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풍무동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는 지난 23일 풍무동 길훈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이ㆍ미용 봉사를 펼쳤다.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는 매월 첫째, 넷째주 수요일마다 주민자치위원 중 미용실을 운영하는 위원과 복지분과 위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아파트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이ㆍ미용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길훈아파트 노인정에 모인 16명의 마을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손을 거쳐 멋쟁이 신사, 숙녀로 변신했다. 이ㆍ미용 봉사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풍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렇게 머리를 손질해주니 자식들이 못 다한 효도를 다 받은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하천에는 물결뿐 아니라 이야기도 넘실대요. 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은 월곶면 포내천에서 가족단위로 참가한 3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이야기 있는 하천 길 탐방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생태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시민들은 4km 구간의 하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수변 식물을 만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의 후원으로 부상당한 야생동물 중 치료를 마친 수리부엉이, 말똥가리와 너구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특별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양촌 읍에 거주하는 유경옥씨(40여)는 아이들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하천과 자연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큰기러기가 한강하구에 날아들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지난달 18일 김포시 고촌읍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든 1천여마리의 큰기러기 무리 중 처음 목격되는 큰기러기 한 마리가 눈에 띄어 한달여간 추적끝에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촬영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야조회는 처음엔 흰기러기인 줄 알았지만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 기러기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쇠기러기, 큰기러기,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등 다른 종류의 기러기와 비교해도 생김새만 기러기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별종으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이름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쉽지 않아 우선 색상을 고려해 학계에서 별도의 명칭이 나오기 전까지 협회 자체적으로 흰회색큰기러기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조회에 따르면 큰기러기에서 발견된 백화현상은 동물의 조직에 있는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색소가 없거나 부족해서 양에 따라 피부나 머리카락, 망막의 색깔이 결정된 돌연변이로 특히 이들은 자연 상태에서 생존율이 높지 않아 사람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희귀종이다. 대체적으로 흰색으로 태어나면 눈이 붉고 부리는 분홍색, 다리도 분홍색을 띄지만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 흰회색큰기러기는 눈과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회색을 띠고 첫째 날개깃은 검은색, 둘째 날개깃은 회색, 등과 가슴에는 흰색과 회색이 있고 배는 흰색이다. 윤순영 이사장은 홍도평야에서 처음 목격된 흰회색큰기러기는 조류에서 희귀하게 발생하는 일종의 백화현상으로 큰기러기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 같다며 이런 종이 번식해 개체수가 많아지면 학계의 연구를 거쳐 별도의 명칭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운전면허를 본딴 자전거 면허시험을 시행해 화제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지난 16일 오후 2시 희망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 시청각실과 운동장에서 자전거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학생회는 지난 9월 방과 후 자전거 이용을 즐기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교다모임 회의를 열어 교내 자전거 이용시 지켜야 할 자전거이용 안전수칙을 제정했다. 학생회가 의결한 안전수칙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는 먼저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 자전거 등록 스티커를 발부받아 자전거에 부착해야 하며 보호장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 학교가 시행하는 자전거 면허증을 취득해야만 교내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규칙을 위반할 경우, 학생회가 자전거를 일정기간동안 압류하고 부모님의 동의서를 받아와야만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학생회가 스스로 마련한 이같은 안전수칙에 따라 개교 이래 처음 이날 실시된 자전거 면허시험에는 3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험에 앞서 김정덕 교장은 처음 실시되는 자전거 면허시험이 학생의 손으로 규칙을 제정하고 직접 운영하는 만큼 오늘 취득하게 될 면허증이 안전한 자전거 문화정착에 중요한 의미가 되고 최초의 교내 자전거면허 취득자로서 바람직한 자전거 문화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안전교육과 이론시험과 실기시험에는 이 학교 경찰관 교사가 참관, 두 시간동안 시험을 치르는 내내 학생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일기도 했다. 실기시험은 이 학교 꿈마을다모임회가 주관해 운동장에 자전거면허시험장을 마련했다. 정지선에서의 안전모 착용상태, 코너를 돌 때의 수신호 여부,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해 좌우살피며 걷기, 지그재그 주행하기 등 각 코너마다 학생회 심사위원을 배치, 실시간 감점여부를 판단해 면허증을 즉시 발급했다. 이날 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전거 면허증을 따는 게 이렇게 떨리고 어려운 건지 몰랐다며 그래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덕 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교내 자전거 면허시험이 단순히 교내 자전거 출입을 허용하는 것 이상으로 평소 학교밖에서 자전거를 탈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지역 청소년들이 사우문화체육광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이 청소년 상설공연을 위해 문화존(ZONE)으로 지정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2013 사우광장 청소년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무대는 밴드, 보컬,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두 번째 공연인 지난 19일에는 전국 창의력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포초교 6학년 조건희견희 쌍둥이 형제(13)가 직접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금파중학교 김준희 학생(16)의 요요 퍼포먼스, 이 학교 2학년 9반 담임교사와 학생 전원이 참가한 공연 등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이밖에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음향시설 및 무대 설치 등 행사진행을 지원하는 재능 기부 활동도 이뤄졌다. 