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윤곽’

김포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일명 뉴타운) 변경안 윤곽이 나왔다. 김포시는 12일 경기침체와 주택경기 악화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정비구역에 대해 개정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한 일몰제를 적용,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정비구역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김포지구 재정비촉지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김포1동과 사우동, 풍무동 일원 200만8천453㎡의 전체면적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구역 수와 개발방식 내용에는 변화가 많아졌다. 14개 촉진구역 가운데 북변 34, 사우5A 구역은 주택재개발, 북변56(공공) 구역은 도시환경정비, 북변7(공공), 사우4 구역은 도시개발 방식으로 각각 개발된다. 북변1 구역은 조례개정으로 지정요건이 미달해 해제됐다. 또 구 김포경찰서 주변 북변 6구역과 김포 5일장이 서는 북변7 구역은 각각 업무용, 상업시설로 시가 직접 공영개발한다. 존치관리구역 6개도 해제되면서 촉진구역에 포함됐다. 이에 전체 촉진구역은 모두 15개다. 시는 최근 개최한 변경안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변경안을 확정했으며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중 경기도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1월에는 최종확정, 고시까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변경안대로 개발되면 개발구역 인구는 애초 5만2천383명에서 4만1천100명으로 줄어든다. 또 공원녹지율도 13.8%에서 12.6%로 감소한다. 시 관계자는 지구 내 민간사업구역으로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진행되고 있는 북변345구역, 사우45A 구역 등 5개 구역에 대해서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신흥명문’이 떴다 새내기 학교들 ‘행복한 반란’은 시작됐다

김포지역에는 신설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차별화된 학교 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교들이 많다. 옥상텃밭을 가꾸는 초등학교,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는 중학교, 멘토링으로 학생들이 배움을 주고받는 고등학교 등 김포의 대표적인 초중고등학교를 소개한다. 푸른솔초등학교 고사리 손으로 텃밭 가꾸기 친환경 의식 무럭무럭 메마른 동심에 동요 생활화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옥상텃밭 하늘농장 조성과 동요 부르기로 인성, 감성 쑥쑥!! 2012년 3월, 사랑을 나누고 실력을 기르며 큰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7학급으로 개교한 푸른솔초등학교(교장 오복실)가 이제 28학급의 규모를 갖춘 학교로 성장, 푸른솔만의 학교문화 다지기를 꾸준히 실시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빠르게 정착해 나가고 있다. ■ 우리도 작은 농부 옥상텃밭 하늘농장 조성 푸른솔초교는 지난해 장독대 친환경먹거리 사업으로 아동과 학부모가 함께 매실엑기스 담그기, 김치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속적인 활동으로 올해 학교 옥상에 200㎡ 면적의 텃밭을 새롭게 조성했다. 옥상텃밭 하늘농장에는 봄부터 상추, 쑥갓, 고추, 호박, 치커리 등 각 학년 교과서에 나오거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고 있다. 특히 3~6학년 학생들은 하늘농장에서 실과 및 과학교육과 연계한 노작 활동을 통해 모두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아파트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작은 옥상텃밭을 만들고 농작물을 재배, 관찰하면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친환경 먹거리의 우수성과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학교에서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텃밭체험을 통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배추를 심고 길러보고 그 배추로 김치를 담가 먹어보는 프로그램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 동요로 활기차게 여는 푸른솔의 아침 푸른솔초교는 매일 신나는 동요 부르기로 즐겁고 활기차게 아침을 연다. 등굣길에는 교정에 음악을 틀고 오전 8시40분에서 9시까지 마련된 동요부르기 시간에는 어린이들의 즐겁고 밝은 노랫소리가 전교에 울려 퍼진다. 노랫말, 리듬, 계절 등을 고루 고려해 선곡된 동요를 매주 한 곡씩 부르다보면 1년 동안 40여 곡을 익힐 수 있어 동요의 생활화와 더불어 착하고 고운 심성도 길러지리라 기대된다. 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동요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 그동안 익힌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학년별 동요 부르기 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개교 2주년을 기념해 학부모가 경쾌하고 희망찬 곡을 써주고, 본교 어린이들의 공모를 통해 예쁜 노랫말을 붙여 푸른솔 어린이 노래가 탄생됐다. 