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청, 중학교 배정 ‘거주자 우선’으로 변경

택지개발로 입주시기가 다른 김포지역 장기중학군, 구래마산중학군, 김포중학군 풍무지구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이 경합이 발생할 경우 구역 내 거주자 우선 배정 방식으로 개정된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도시개발로 아파트 입주시기 등이 다른 장기중학군, 구래마산중학군, 김포중학군의 풍무지구는 경합 시 초등학교 전입일 순으로 배정하던 종전 방법의 중학교 배정규정을 개정, 내년도에는 중학교별 구역을 설정해 구역 내 거주자를 우선 배정 후,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일 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배정규정을 신설했으며, 배정규정 조문을 정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초등학교 6학년 부장교사와 담임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규정 설명회를 갖고 어려운 배정규정을 초등학교 배정업무 담당 교사에게 알기 쉽게 설명, 배정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교육청은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배정원서를 접수하여 내년 1월 20일 추첨을 시행하고, 같은 달 22일 배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돈쓸 곳 많은데 세입 감소 ‘김포시 고민’

김포시가 내년 예산수립에 비상이 걸렸다. 재정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내년도 세입이 처음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과 올해 세입은 각각 172억원, 642억원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왔지만 지방세와 국도비 등이 축소되면서 내년도 세입이 처음으로 올해 보다 120억여원 줄어든 4천4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강신도시 등 각종 택지개발로 늘어난 공원 등 각종 시설물 관리 운영비는 내년에 140억원이 늘어나고 2015년에는 200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전체 세입에서 3천762억여원의 각종 법정경비를 제외하고 나면 가용 재원이 700억원 밖에 남지 않아 내년 자체사업 추진에 심각한 난항이 예상된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시가 각 부서별 내년 자체사업 예산을 집계한 결과 가용재원 700억원의 3배가 넘는 2천200억원으로 나타나 실무조정을 거쳐 줄였지만 1천300억원으로 600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심지어 각종 복지관과 재단, 공사 운영비와 공공요금, 자치단체부담금, 법정지원금, 재난지원금 등 법적의무경비 만도 780억원에 달해 80억원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경상경비를 50% 삭감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행사성이나 단순지원 보조사업의 국도비는 모두 포기하기로 했으며 민간 이전 경비 중 신규사업은 모두 삭감하고 민간단체 인건비를 동결하는 한편, 운영비도 50% 삭감키로 했다. 특히 무상급식 예산을 내년 상반기 분만 편성하고 교육기관 보조금도 모두 삭감했으며 경상경비, 행사축제성 경비, 홍보성 예산은 모두 50% 삭감했다. 또 공무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기간제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공무원 시간외 근무수당과 연가보상금을 각각 30%, 전액 삭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책업무추진비와 공무원 복지비용, 연간 40억~50억원에 이르는 성과금 등 각종 행정운영경비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해왕 정책예산담당관은 시비 부담없이 보조해온 국도비와 지방세 등이 줄어들면서 세입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신규사업은 전액 삭감하고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는 50%씩 줄이는 등 내년 본예산 편성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조윤숙 김포시의원, 의정대상·장애인정책 우수·유권자대상 ‘3관왕’

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김포12동)이 지난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조 의원은 2013년 경기지역 민선 5기 장애인정책 모니터링 결과발표 및 시상식에서도 장애인정책 우수의원(경기도 기초의원 부문)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 의원은 지난 5월10일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유권자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의정대상, 장애인정책 우수의원 선정 등 3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 조 의원은 현장 의정을 바탕으로 김포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사전점검에 관한 조례안, 김포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조례안, 김포시 장애인 가족 지원조례안, 김포시 장애인 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 장애인 문제와 관련한 조례안을 발의, 장애우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조 의원은 현장에서 일하고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다가올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서 감시와 비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황금색 외형ㆍ라임그린색 실내 ‘선호’… ‘창조도시 김포’ 입힌다

