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수산종묘(황복) 한강변에 17만마리 방류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고촌읍 신곡리 한강지선(백마도)에 어린 황복(5㎝이상) 17만7천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촌읍 학운리에 소재한 양어장에서 낙찰받은 어린 황복이다.

센터는 치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아침 일찍 빠른 시간 내에 활어운반 차량에 선적, 운반해 최대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활어운반 차량은 양촌읍 학운리를 출발해 방류 목적지인 백마도 한강지선까지 약 1시간에 걸친 수송으로 방류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방류된 황복 치어는 3년여 후에는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고갈돼 가고 있는 어족자원 조성 및 회복에 매개체 역할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형 농정발전과장은 “황복을 끝으로 올해 시의 수산자원 조성사업(참게, 넙치, 우럭, 황복)은 마무리 됐다”며 “내년에도 경제성 있고 형질이 우수한 어종을 발굴, 육성해 방류사업을 계속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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