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심정지 환자 소생률 높이자” 맞손

김포소방서(서장 한선)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포소방서는 소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체험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김포시에서 230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 이중 초기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회복한 분들은 19명(8.9%)에 그쳤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선 김포소방서장, 서세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점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해 ▲아울렛 내 상설체험장 운영 제반사항 상호 협조 ▲명예심폐소생술 강사단 활용 교육 지속 추진 ▲심폐소생술 지속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서세규 지점장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은 김포시 안전을 위해 이번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김포소방서와 함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선 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동행해주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 ‘샤힌 프로젝트’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 단독 선정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투자 초대형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천여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김포우리병원은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프로젝트 건설 시공사로 참여하는 현대건설 근로자 7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일반/특수/업무 적합성/뇌∙심혈관질환/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를 비롯, 건설현장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포우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행 검진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고, 우수검사실(미생물 포함) 신임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검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 및 진단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고도현 병원장은 “현대건설 근로자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국가 산업발전과 연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헌혈증 기부…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

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장병들이 헌혈증을 백혈병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9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기원의 마음을 담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350장을 기부했다. 앞서 부대는 헌혈증 기부를 위해 올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추진하며 두 차례에 걸쳐 헌혈증 자율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부활동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한 장의 헌혈증이라도 더 기부하기 위해 부대에서의 단체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 팔을 걷어붙였다. 그 결과, 헌혈증 350장을 모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아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번 이 부대의 헌혈증 기부는 지난해 9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헌혈증 기부(350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협회에 전달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수대대 장병들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부에 동참한 이도성 상병(병 1297기)은 “저의 작은 실천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천600장의 헌혈증을 지역병원과 한국백혈병협회·재단에 기부했고, 올해에도 다양한 헌혈 및 기부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김포시 악성민원 관련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숨진 사건(경기일보 3월7일자 1·6면)을 계기로 공직사회 민원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김포시는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선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목적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와 정보공개 청구대상이 아닌 진정 질의 민원임에도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 같은 법적인 허점으로 정보공개청구를 빙자한 악성민원이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반복되고 있는 게 현실이고 공직자들은 보호장치 없이 관련 업무를 무한 반복해야만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에게 민원 업무에 대한 과중한 책임은 물론 정보공개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혼재 처리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공무원의 업무에 대한 위축감, 사기 저하는 물론 비능률, 비생산적인 일에 행정력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시급히 개정해 행정력이 정당하게 사용돼야 하고 진정 질의민원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원 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홈페이지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시 홈페이지의 직원 전화번호에서 담당 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직원 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해 적용했다. 시는 아울러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현실적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고 향후 정례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 많았으나, 대부분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왔다”며 “개인적 희생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 잡아야 한다. 불합리한 법령 개선부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까지 안 되면 될 때까지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매매 시도 들킨 남성 차량 뺑소니”…유튜버가 신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던 남성이 이를 촬영하려는 40대 유튜버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4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러 나온 남성이 차량 뺑소니를 했다. 이 사고로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인 척하며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는 일종의 사회 고발성 유튜버로 파악됐다. 그는 신고 당일 오후 8시50분께 김포 구래동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나타난 남성이 차량에 타고 있어 휴대전화를 차 안에 넣었더니 달아나려고 했다. 가지 못하게 차량 운전대를 잡고 매달렸는데 그대로 차를 출발시켜 바퀴에 치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당시 장면이 담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는 확인했으나 차주와 당시 달아난 남성이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조사 후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