모 책임교수)은 ‘변화의 물결, 첨단기술과 함께 미래를 혁신하는 지역리더를 위한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를 갖고 이달부터 1년 동안 학업 여정에 돌입한다. 수업은 파주출판도시 ‘지지향’에서 매주 화요일 실시된다. 수료시 총장명의 수료증 수여, 총동문회 정회원, 경희의료원 진료비 감면, 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1기 신입생인 강태규씨(전 4급 서기관)는 “30년 공직자의 길을 걷고 퇴직했다. 액티브한 시니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등록했다. 학교지명도, 프로그램, 교수진 등을 볼 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1기생인 신수미(월드관광 대표)는 “파주 등 탄탄한 경기북부지역을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 및 세계의 각종 정책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추적해 해법 및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이어서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훈영 주임교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미래혁신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국내 최고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 등 파주시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시를 방문 중인 가운데 ‘사세보 시사이드 페스티벌(Sasebo Seaside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양시의 관광분야 협력 등 활발한 민간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사세보시 나가사키항 및 미즈베노모리 공원에서 전날 개최된 개막식에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파주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미야지마 다이스케 사세보시장, 하야시 켄지 사세보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및 사세보 시민들이 함께 했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사세보 시사이드 페스티벌은 이전 아메리칸 페스티벌 후속으로 2004년부터 개최, 지난 7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불꽃놀이, 관악협주, 라이브, 요사코이 공연 등 사세보의 여름 축제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파주~사세보 우호협회'와 이마무라 슈이찌 사세보상공회의소 전무이사와 회원들이 함께해 양 도시의 우의와 향후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창우 파주시 자치협력과장은 “ 김경일 시장 ,김윤정 관광과장 그리고 파주지역 기업인들이 다수 참여한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시가 갖는 강점인 관광분야와 일자리 창출 등 분야에 폭넓은 교류협력시간을 갖거나 갖을 예정이다. 풍성한 성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세보시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이며, 파주시와는 2008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2013년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15년 동안 행정교류, 문화 예술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등 활발한 민간교류를 추진했으며, 상호 방문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도 직원 간 온라인 연수, 대학생 간 온라인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했다. 올해 2월에는 사세보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세보시 대표단이 파주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파주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고교생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집에는 가족들이 있었으나 다른 방과 화장실에 있어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말에 개통할 예정인 GTX-A 노선의 파주기점 역명이 ‘운정중앙역’으로 확정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철도사업 중 역명심의위 심의·의결 등을 거쳐 GTX-A 노선 등 역명이 확정된 철도건설사업에 대해 ‘사업용 철도노선 및 철도거리표’를 전날 지정·고시했다. 앞서 역명심의위는 철도 개통 일정에 맞춰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에 따라 파주시 등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심의·의결 등을 거쳐 역명을 확정했다. 고시에 따라 GTX-A 노선의 기점역인 파주의 경우 운정중앙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GTX-A 노선은 파주 동패동~서울 삼성역 북단 42.6㎞로 총 2조7천12억원이 투입돼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역명을 확정해 철도 노선 및 철도거리표를 지정·고시하는 등 철도사업 개통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만큼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은 “주민 의견이 수렴된 운정중앙역이 기점역명으로 확정됐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GTX-A 노선 개통에 따른 운정주앙역 환승센터 등 모든 조치를 완벽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