금파중 지수빈 학생(16)은 친구들과 시민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섭 교육장은 청소년기는 많은 열정을 가진 시기이므로 그 열정을 발휘할 장이 필요하다며 이 무대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는 21일 2014년도 주요 사업의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주민 모바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김포도시철도 사업(300억원), 누산하성 마근포 도로 확포장(50억원), 월곶면 복합청사 신축(30억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지원(10억원) 등 내년에 추진할 예산 5억원 이상 26개 사업이다. 참가 희망 시민은 오는 11월10일까지 시 모바일 홈페이지(http://yes.gimpo.go.kr)에 접속하거나 홈페이지의 QR 코드를 이용, 이들 26개 사업 가운데 5개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가장 많이 선택된 사업을 가능한 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서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했으나 시민 참여도가 낮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에 대한 시의 일방적인 주거환경관리사업 용역 추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사진)은 21일 열린 제143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주민들은 지구지정 해제 후 절차나 달라지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주민의 의견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주거환경정비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민을 위한 시정인지 용역회사를 위한 시정인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7조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이 해제된 경우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의 효력은 상실되며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가 해당 재정비촉진사업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정비사업으로 전환, 계속 시행하기를 원하는 구역에서는 종전의 인가 등을 변경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 11일 사우1구역의 지정 해제에 따른 주민간담회에서 담당공무원과 함께 참여한 용역사 직원은 확정되지 않은 국도비 지원의 범위와 신축공사비 융자 지원 내용까지 예를 들며 주민을 설득하고 있었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보기 위한 용역이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용역이 시작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시행 지역과의 어떠한 협의 조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사업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용역이 아닌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위한 용역이 되기 위해서 절차를 지키는 신중한 용역사 선정과 선정 후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대곶면 생활개선회(회장 김명숙)는 21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 봄에 식재한 고구마를 수확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약암1리에 소재한 1천여평의 식재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고구마 수확을 진행했다. 김명숙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수확에 참여해 준 생활개선회 회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의 판매 수익금은 홀몸노인 등 환경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곶면 생활개선회는 지난 해에도 약암리 소재 휴경지에서 고구마를 수확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으며, 농업인상담소에서 열린 총회에서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 5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하는 등 주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경찰서(서장 고창경)는 지난 18일 경찰서 3층 중회의실에서 관내 기계경비업체 씨티캅(주) 등 5개소와 민ㆍ경 협력치안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김포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길 등 관내 치안상황을 경비업체와 공유하고 야간, 심야시간대 경비업체 출동차량을 범죄취약지에 배치, 112순찰차와 합동근무 및 순찰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범죄예방 홍보물을 기계경비업체 직원을 통해 주민에게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 강화하고 기계경비업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로 정보교환 및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창경 서장은 김포지역이 신도시 개발 지연 및 기반시설 미비로 기계경비업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족한 치안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민경협력활동을 통해 안정된 지역치안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사우동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0일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제9회 이웃돕기 음악회를 열었다. 이웃돕기 음악회는 사우동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 성가대와 중창단이 참여하는 행사로, 수익금 전액을 사우동주민센터를 통해 불우이웃에 전달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우동주민센터 전직원과 시청합창단 일부가 우정 출연해 행복의 나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2곡을 공연하며 음악회를 더욱 빛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사우동 직원은 점심시간과 업무종료 후 틈틈이 합창연습을 해오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행사를 주관한 사우동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재원 목사는 풍성함을 느끼는 가을이지만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을 잊지 않고 이렇게 음악회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