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 간담회 가져

시흥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홍원상)는 23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 집행부, 건설업체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시화MTV 및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현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건설현장의 지역 건설업체 및 중소 제조업체의 참여여부와 애로사항 청취, 참여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화MTV 및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방안 논의를 위해 홍원상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경제활성화대책특위 위원들과 시 집행부, 전문건설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위원장은 감담회에서 지방자치의 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며 지역 근로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특위와 집행부가 지역 현안에 더욱 관심을 갖고 꼼꼼히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는 관내 중소 공사업체에 지역개발 및 공사참여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홍원상손옥순조원희김영철김찬심홍지영 의원 등 6명의 위원들로 지난 2014년 11월 구성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사람·자연이 만든 기적 산업·생태 시대를 열다

시흥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시흥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은 바로 자연생태와 산업시설을 떠올렸다. 언뜻 생각하면 산업시설과 자연생태는 공존할 수 없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시흥에서는 이 두가지가 조화롭게 공존해 나가며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시흥시 경제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이며 바라지는 시흥의 물길을 따라 펼쳐진 오이도에서 배곧신도시, 월곶포구,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호조벌, 물왕저수지 등 7개의 생태 축을 한데 아우르며 생태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시흥하면 떠오르는 자연생태와 산업시설 시흥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만 19세 이상의 시흥시민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시흥시 문화환경 인식 및 문화생활 현황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자연생태와 산업시설을 꼽았다. 시흥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흥시민은 35%가 자연생태, 30.4%가 산업시설이라고 답해 다른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주거개발 12.4%, 문화관광 4.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수도권 응답자들은 산업시설 26.9%, 자연생태 16.9%, 10.5%가 주거개발이라고 응답했다. 시흥시 이미지에 대해 시흥시민과 수도권 시민 모두 자연생태와 산업시설을 대표되는 이미지로 꼽았다. 시민들에게 산업단지를 떠올리게 한 시화공업단지는 지난 2011년 9월 시흥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으며, 자연생태는 바라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 간척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산업단지 시화공업단지는 간척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다. 정부는 1970년대 말부터 수도권의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서울시내 부적격 공장의 이전 수용을 위해서 안산시에 반월공단을, 1986년에는 시흥시에 시화지구건설사무소를 설치, 본격적으로 시화공단 조성에 돌입했다. 산업단지 시흥스마트허브는 본격적으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낡은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고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약 1만 개에 가까운 기업이 입주해 있고 근로자는 10만 명이 넘는다. 이중 70%는 시흥시민들이다. 그만큼 시흥시 경제에서 시흥스마트허브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산업단지를 운영ㆍ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 총생산액의 62%를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수출의 72%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담당하고, 제조업 고용인구의 43%는 산업 단지가 책임지고 있다. 스마트허브는 미니클러스터의 활동과 성과가 두드러지는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미니클러스터란 업종, 기술분야별 작은 규모의 산학연 협의체로, 지자체와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다양한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동반성장하고 있다. ■ 천혜의 자연환경 보고 바라지 자연생태는 시민들이 꼽은 또 다른 시흥의 이미지. 최근 바라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바라지란, 돌보다, 돕는다, 기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시흥 고유의 말이기도 하다. 햇볕을 방안으로 끌어들이는 창을 바라지 창, 조석에 의한 바닷물의 드나듦을 조절하는 수문을 바라지 수문이라 불렀다. 또한 실제로 바라지라는 말은 지역 토박이들의 구술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방죽을 이르는 말이기도 했고, 소금기 가득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못 쓰는 땅에 붙은 이름이기도 했다. 물왕저수지에서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배곧신도시, 오이도를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바라지는 시흥 300년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생태자원이다. 오이도를 간척해 육지와 연결했고 갯벌에 방죽을 쌓아 드넓은 논, 호조벌을 탄생시켰다. 간척을 통한 새로운 농지의 확보는 인구의 이동 및 촌락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흥 지역에서도 간척지의 조성과 함께 새로운 촌락이 형성되거나 기존의 촌락이 분화됐으며, 지금까지 시흥의 역사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도시브랜드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 도시가 갖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문화에서 시작해야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느끼고 체화되어 온 생태자원과 산업단지가 바로 우리시의 역사이자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우 담당관은 바라지는 소금기 가득한 땅을 비옥한 토지로 바꾼 시흥사람들의 도전정신과, 어업에서 농업으로의 삶의 방식 변화,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의 다양성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산업단지는 오랜 시간 시흥 사람을 먹여 살리고 뒷받침해 줬다면서 물왕저수지에서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배곧신도시, 오이도까지 물길로 이어지는 바라지를 따라가다 보면 시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경찰서 기동순찰대 운영 큰 효과

시흥경찰서(서장 이창수) 관내 강력사건이 최근 동기대비 26%나 크게 감소, 이는 지난 8월 기동순찰대를 신설, 운영한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경찰서는 42명으로 순찰 4개팀을 구성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개팀 20명이 순찰차 7대를 이용해 기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와 지난 4월 업무협약 이후, 데이터 약 161만건을 분석해 시흥시 관내 범죄빈발지역, 112신고 다발지역, 학생거주밀집지역 등을 분석하고, 112순찰 필요 장소를 최적화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달째 맞는 기동순찰대의 운영 결과, 현재까지 총 205건의 신고사건에 현장 출동 및 범죄취약지역, 112신고다발지역의 집중 위력순찰을 통해 성폭력 및 수배자 검거 등 112건의 형사범을 조기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28일 오후 9시20분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취약지역 일대 순찰 중, 중년 남성이 기동순찰차를 보고 눈을 피하는 거동수사자를 검문검색해 업무상 횡령 등의 지명수배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또 지난 4일 광역버스 내에서 남성이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다는 112신고로 버스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파악추적해 용의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밤 11시께 공원 등 우범지대를 순찰 중, 시화공단 소망공원 벤치에 누워있는 대상자를 확인, 112신고 접수된 미귀가자로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에 따라 기동순찰차량의 범죄발생 예상지역에 대해 집중 위력순찰과 신속한 출동 등으로 주택가 등 근린생활지역의 다각적인 치안활동으로 체감치안이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수 서장은 앞으로도 기동순찰대는 과학적으로 분석된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해 112신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생활 속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군자공고 학부모회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행사