학부모와 아동이 만든 노래를 아동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스튜디오에 가서 함께 녹음하는 등 학부모의 건전한 학교교육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동요를 마음껏 부를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오복실 교장은 학습에만 매달려 메말라지기 쉬운 우리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길러주기 위해 옥상 텃밭 조성과 매주 동요 부르기 외에도 1인 1악기 연주, 도예교육활성화, 합창부리코더부 상설운영, 1인 1운동 생활화, 감사일기 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성과 감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학교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빛중학교 감시보다 아이들 양심이 중요 선생님 없는 시험 눈길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정직ㆍ슬기로운 미래 인재 양성 참다운 인성교육 미래 사회의 주역을 기른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하늘빛중학교(교장 최규원)는 올 3월 개교한 신설학교지만 학교체제가 빠르게 안정되고, 차별화된 교육활동으로 화제다. 무감독 시험을 통한 정직교육 실천과 야영체험학습을 통한 공동체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험범위 누적출제로 학습효과를 크게 높이고 있어 수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 무감독시험 운영 정직한 교육 실천 무감독시험은 하늘빛중학교의 교훈인 정직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지필평가를 앞두고 양심시험 선서식을 하며, 학부모에게는 무감독시험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 서약서를 받는다. 감독교사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거나 회수할 때만 입실하고, 복도감독교사가 순회하며 시험 후에는 설문과 양심고백을 통해 부정행위를 완전히 차단한다. 무감독시험을 두 차례 시행한 결과, 학생들은 양심을 지켰다는 자긍심과 더불어 전교생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공동체의식이 형성되고 교사와 학생 간에는 깊은 신뢰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양심문구점양심우산 공동체의 소중함 일깨워 정직성 함양 실천방법으로, 학생자치회 주관의 양심문구점(무인판매대)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초에는 문구류만 판매했으나 자외선차단제, 물휴지, 스타킹, 태극기 등 학생들이 필요한 물건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해 호응이 크다. 또 비 오는 날엔 양심우산을 대여,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는데,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우산을 빌려가고 반납하면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있다. ■ 시험범위 누적출제 학습효과 극대화 하늘빛중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시험은 이전 범위에서 30%를 출제한다. 망각이론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 뒤에 50%, 하루 뒤에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한다는 분석에 따라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기적인 복습이다. 학생들은 정기고사를 위해 중요한 학습요소를 복습함으로써 진정한 실력을 기르고 있다. ■ 야영체험학습 통해 소통의 리더십 체득 학교가 가장 강조하는 교육과정은 전교생이 해마다 체험하는 야영활동이다. 이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고 자기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활동으로, 텐트를 치고 식사와 숙박을 해결하면서 인간의 원초적 생존욕구를 체험하는 살아있는 학습이다. 학생들은 성공적인 야영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하고 역할분담에 대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치능력을 기르게 되며, 평소 학교공부를 통해 얻을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지도자가 갖춰야 할 배려심과 극기심을 키운다. ■ 인문학적 소양 교육 도덕 실행하는 삶 이 학교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국사능력급수취득학습과 한국사 관련 윤독활동을 하고 있으며 윤독은 수행평가와 연계하고 있다. 또, 한자능력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과 논어 등의 고전을 읽고 비판의식을 기르게 해 자신의 삶에서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최규원 교장은 평소 신념으로 간직한 교육철학과 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직하고 슬기롭게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과 참다운 실력을 겸비한 미래사회의 주역을 기르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제일고등학교 종합고교에서 인문계만 분리 김포한강신도시에 신설 키움ㆍ배움ㆍ채움 3-UM 프로젝트 꿈의 날개 활짝 창의ㆍ지성ㆍ혁신교육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김포제일고! 종합고등학교에서 인문계만 분리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신설, 올해 개교한 김포제일고등학교(교장 박성규)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김포제일고는 더불어 배우고 알차게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세움(3-UM)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교육과정의 운영이 바로 그 실체다. ■ 키움 프로그램 통해 동아리 활성화 학생들은 1인 2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는데 교과 관련 동아리 활동과 자신의 적성, 취미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이 그것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교과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친구들과 더불어 탐구하며 활발한 토론을 활동을 통해 이를 심화시키고 또한 실제 생활에서 적용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김포제일고가 신설교임에도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 ■ 배움 프로그램으로 학업 성취도 UP 김포제일고는 배움동행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 교과목과 관련한 소모임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르치는 학생은 알고 있었던 것을 더욱 확실하게 깨우치며 배우는 학생은 궁금했던 것들을 거리낌 없이 질문하고 도움을 받아 학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수업에 자연스럽게 연결돼 더욱 능동적인 수업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 채움 프로그램으로 채워나가는 꿈 교과 경시대회와 1인 1프로젝트 수행 활동을 통해 학생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고 있다. 