김포도시철도의 차량디자인이 본격 착수됐다. 김포시는 도시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이미지 구현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선호도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4일간 시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사거리, 관공서, 행사장 등 지역 내 시민 운집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를 통해 이뤄졌다. 시민들은 총 5개의 디자인 시안 중 선호하는 내외부 시안을 각각 1개씩 선택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조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실시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달 7일부터 17일까지 11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색상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 김포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4차례의 전문가 자문과 내부 검토 등을 거쳐 5개 시안을 마련했다. ◇황금색 외형, 라임그린색 실내 최고 선호 색상에 대한 시민 설문결과에 따르면 김포하면 떠오르는 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파란(하늘)색 41.4%, 황금(노란)색 29%, 초록(녹)색 18.1%의 응답율을 나타냈으며 미래의 김포색은 무엇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파란(하늘)색 36.8%, 황금(노란)색 22.1%, 초록(녹)색 20.31%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차량디자인의 기본 콘셉트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 김포와 시의 상징물 및 이미지 등을 기본 모티브로 아름답고 친환경적이며 최첨단의 기술력을 표현하고 자연과의 소통 및 어울림, 사람 간의 여유와 배려,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감안한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선호도 조사결과, 참여한 시민은 총 1만330명으로, 가장 선호하는 외형디자인은 김포의 황금들녁,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과 매끈한 전두부의 부드러운 곡선과 유연함을 표현한 B안이 3천353명(32.5%)으로 가장 많았다. 실내디자인은 단순한 직선적 구조에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상징인 라임그린색의 포인트를 적용한 C안을 총 9천693명중 3천613명(37.3%)이 선택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시민의견 수렴(선호도 조사)이 완료됨에 따라 전문가 의견, 선호도 조사 등 결과를 종합해 도시철도자문위원회를 거쳐 11월 중 최종 차량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1편성 2량 운행 승객 최대 230명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은 철제AGT로, 폭 2.65m, 높이 3.58m, 길이 13.5m로 2량을 연결해 1편성당(2량) 230명의 승객을 싣고 운행된다.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80km/h, 표정속도는 48km/h로, 9호선 급행(45㎞/h)보다 빨라 시발역인 한강신도시(구래동)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8분 내에 운행돼 9호선 강남역과 공항철도 서울역까지는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된다. 표정속도는 전체 노선의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를 말한다. 운행시스템은 승무원이 타지 않는 완전무인 최첨단 운전시스템으로 시간대별 수송 수요에 적합하게 배차시간 단축과 조정을 신축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개통초기 운행시격은 3분 간격이나 장기적으로 이용수요가 증가될 경우 1분 30초까지 배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승객 안전을 위해서는 객실 내외에 설치된 CCTV로 종합관제실에서 실시간 감시가 이뤄지며 차량 스스로 선로 장애물 등 위급상황을 감지, 응급대처가 가능하도록 제작돼 유인지하철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모든 정거장에 장애자나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승객 추락방지와 불쾌한 열차풍에 노출되지 않고 쾌적한 상태에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적용했다. <인터뷰> 유영록 김포시장 "내달2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김포발전의 핵심축 될 것" -향후 디자인 선정 일정은.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이미지를 담기 위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들이 선호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구렴해 11월 중 차랑디자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토목공사 입찰 결과는. 기간단축 및 비용절감과 민간 창의 도입이 가능한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지난 7월5일 입찰공고한 도시철도 노반공사는 지난 8월1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5개 공구에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90일간의 기본설계를 마쳐 지난 11월1일 10개 컨소시엄사가 기본설계서를 포함한 입찰서를 제출, 설계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2일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도 상당할 것으로 보는데. 도시철도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기간 중 경기도내 2조3천347억원이 예상되며 운영기간에는 연간 24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도시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도심, 부도심, 지역중심, 지구중심의 도시다핵 발전을 유도함으로써 신도시와 원도심을 아우르는 체계적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 지속가능한 김포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