지난 8월 군자공고 학부모회가 거모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진행했던 어르신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행사에서 사진동호회 학생들이 찍은 장수사진 전달이 지난 18일 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그날 꽃단장을 하고 오셔서 사진을 찍으셨던 어르신들은 잘 나온 본인의 사진을 보고 매우 흡족해 하셨다. 사진 동호회 학생들의 봉사와 더불어 학부모회는 사진 현상비와 액자 등 소요비용을 지원했다. 군자공고 학부모회는 학교참여 지원공모에 선정되면서 받은 운영비와 학교지원금 등으로 충당했다. 이번 어르신 장수사진 찍어 드리기 행사는 마을공동체의식과 학생들의 인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에서 전달하는 과정은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됐다. 또 이날 잘 나온 자신의 장수사진을 받아 본 어르신들은 매우 흡족해 했다. 군자공업고등학교는 개교 53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기도 공립 공고 중 유일한 혁신학교로서 인성과 취업이 최고인 디지털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경기도공립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한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시흥시의회가 제227회 임시회에서 44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을 심사해 3건의 조례를 수정가결하고, 1건의 조례와 1개 안건을 심사보류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34건 중 2건 수정가결, 1건 보류,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10건 중 1건 수정가결, 1건 심사보류 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조례안 심사에서는 시흥시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 발전 지원 조례안의 지원대상 기관 및 단체에 대한 개념이 광범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시흥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경우 제15조 제5항 중 주민자치회의 관계공무원 출석을 참석으로, 제21조 제2항 중 시장의 주민자치회 위원 및 주민 교육의 강제조항을 임의조항으로, 부칙 제1조 시행일을 2016년 5월 1일로 각각 수정 가결했다. 반면, 2016 코리아문화수도 시흥 사업과 관련, 재단법인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전 시의회 동의 요구에 대해서는 코리아문화수도 조직위원회의 재원조달 계획과 규모 등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심사를 보류했다. 이와 함께 도시환경위원회 조례안 심사의 경우, 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당초와는 달리 센터를 재단법인화하고 조직규모를 초기부터 과도하게 편성한 점을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의 타당성과 예산낭비 측면에서 심도있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심사를 보류했다. 한편, 시흥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주차장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무료주차폐지조항 및 공공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를 위해 재조정 하는 내용으로, 주차요금 등의 수입금은 구도심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개진돼 수정 가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2018년 완공 소사~원시선 신현역 시흥시, ‘호조역’으로 명명 추진

시흥시가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소사원시선 (가칭)신현역을 호조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조벌은 조선시대인 1721년(경종 원년)에 만들어진 농토로, 당시 계속되는 냉해와 홍수, 흉년으로 민초들의 삶이 빈궁해지자 6부 중 국가 경제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호조(戶曹)에서 현재 포동인 걸뚝부터 하중동 돌장재에 이르는 약 720m 구간에 바닷물을 막는 둑을 쌓아 만든 간척지다. 호조에서 진두지휘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이름 붙인 호조벌은 현재 미산, 하중, 하상, 포, 매화, 도창,안현동 일대를 아우르는 500만㎡ 규모의 드넓은 농경지다. 조선시대 백성을 구휼하기 위해 조성된 호조벌은 300년의 무한 생명력을 갖으며, 현재 시흥의 궁극적 가치개념인 생명도시와 잘 부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사원시선 신현역을 호조역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호조벌 탄생 300년 역사와 조선시대 호조가 현재 기획재정부였던 만큼, 기획재정부로부터 협조를 얻어 그동안의 호조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호조 박물관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 사람들의 혼과 삶이 녹아들면서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지역자원 호조벌은 43만 시흥시민이 자주 부르며 가치를 되새겨야하는 이름이라며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역명에 활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산기대 GTEP 사업단, 수출상담 성과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사업에 참여한 한국산업기술대생 6명이 지난 8월 21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영유아박람회(Mom&Baby expo 2015)에 참가해 3만 달러 수출계약과 현지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한국산업기술대에 따르면 GTEP 사업단(단장 김용재 경영학부 교수)은 유아용 기능성 침구류 수출 중소기업인 디노맥스와 손잡고 GTEP 학생을 현지에 파견, 직접 바이어 발굴과 상담, 시장조사 등 실전 업무를 수행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멤버 중 총괄을 맡은 연준식씨(e-비즈니스 3)는 학생 신분이지만 우리 역량에 따라 계약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바이어 응대에 최선을 다했다며 현지 유아용품 업체(Bryan Ong)와 상담하던 중 한류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독점 판매권을 제안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재윤 디노맥스 대표는 출산율 저하로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정체된데 반해 말레이시아는 소득수준 향상과 한류 영향으로 2012년부터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며 처음엔 학생들에게 상담 부스 운영을 맡겨도 될지 걱정했지만, 어학뿐 아니라 무역 실무와 문화적 이해도가 뛰어나 바이어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후발주자로 GTEP사업에 뛰어든 한국산업기술대는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하는 이러닝을 시작으로 무역 및 지역특화과정, 수출중소기업 현장실습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7월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돕는 등 지역특화 무역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GTEP 사업은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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