경시대회는 모든 교과가 연 1회 이상의 개최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프로젝트 수행 활동은 팀별로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다른 학생들에게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혁신학교 운영 대비, 학교 특성을 고려한 교과교실제 운영, 독서 교육 강화, 과학중점학교 운영 준비, 배움중심 교육을 위한 교사 공동체 활성화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70년의 역사, 새로운 도약 김포제일고는 신설학교인 만큼 시설 또한 자랑이다. 최신식 시설에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 필요한 에너지의 일부를 충당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자연친화적인 학교로 인증도 받았다. 일반 신설교와는 달리 각 학년별 12개 학급으로 총 36개 학급이며 김포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분리, 이전, 신설, 개교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의 관심과 격려,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짧은 기간에 안정되면서 학생들은 왕성한 학구열을 보여주고 있다. 1936년 김포공립실업전수학교로 개교한 김포제일고는 70여년동안 1만6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긴 역사와 전통만큼 그 새로운 도약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규 교장은 교육은 잠재력을 일깨워서 꿈을 실현하게 하는 위대한 작업이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야 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주적 인간교육, 전인교육, 개별화 교육, 공동체 교육, 창의성 교육, 획일성 지양, 공평한 학습기회 제공 등에 역점을 두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교육지원청 Wee센터, ‘부모ㆍ자녀가 함께하는 마음여행’ 프로그램 진행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 Wee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중학생 둔 가정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ㆍ자녀의 친밀감 향상을 주제로 부모ㆍ자녀가 함께하는 마음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관계와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도모, 가정 내에서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녀가 친해질 수 있도록 MBTI교육과 푸드테라피, 모험상담 등을 마련했다. MBTI 교육은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사람마다 각각 다른 성격유형이 있음을 인지하는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 또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을 가졌다. 푸드테라피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원하는 음식을 만들고 전달하는 시간과 가족의 모습을 음식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고 현재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모험상담에서는 놀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가 자녀의 느낌, 생각, 행동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켜 부모, 자녀 사이의 보다 안정적인 관계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엄마와 같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아주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고, 학부모들은 더 많은 친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여름방학 교실 밖 다양한 체험으로 자신감 쑥쑥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중학교 11개교의 특수학급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늘해랑학교를 운영했다. 20여 일간 운영된 늘해랑학교는 다양한 학습, 기능 향상 활동, 지역사회 적응 훈련, 체험학습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사회통합 기회를 확대시키고 방학 중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보육프로그램으로, 김포시장애인복지관(위탁운영)과 통진초등학교, 통진중학교(거점학교)에서 진행됐다. 위탁운영 기관인 김포시장애인복지관은 자연과 함께하는 CEO 마을이라는 주제로 원예활동자연친화 활동생활요리현장학습 등 체험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부여했다. 거점학교인 통진초교에서는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방송댄스체육 활동과학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체험과 기능향상을 위한 시간을 가졌으며, 통진중학교는 제과제빵㈜도자기 공예체험학습 등을 운영해 사회성 향상 및 학기 중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 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늘해랑학교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방학 중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돼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주섭 교육장은 방학 중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안전한 보호 아래 다양한 체험과 학습으로 알찬 방학을 보냈다며 학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감소에도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2014년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 신청하세요'

김포시는 철새보호와 안정적인 먹이제공 및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2014년도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 사업은 전년도와 동일한 볏짚존치사업으로, 대상지역은 한강하구 제방으로부터 1㎞이내의 농경지며 참여대상은 고촌읍 전호리부터 월곶면 용강리까지 한강하류권역의 벼농사를 직접 경작하는 농민이다. 철새 서식환경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지역이거나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농가 등은 제외된다. 청약 접수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로 각 해당지역 읍ㆍ면ㆍ동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계약대상자 선정은 청약접수 완료 후 생물다양성관리계약 협의회를 거쳐 9월30일이내 선정해 농가에 통보하게 되며 계약내용 이행여부를 수시 지도점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볏짚을 판매하거나 갈아엎은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볏집존치에 대한 보상금액은 오는 9월 열리는 협의회에서 단가를 결정, 지급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ha(1만㎡) 당 48만원씩 연말에 지급된다. 시는 한강하류 지역의 습지 및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특성에 따라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비(30%)와 시도비(35%)를 지원받아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이면 계약이 체결된 농경지의 경작자를 통해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참여 호응도가 점점 높아지는 반면, 국고 보조예산은 해마다 부족해 내년도 사업에 증액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환경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의 : 김포시 홈페이지( http://www.gimpo.go.kr/고시공고)나 환경보전과(☏ 031-980-2244). 김포=양형찬기자

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 축소 ‘아시아의 베니스’ 물건너갔다

소규모 유람선이 운행하는 관광형 수로도시(Canal City)의 특화계획을 내세우며 출발한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금빛수로)가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당초 계획과 달리 수로의 규모가 대폭 줄어든데다 김포시와 LH의 갈등으로 완공 시기마저 기약할 수 없을 만큼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4일 김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에 따르면 당초 폭원 20~30m, 수심 3m, 연장 3.1㎞의 대수로를 2012년까지 건설하기로 했지만 이를 축소하려는 LH와 원래 계획대로 건설하라는 신도시 입주민 및 김포시 간 2년여동안 갈등을 겪어오다 폭원은 15m, 연장은 2.7㎞로 최종 합의했다. 이후 LH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나서긴 했지만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진전을 보지 못해 완공 계획도 2012년에서 지난해 말, 올 6월말로 수차례 연기됐다. 이 가운데 시와 LH는 한강신도시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9월 대수로내 청송교량 재가설을 올 1월말 착공하겠다고 합의했지만 설계조차 못 끝내 내년 상반기에나 완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수로내 설치해야 할 도입시설은 더욱 심각하다. 당초 대수로에는 LH가 선착장, 매표소, 화장실 등 주운시설과 7개의 녹도교를 설치하고 선박(유람선)을 띄우기로 했지만 LH는 녹도교를 6개만 설치하고 선박은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는 선박을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도입시설에 대해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주운시설의 설계는 시의 디자인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반려된 상태이며 6개의 녹도교도 이제 설계 중이어서 언제 완공될지 기약할 수 없다. LH는 단지 내년 3~4월중 수로에 담수할 계획만 가지고 있어 청송교와 녹도교 등 주요시설의 완공은 최소한 내년 3~4월이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 준공계획이 올 연말인 점을 감안한다면 택지 준공 후에도 수로는 계속 공사 중일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시설들이 아직 설계 중이어서 연내 완공은 불가능하고 내년까지 가야 할 형편이라며 선박(유람선)에 대해선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녹도교와 청송교 등 주요 시설이 아직 설계 중이며 청송교는 임시 가설도로 설치가 여의치 않아 난공사가 예상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내년 3~4월중 수로에 담수할 계획으로 그 이후로나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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